Fiji one 방송 출연
피지에서의 둘째날인 1월 17일은 새벽 6시, 피지의 인기 공중파 방송 채널인 ‘Fiji one'의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아침 프로그램 'Breakfast@Fiji one'에 출연한 박옥수 목사는 이미 피지 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지난해 6월의 남태평양 월드캠프를 다시 한 번 소개하며, IYF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IYF의 마인드 강연은 무엇인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IYF의 시작을 만든 앤디의 일화를 소개한 박옥수 목사는 피지의 젊은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밝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겠다는, 피지를 향한 소망을 방송을 통해 피지 전역에 알렸다.
아침 일찍 방송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이후 일정인 피지 총리와의 만남을 위해 총리 집무실에서 대기하는 동안에도 생방송 된 본 프로그램이 다시 재방송되는 것을 시청할 수 있을 만큼 파급력이 큰 프로그램이었다.
박옥수 목사의 인터뷰 프로그램 이후에는 피아니스트 박수빈과 소프라노 박진영, 최혜미 공연의 녹화가 진행됐다. 총 세곡의 노래가 녹화되었고, 그라시아스의 아름다운 음악이 피지 전역에 계속해서 방송될 것이다.
방송 후, 아침 식사를 위해 도착한 피지 교회에서 간단한 모임이 있었고, 피지교회 형제 자매들은 “무엇을 하든지 복음만을 위해 삽시다!”며 힘 있게 전해지는 박옥수 목사의 말씀에 ‘아멘’과 ‘할렐루야’로 마음을 함께 했다.
바이니마라마 피지총리와의 재회, 피지 감리교 총재와의 교제
오전 11시, 박옥수 목사 일행은 조세이아 보렝게 바이니마라마(Josaia Voreqe Bainimarama) 피지 총리를 만나기 위해 정부 청사로 향했다.
정부의 장차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내각 각료회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장인 총리가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바이니마라마 총리는 박옥수 목사와 IYF 일행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난해 6월의 면담 이후 7개월 여 만에 만난 바이니마라마 총리와 박옥수 목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준비해간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아쉬운 재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총리는 라이세니아 투이투보 청소년부장관을 박옥수 목사와의 점심자리에 참석시키면서 못다한 이야기와 논의를 하게 하는 등 IYF에 대한 배려와 남다른 관심을 잊지 않았다.
투이투보 청소년부장관, 피지 여성협회 회장 등과의 식사를 마친 박옥수 목사 일행은 테비타 나와드라 바니바누아(Tevita Nawadra Banivanua) 피지 감리교 총재 등과 면담을 가졌다.
피지 감리교는 청소년 사업 등 IYF와 많은 활동을 함께 하기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데 이번 만남에서도 총재와 부총재, 사무총장 등이 모두 나와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옥수 목사는 만남의 시간 대부분을 복음 교제에 사용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레의 구원에 대해 설명한 박옥수 목사는 이어서 레위기에 나타나 있는 번제단과 속죄소에 대해 자세하게 풀어서 이야기했고, 신약성경으로 넘어와서는 요한복음 1장 29절에 나타난 안수에 대해서, 로마서와 히브리서에 나타난 영원한 속죄에 대해서 차근차근하게, 온 마음을 다해서 설명했다.
한 시간여 가까운 시간 동안 구약과 신약을 넘나들며 박옥수 목사로부터 복음을 들은 바니바누아 감리교 총재는 이후 인터뷰에서 “목사님 말씀이 정확하고 너무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하면서 다시 죄인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영원히, 완벽하게 우리가 의롭게 되었습니다.”며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아들였다.
복음교제를 마친 참석자들은 잠깐의 다과시간 후, 옆 방으로 장소를 옮겨 소프라노 박진영과 최혜미, 피아니스트 박수빈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음악과 찬송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다.
고작 한나절 남짓의 시간이 지났지만 마치 며칠의 시간이 지난 듯, 박옥수 목사가 거쳐가는 많은 곳에 어김없이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다.
이렇게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이 어떤 꽃과 열매로 돌아오게 될지, 피지에서 힘 있게 나타날 복음의 역사가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