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지만 각기 어떤 이론과 교파에 의해서 다르게 해석한다. 그러는 동안 예수님의 보혈이 어떻게 우리 모든 죄를 씻어 주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산다.
CLF는 교리로 갈라진 목회자들을 다시 하나뿐인 성경 말씀 앞으로 모으고 있다.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통해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발견하고, 한 사람의 삶이 완전히 변하기도 하며, 기독교를 새롭게 한다. 우리와 함께 진리를 전할 목회자들을 세우고 한 나라를 말씀으로 깨어나게 할 목회자를 낳는 세계기독교지도자포럼 'CLF'가 뉴욕에서 이제 곧 막을 올린다.
떠나는 청년들 늙어가는 교회…전세계 기독교 현주소
미국 교회는 갈수록 늙어가고 있다. 주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공기관이나 학교에서 성경을 펴지 못 할 뿐더러 종교이야기를 할 수도 없다. 젊은이들은 무신론을 주장하며 교회와 멀어진 지 오래다. 2009년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 인구 가운데 개신교와 천주교 할 것 없이 교회를 떠난 사람이 평균 15%가 넘었다. 반면 같은 기간에 교회로 새로 유입되는 신도는 2~9%대로 저조했다. 지금 미국은 청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말씀과 멀어진 청소년들은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지내며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말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9세 소년이 "악령의 지시를 받았다"며 또래 친구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사건이 있었다. 자살, 중독, 살인 등 범죄에 빠진 청소년들을 지켜보는 목회자들은 안타까움만 가질 뿐 뚜렷한 대책이 없다.
교회가 믿음의 삶보다 구호활동이나 자선활동인 ‘Social Gospel'에 치중된 경향이 있다. 이런 흐름에 일부 목회자들 사이에서 '교회가 성경 중심으로 균형을 찾아야 할 때'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많은 교회들이 '예수님의 피로 우리는 이미 의인'이라고 복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삶 속에서는 여전히 행위에 메여있거나, 아예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진 상태에 놓여있다.
이것은 미국만의 현실이 아니다. 말씀을 떠난 전 세계 기독교가 시간 차이만 있을 뿐,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여러 문제를 짊어진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는 일이 절실하다.
CLF? 정말 그런 모임이 가능한가요?
이러한 가운데 기쁜소식선교회가 전 세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성경을 중심으로 하는 사역과 신앙 생활에 대해 알려주고 함께 일하고자 작년부터 세계기독교지도자포럼(CLF)을 열고 있다.
목회자들은 CLF모임에 대한 설명을 전해들으면, '정말 그런 모임이 가능하냐?' 라는 의문을 갖기도 한다. 바라 왔지만 이제껏 경험해본 적 없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CLF초청장을 들고 목회자들을 만나는 젊은 선교사들과 청년 해외봉사단원들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간증한다. 목회자들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일에 마음을 쏟고 있는 삶 자체에 놀라워하고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냐며 도리어 신기해한다. 말씀과 간증을 듣고 마음을 연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번 CLF에 참석하기로 결정했고, 현장에서 흔쾌히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렇게 선교사와 해외봉사단원들 그리고 미국교회 형제 자매들은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아침이면 교회를 나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수백 개의 교회를 일일히 찾아가 목회자들을 만났고 간증을 하고 말씀을 전하며 CLF에 초청했다.
목회자를 초청하는 누구라도 매일 새벽 말씀을 나누며 마음에 CLF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채우고 나섰다. 목회자들을 만나면 참석하겠다는 부류가 있는 반면, 기약이 없는 목회자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목회자들의 지금 모습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말씀 앞으로 이끌어주실 거라는 소망을 잃지 않고 있다. 다윗이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을 한 것처럼 CLF는 잘될 수밖에 없는 복음의 일이다.
목회자 위한 주일학교운영부터 무전전도여행 부스 전시도
뉴욕에서 열리는 CLF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포럼이다. 뉴욕과 LA등 미주지역 목회자뿐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지도자, 목회자들이 기쁜소식선교회로부터 성경에 근거한 신앙과 사역을 배우기 위해 모인다. 진행부는 CLF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각국 목회자들이 지속적으로 선교회와 연결돼 정보를 얻고, 함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믿음을 배울 수 있도록 복음반, 주강사 박옥수 목사의 성경 강연을 매일 3시간 이상씩 듣게 된다. 매시간 말씀을 들을 때마다 자신이 하고 있는 목회와 신앙이 성경 말씀을 기준으로 볼때 어떠한지,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의 길인지 배우게 된다.
여기에 목회자들이 교회를 이끌어가면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이를 위해 마하나임 체육관에는 교회홈페이지 제작, 무전전도여행, 주일학교, 굿뉴스코해외봉사단, 학생캠프, 인디언캠프, 바이블트레이닝센터, 해외선교지원, CLF멤버십, 댄스, 마인드강연 등 총 12개의 부스가 설치돼 참석 목회자들이 상담하고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일반교회 목회자들이 선교회 선교사와 팀을 이뤄 무전전도여행을 떠나 믿음을 경험하는 시간도 갖고,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아울러 올해에는 아카데미 강좌도 개편했다. 기존 아카데미에 국제청소년연합(IYF) 아카데미, 청년선교(Youth Missionary), 중독(Addiction) 아카데미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어떻게 젊은이들을 교회와 함께하도록 지도하는지, 중독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지도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2018 CLF는 3월 5일 월요일(현지시간)부터 14일 수요일까지 2주간 열린다. 1주차는 3월 5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진행되며, 2주차인 10일(토) 이후에는 각 지역 교회에서 민박을 하고 모임을 가진다.
복음반, 심포지엄 등 말씀 풍성…박옥수 목사 '성경에 근거한 신앙' 지도
1주차에는 임민철 목사가 새벽복음반 주강사로 말씀을 전한다. 오전에는 성막, 믿음, 마인드강연, 무슬림&아프리카 국가 선교, 불교&아시아 선교, 교회사 등 12개의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각국 목회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아카데미를 청강한다. 이어 오전 B시간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CLF 주강사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본격적으로 듣게 된다.
점심 후에는 총 8개 그룹으로 나뉘어 목회자 그룹별 심포지엄을 연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율법, 죄, 믿음 등을 주제로 토론과 발표형식으로 진행된다. 저녁식사 후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양과 함께 박옥수 목사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찬양을 하는 시간을 늘려 말씀을 듣기 전 분주한 마음을 정리하고 가다듬어 말씀을 듣는 데 더욱 집중하도록 했다.
CLF가 열리게 되는 마하나임 학교는 전 세계 목회자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하나님께서 죄사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고 권능도 주셔서 땅 끝까지 이르는 당신의 증인을 삼으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나라.' 잠시 후 다양한 국가 민족들이 세상의 중심 뉴욕에 모인다. 하나님은 미국에 해외봉사단원, 형제 자매 그리고 당신의 종을 보내셔서 말씀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삼으셨다. 복음을 듣고 말씀을 듣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만나 죄와 율법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찬양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