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필리핀 IYF 월드캠프가 열리고 있는 제너럴 산토스 시에서 16일, 그린리프 호텔에서는 제2회 아시아 마약방지 책임자 컨퍼런스(2nd Asian Conference on Dangerous Drug Abuse Prevention and Recovery Program)가 열렸다.
작년 4월 필리핀 타굼에서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마약방지 관련 담당자 300여 명이 모여 처음 컨퍼런스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제너럴 산토스 시 로넬 리베라 시장을 비롯해 필리핀 경찰청과 군부대, 필리핀 마약단속국(PDEA), 교도소 교정국, 제너럴산토스 시 보건부서 등 필리핀 마약문제와 관련된 각 부처에서 26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로넬 리베라 시장은 "마약 예방 프로그램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어려움을 보지 말고 긍적적인 마인드로 다가가야 한다."며, "각기 다른 부서들의 연합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고 환영사를 전했고, 관련부서들의 프로그램 보고와 함께 필리핀 타굼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IYF의 마약자수자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마약을 끊게 된 마약 자수자의 체험담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017년 7월 두테르테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강력한 마약방지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마약이 필리핀 사회의 큰 문제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 정부는 강력한 단속뿐만 아니라 IYF의 마약자수자 마인드 교육과 같은 재활 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제너럴 산토스 시에서도 청소년들의 마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들을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이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특별 강연 시간이 진행됐다. 박 목사는 마음의 태도를 바꾸고 암을 극복해낸 미국 캔자스시티 한 교사의 예화와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돼 척수염과 암을 이긴 최수현 씨의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에게는 범죄를 이길 힘이 없지만 더 큰 힘을 가진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모든 문제를 이기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마인드 교육을 통한 마음의 변화가 실질적인 마약문제의 해결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행사 후, 필리핀 마약단속국(PDEA)의 지역 국장, Naravy D. Duquiatan 씨가 박옥수 목사와 짧은 면담을 가졌다.
그녀는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교육이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신하며 "마약단속국 차원에서 준비되고 있는 재활 프로그램에 IYF의 마인드교육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시간에는 제너럴 산토스 시와 IYF 간 MOU 체결식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MOU 체결식을 시작으로 IYF는 제너럴 산토스 시와 청소년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현지 언론사와 방송국의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
“설립자이신 박옥수 목사님을 만날 수 있었고, IYF와 함께 하는 행사들은 너무 놀라웠습니다. 청소년들은 우리 시의 미래이며, 우리의 다음 세대입니다. 월드캠프 행사에서 청소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더 나은 시민으로 만들기 위해, 리더로 만들기 위해 이런 일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IYF와 함께 하는 이런 일들이 청소년들에게 힘을 줄 것입니다.”
로넬 리베라/ 제너럴 산토스시장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이한 아시아 마약방지 책임자 포럼이 제너럴 산토스 시에서부터 시작해 필리핀 전역의 마약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청소년들을 밝은 마음으로 이끌어가는 방법을 논의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