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복음 전파와 훈련의 중심지로 떠오른 마하나임 스프링필드.
2017년 미국 뉴욕에서 가진 CLF(기독교지도자연합) 포럼을 시작으로 2년 반 가까운 시간 동안 전세계 목회자 12만여 명이 복음을 듣고 복음 전파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이들을 복음전도자로 훈련하는 일이 시급해졌다. 국내외에서 복음전도자를 양성할 곳을 찾던 중 하나님께서 세계의 중심 미국, 그 중에서도 중앙부에 있는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의 신학교 건물을 얻게 하셨다.
'마하나임 스프링필드'는 10만 평 부지에 연건평 1만여 평의 건물이 있다. 이 안에 1,096석의 예배당, 367실의 기숙사, 219명이 들어갈 수 있는 소극장, 수십 개의 강의실, 큰 부엌, 5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식당, 큰 도서관, 두 개의 실내체육관, 24채의 아파트, 4채의 타운 하우스, 13채의 개인 주택, 음악학교로 사용할 건물, 아름다운 호수, 넓은 잔디밭과 숲, 그리고 크고 넓은 주차장도 여러 개 있다.
이곳에서 미주지역 사역자모임, 선교30주년 세계선교대회, CLF최고목회자과정 등이 열렸고, 말씀으로 구원을 받고 변화되는 큰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가운데, 8월에는 IYF 미주 서부지역 캠프가 마하나임 스프링필드에서 열렸다.
캠프에는 미국 서부지역 청년들과 시니어를 중심으로 동부지역 청년들, 멕시코 학생 50명, 캐나다 퍼스트네이션 학생 50명, 그리고 CLF 참가자 60여 명, 그리고 한국 참가자 등 총 1천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난 4일부터 스프링필드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11일부터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14일까지 4일간 새로운 일정을 이어간다.
새벽 6시에 기상해 복음반(청년), 새벽말씀(시니어), 영원한 속죄(CLF) 등 각 파트별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고 마인드 강연, 특강, 전체 말씀 등으로 오전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아카데미, 그룹교제, 심포지엄 등의 시간을 갖고 저녁시간 다시 전체모임을 갖는다.
첫날 오후에는 다 함께 컬쳐 행사를 가졌다. 각 나라의 문화적 특색을 표현하고 체험거리를 갖춘 각 부스에서 참가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근 주민들도 방문해 함께했으며 중간에 펼쳐지는 문화댄스는 참가자들의 눈과 발길을 붙잡았다.
저녁 8시경, 전체모임이 시작됐다. 문화공연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공연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즈음, 한국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미국으로 출발한 박옥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는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참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은 박옥수 목사는 바로 무대 위로 올라 말씀을 전했다.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한 율법사가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라고 질문한 부분을 들어 신앙은 선한 것이 없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내가 선하게 되는 것도 거룩하게 되는 것도 나로 말미암아 되는 것들은 모두 다 예수님을 대적합니다. 앉은뱅이를 걷게 한 건 베드로가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갈 때 내 선을 내 의를 내세우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내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거룩한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셨습니다. 여러분 혹시 선한 일을 했습니까? 예수님 내 안에 역사할 때 선이 나타나고, 나는 선을 행할 수 없어. 선한 건 예수님밖에 없어. 나는 악해. 이 선을 분명히 그으면 신앙이 너무 쉬워집니다. 내 안에 선한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선한 분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악합니다. 의로운 분은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캠프 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와 참된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갈 것을 예고하며 첫 시간을 마쳤다.
캠프 기간 동안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말씀을 통해 참된 신앙을 배우고 자신에게서 벗어나 주님과 자유롭게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저녁마다 야외 무대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어 소통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캠프를 통해 주님이 마음껏 일하실 것이 기대되는 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