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들이 복음을 듣고 함께하는 온라인 어린이 캠프를 개최하면 좋겠다’는 종의 음성을 따라 지난 8월 전세계 온라인 어린이 캠프가 개최되었고 중남미에서는 9월 17, 18일 양일간 캠프를 진행했다. 이틀간 중남미 17개국 총 4,488명의 어린이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번 캠프는 COVID-19로 집에만 있어야 했던 아이들에게 전세계의 어린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캠프에 앞서, 좀 더 많은 어린이들이 복음을 듣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중남미 각국에서는 캠프의 소식을 알리고 초청하는 부분에 마음을 쏟았다. 하나님께서 생각지 못한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길들을 열어 주셨다. 멕시코에서는 코리안 데이 키즈 행사를 통해 한국에 관심이 있던 어린이들에게 캠프를 알릴 수 있었고 푸에르토리코에서는 푸에르토리코 섬 전체의 3/4을 커버하는 기독교 방송인 '경건의 등대'(FM 101.1) 라디오 등 총 5개의 라디오에서 무료로 캠프를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볼리비아에서는 12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대상 마인드강연을 통해 행사를 알릴 수 있었다.
“COVID-19로 인해 멕시코 어린이들은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이들이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들의 마음에 소망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에 4개의 고아원에 캠프가 중계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고, 또 기존 CLF를 통해 연결된 목회자 분들의 교회 어린이들까지 약 1,000명의 어린이들이 캠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세실리아 레이나 Cecilia Reyna/ 주일학교 교사 / 기쁜소식 멕시코시티교회)
신나는 사회자의 인사로 캠프의 막이 열렸고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마음에 근심과 걱정이 있을 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 마음에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고 행복해집니다. 우리 교회 주일학교 댄스팀은 춤을 추면서 마음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졌습니다. 그래서 그 행복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모두 마음에 찾아오는 걱정과 두려움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을 찾고 기뻐하고 행복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학교 댄스팀에서 준비한 여러 댄스 공연들은 참가 어린이들의 마음을 열게 했고 참석자들은 기뻐하고 행복해했다. 그 외에도 아기상어 노래 배우기, 태권도 아카데미, 장기자랑 등 아이들의 마음이 행복에 물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그리고 캠프의 하이라이트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진지하면서도 정돈된 자세로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글로벌 키즈 캠프 강사인 영국 기쁜소식 런던교회 오영도 선교사는 "집을 떠난 탕자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그 아버지는 탕자가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위해 제일 좋은 옷과 손의 가락지 신발 등을 준비했습니다. 이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오기 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 우리를 위해 먼저 준비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우리 죄를 씻기 위해서는 피가 흘려져야 하는데, 우리 모두의 죄를 위해서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다 이루었다'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당신의 피로 우리 모두의 죄의 값을 지불하셨습니다."라고 복음을 전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 참석자들 마음에 심기는 하나님의 말씀은 아이들의 마음에 구원의 열매를 맺게 했다.
“온라인 어린이 캠프가 너무 좋았습니다. 온라인 상으로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었고 한국의 아름다운 곳들을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제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강연 시간이었습니다. 강사 목사님께서 ‘피 흘림 없이는 사함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죗값을 치르기 위해 제가 죽어야 했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면 저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가 죽는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셨고 제 죗값을 치르셨기 때문에 저는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댄스팀 한 친구의 간증을 들었는데, 예전에 그는 춤도 추지 않았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지만 어느 날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마음을 열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댄스팀의 모든 행사에 기쁨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저 또한 그 친구같이 마음껏 댄스를 하고 싶습니다. 온라인 어린이 캠프를 참석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시오마라 보가도 Xiomara Bogado / 9세, 파라과이)
“저는 강사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던 것에 대해 잠시 얘기하고 싶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을 때 저희도 함께 죽었고,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저희도 함께 부활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저희 교회 블랑카 이모가 읽어주었던 성경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7절 말씀입니다.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이것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몬테조안 달세 로드리게스 Montezoan Darse Rodriguez / 10세, 코스타리카)
“오늘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있었는데, 그래서 하나님께 돌아가야 했던 거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프로그램은 댄스팀이 가르쳐줬던 댄스였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여러분들이 댄스하는 동안에는 싫어하던 것과 화가 나는 것들을 다 잊어버리고 행복하세요’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댄스를 하면서 행복해졌습니다.” (안젤라 안 Angela Ahn / 10세, 브라질)
“오늘 ‘아기상어’ 노래도 배우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캠프가 너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또 오늘 목사님께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모두의 죄를 가지고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만 아니라 부활하셨기 때문에 그 무덤이 비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 마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크리스티안 산토스 Cristian Santos / 9세, 온두라스)
“캠프에 참석하는 동안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또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다른 나라의 많은 친구들을 알 수 있었고 댄스 하는 시간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댄스팀 아이들처럼 신나게 춤을 추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씀 듣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저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구원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캠프에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세 파블로 José Pablo / 10세 볼리비아)
“첫날 캠프가 끝나자 제 아들인 레안드로가 저에게 와서 '오늘 캠프에서 예수님에 대해 들었고, 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의 모든 죄를 씻었어요.'라고 저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저 또한 엄마로서 이번 캠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어린 아이들의 변화된 간증이었습니다. 전에는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 말씀과 댄스팀 활동을 통해 마음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여러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걸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완다 벨라스케스 Wanda Velézque / 학부형, 푸에르토리코)
양일 간의 캠프는 막을 내렸지만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품고 기쁨과 행복에 젖어 춤을 추는 아이들, 그들의 마음에는 슬픔과 고통이 차지할 자리가 없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 속에 심긴 복음이 평생 그들의 삶을 행복 속에서 살도록 이끌어 갈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