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수바교회는 4월 24일과 5일 1일 2주간 토요일 온라인 코리안캠프를 진행했다.
4월 19일, 피지 서부지역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휴교령 및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4월 17일 피지 국립대학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온오프라인 코리안캠프 이후 추가적인 프로그램 요청이 쇄도하면서 기쁜소식수바교회는 코로나 상황에 맞춰 온라인 코리안캠프를 진행했다.
4월 20일부터 기쁜소식수바교회 청년들은 약 5일간, 한국어, K-POP, K-Song, K-Food, K-Tour, 마인드강연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년들 모두 처음 해보는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마음에 즐겁게 준비에 임하며,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SNS를 통해 홍보했다고 밝혔다.
캠프 당일인 4월 24일까지 약 600명이 접수했고, 120여 명이 캠프에 참석했다. 약 2시간 30분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나올 수 없어 답답했던 마음을 즐거움으로 채웠다고 한다.
마인드강연 강사 박옥수 목사는 사고와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대 자동차가 고장나지 않는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업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깊은 사고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마인드교육을 계속 받으면 사고와 교류를 발전시켜나가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 중, 피지 최대 라디오 방송국 FM96의 진행자 불라 빌리타키(Vula Bilitaki) 씨는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좋았고 앞으로 개인 SNS와 라디오를 통해 온라인 코리안캠프를 홍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기쁜소식수바교회 청년들은 5월 1일 계획된 제2회 온라인 코리안캠프를 일주일간 준비했다. 1회 코리안캠프에 참석했던 인원과 또 새로 접수한 참가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초청했고 행사 당일 2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시작되고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면서 교회가 정전되고 와이파이가 끊기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행사가 중간에 여러 번 멈추기도 했지만 참가자들은 끝까지 남아 마인드교육까지 들으며 코리안캠프를 운영해줘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피지에 40개의 캠퍼스를 두고 있는 피지 국립대학교 전국 캠퍼스 총학생회장 케탄(Mr.Ketan) 씨가 축사하며 그간 피지 국립대학교와 교류해온 기쁜소식수바교회에 감사하고 온라인 캠프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목사는 마인드강연을 통해 진주조개에게 노폐물 등이 살을 찢는 아픔이 되지만 마지막엔 아름다운 진주를 맺는 것처럼 우리 삶의 아픔들이 결국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진주 같은 귀한 일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피지 교회는 갑작스레 발병한 코로나로 인해 피지는 다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지만 어려울수록 더욱 힘있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