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금), 박옥수 목사와 사모아 전 교육체육문화부차관 알라이아사 모아나누(Alaiasa Moananu) 및 전 여성통신사회개발부차관 존 아칭(John Ah Ching)의 영상면담이 있었다.
알라이아사 전 교육부 차관은 2018년, 존 전 여성부 차관은 2019년에 각각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청소년장관포럼”에 사모아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그때부터 연결돼 지금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사모아 전 총리인 투이레파 사이레레 말리에레가오이(Tuila'epa Sa'ilele Malielegaoi)가 이 둘을 사모아 정부의 국제청소년연합 위원으로 임명해 사모아에서 도움을 주도록 지시해 더욱 가까워졌다.
사모아 투이레파 전 총리와의 만남은 놀랍게도 뉴욕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에스와티니 국왕을 만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박옥수 목사는 호텔 휴게실에서 당시 사모아 총리의 비서를 우연히 만나 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했고, 총리가 승낙하면서 만나게 되었다.
면담이 시작되고, 박옥수 목사는 사모아 전 총리와 만나게 된 이야기를 하면서 "사모아에 있는 두 분의 손님을 만나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전 여성부 차관은 “작년에 목사님을 사모아로 모시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시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박옥수 목사는 2020년 지난 한 해 방송을 통해 전반기 대전도집회 때 세계각국 총 276개 방송국이 말씀을 중계해 10억 명이, 후반기에는 655개의 방송국이 말씀을 중계해 20억 명이 말씀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의인이라고 하십니다.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 의인이라고 하시면 의인입니다”라면서 복음을 전했다.
이에 전 교육부 차관은 “목사님께서 온라인으로 복음을 전하고 계시는 것은 너무 좋은 소식입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목사님의 많은 좋은 말씀들을 들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만나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로부터 제가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꼭 사모아에 모시고 싶습니다. 그때는 저희가 큰 환영식을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감사해했다.
박옥수 목사는 사모아에서 마인드교육도 하고 싶고, 복음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코로나가 끝나면 마인드강사를 사모아로 파견하고, 사모아의 교사들도 한국에 와서 교육을 받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면담은 가족모임 같은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비록 한국과 사모아는 수천 키로나 떨어져 있고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지만, 예수님의 피로 한 형제가 되어 누구보다도 서로가 가깝게 느껴지는 만남이었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는 올해 신년사 말씀처럼, 비록 코로나로 하늘길은 막혔지만 인터넷을 통해 끝임없이 복음이 전파되고 마음으로 연결돼 있어 감사하다고 뉴질랜드 지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