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회 청년회는 지난 9월 12일(일) 남미 코리안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남미 코리안캠프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으로 고립감과 절망에 빠져있는 남미 청소년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전해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울산교회 청년회는 밝혔다.
이번 캠프는 유튜브와 줌, 페이스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지에서 약 1000여 명의 남미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K-POP 배우기, 댄스영상, 드라마로 한국어 배우기, 도전 골든벨, 마인드강연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중 이번 캠프에 처음으로 도입된 도전 골든벨은 줌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십분 활용해 참가자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캠프에 참석한 케이 씨는 "노래와 댄스, 골든벨을 통해서 한국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다음 캠프에도 참가하고 싶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인드강연 시간, 기쁜소식울산교회 오세재 목사는 “과일이 제각각 독특한 맛을 가진 것처럼, 사람도 자기만의 맛을 가지고 있다.”며 “첫 인상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우리의 인간관계는 첫 인상으로 좌우되는 인간관계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맛을 알아서 마음을 나누는 올바른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푸에블라 씨는 "이번 캠프는 제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온라인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마인드강연은 제게 올바른 인간관계에 대해 잘 알려주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잘못된 시각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며 살아왔는지 모릅니다.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사귀는 게 아니라 마음을 나누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말했다.
아델라 씨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방식이 재밌었고 교육적이었습니다. 여러 드라마와 노래를 보여주는 것이 배움에 정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를 준비한 울산교회 김은강 청년은 “작년 여름부터 시작한 남미캠프가 어느덧 2주년이 다 돼간다. 이번 캠프는 도전 골든벨을 주제로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할 수 있었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복음을 전하며 짧지만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많은 것들이 부족하였지만 순간순간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심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있을 남미캠프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교회 김성민 청년은 “한 달에 한 번 캠프를 준비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걱정이 앞섰다. 또 이번 캠프는 홍보하다가 도중에 문제가 생겨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사람들이 안 들어오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정말 놀라웠던 것은 늦은 홍보에도 불구하도 많은 사람들이 접수하고 또 캠프 당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 눈에는 어렵고 절망스런 형편이었는데 이 캠프는 하나님의 일이었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니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힘들 때도 많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울산의 남미 코리안캠프를 위해 일하시는 것을 보면서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울산교회 청년회의 남미 코리안캠프는 회차를 거듭하며 유익함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남미 코리안캠프를 통해 남미의 수많은 청소년들을 다 얻게 하실 하나님의 약속 아래 울산교회 청년들은 매달 캠프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