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작은 계집종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작은 계집종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 박용언
  • 승인 2022.03.2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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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Holocaust)
-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콘서트(Memorial Concert for the Holocaust)
- 4개국 대사 면담 및 랍비와의 교제

정부 공식 초청으로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옥수 목사는 16일, 유대 랍비와의 면담, 정부관계자와의 미팅, 각국 대사들과의 모임을 진행했다. 저녁 7시에는 예루살렘에 위치한 예후다호텔(HOTEL YEHUDA)에서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콘서트가 진행됐다.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Holocaust)

홀로코스트(Holocaust)는 유대인을 절멸하기 위해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주도하고 그 협력자들이 동참하여 벌인 조직적 제노사이드(인종, 이념 등의 대립을 이유로 특정 집단의 구성원을 대량 학살하여 절멸시키려는 행위)로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유대인 민간인과 포로들을 가스실, 총살, 강제 노동, 계획된 영양실조, 생체실험 등의 방법으로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유대인 포로수용소로 유명한 아우슈비츠를 묘사한 영화의 한 장면

특히, 1945년 1월 27일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포로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인종 청소'라는 명목 아래 나치에 의해 학살됐는데, 인간의 폭력성, 잔인성, 배타성, 광기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20세기 인류 최대의 치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유럽 내 약 900만 명의 유대인 중 3분의 2가 사망했다. 결국 거의 모든 유대인의 가족, 형제들이 사망하거나 육체적 혹은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콘서트(Memorial Concert for the Holocaust)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콘서트 예후다 호텔

저녁 7시, 예후다 호텔 바레켓홀에서는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유대인들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며 앞으로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콘서트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감미롭고 아름다운 음악 무대를 선보였다.
합창단의 음악에 큰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콘서트에서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감미롭고 아름다운 음악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합창단은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서는 제2의 국가로 애송되고 있는 <황금의 예루살렘>을 부르며, 전 세계 흩어진 유대인들이 돌아갈 수 없는 예루살렘(당시 예루살렘은 요르단 관할)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유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열왕기하 5장 나아만 장군의 작은 계집종에 대한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말씀을 듣고 있는 유대인들

이날 박옥수 목사는 열왕기하 5장의 나아만 장군의 작은 계집종에 대한 이야기로 말씀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아이 하나를 포로로 잡아온 나아만은 자신의 아내에게 수종들게 했습니다. 처음엔 동생과 가족이 보고 싶고, 처해있는 형편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빨래를 하면서 주인인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됐고, 더럽게만 느껴졌던 병을 보면서 ‘사마리아에 있는 엘리사 선지자에게 가면 저 문둥병은 바로 나을 수 있을 텐데, 주인님은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나아만 장군님을 병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나를 이곳으로 보내신 거였구나! 이 소식을 주인님께 전해드려야겠다’고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계획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 작은 계집종의 이야기는 다름 아닌, 우리의 이야기입니다.”라고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알면 계집종처럼 형편에서 벗어나 밝고 복된 삶을 살게 된다고 전했다.

매니 이삭 / 이스라엘 텔아비브

“저는 동유럽에서 태어났고 제가 살던 도시에 유대인 3만 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28,000명이 학살당했습니다. 젊고 강하고 운이 좋은 사람들 2,000여 명이 살아남았습니다. 도시에 살아남았던 2,000여 명은 부모, 형제, 가족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습니다. 이 사건이 제게 정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가 동유럽을 떠나 이스라엘에 살게 된 이유도 유대인들을 이유 없이 학살한 곳에 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홀로코스트를 겪으면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세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박옥수 목사님과 그의 팀이 이런 사실을 알고 이스라엘에서 홀로코스트 기념 음악회를 진행해 주셔서 우리에게는 큰 감동을 주었고, 우리에겐 정말 중요한 행사를 뜻깊게 표현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매니 이삭 / 이스라엘 텔아비브
 

4개국 대사 면담 및 랍비와의 교제

주 이스라엘 잠비아, 콜롬비아, 파나마, 온두라스 4명의 대사가 박옥수 목사를 찾았다.

낮에는 4개국 대사들이 각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마음을 형성하려고 힘쓰는 박옥수 목사를 만나고자 숙소를 찾았다.

잠비아, 콜롬비아, 파나마, 온두라스 4개국 주 이스라엘 대사들은 박옥수 목사가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마인드교육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각국 대사들은 본인을 소개하며 자국 내 청소년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옥수 목사가 파트너가 돼줄 것을 요청했다.

잠비아, 콜롬비아, 파나마, 온두라스 주 이스라엘 대사들이 함께 모여 박옥수 목사와 청소년 활동과 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잠비아 대사와 온두라스 대사는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활동해준 것에 박 목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파나마 대사는 처음 박옥수 목사의 청소년 활동에 대해 접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그동안 청소년들의 활동과 그 성과를 잘 알고 있는 온두라스 대사가 자국의 실제 사례를 들며 자세히 설명했다.

각국 대사와 박옥수 목사 일행의 기념촬영

이어 박 목사는 마인드교육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했고, 코로나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각 나라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을 전했다.
박 목사는 "바쁜 시간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가 각 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옥수 목사를 찾은 레비 랍비

이에 앞서 유대인 레비 랍비가 박옥수 목사를 찾아왔다.

레비 랍비는 율법에 관해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다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목사는 "우리 인간은 절대 율법을 지킬 수 없으며 모든 인간이 율법을 다 어겼기 때문에 율법으로는 안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새 언약'을 주셨다"고 새 언약과 옛 언약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옛 언약과 새 언약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랍비에게 전하는 박옥수 목사

레비 랍비는 "메시아가 아직 안 오셨기 때문에 메시아가 오시면 다 해결된다"고 답변했다. 

박 목사는 "당신과 내가 많이 다른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 다르다"며, "앞으로 자주 교류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랍비는 "목사님 같은 분은 처음이다. 기독교 지도자들을 몇 분 만나봤지만 성경을 펴서 이야기하는 분은 처음이고 너무 놀랐다"며 "목사님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줘서 고맙다"라고 박 목사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의 만남을 기약했다.

지금은 이슬람 사원(황금돔)으로 있지만, 유대인들은 언제가는 이곳에 제3 성전을 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홀로코스트 기념음악회로 유대인들을 위로했다. 하나님께서 이번 방문으로 유대인들을 위한 당신의 계획을 준비하고 보이고 계신다.
작은 계집종의 이야기가 모두의 이야기인 것처럼, 유대인들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발견할 때 많은 유대인들에게 큰 복음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이끄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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