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네 명의 문둥이들의 발자국 소리" 가 울리다.

2011-11-13     박상호


  <베트남 음악교류 및 마인드 교육> 이 어느새 마지막 날을 맞았다. 11월 10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벤탄 음악 홀에서 베트남 대안학교의 초청으로 진행 된 이번 행사에는 매일 행사장인 벤탄 음악 홀 1045석을 가득 매웠다.





삼일간의 행사기간동안 오전 저녁으로 있었던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과 마인드 강연은 사회주의라는 울타리 갇혀있는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열리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첫 무대부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익숙하지 않은 클래식 연주을 속삭이듯 부드러운 바이올린의 선율로 때론 웅장한 협연, 합창단 솔리스트들만이 가지고 있는 목소리는 원곡의 가사와 곡에 카멜레온처럼 순간순간 젖어 합창단만이 가지고 있는 기쁨의 마음이 담긴 목소리와 미소로 매시간이 지날수록 관람객들의 마음을 훔치듯 끌고 있었다.









“전 한 번도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 쩐옥럼, 22세, 호치민국가대 -

“정말 마음을 다해서 공연을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이 감동을 느꼈다.”
                                               - 응잉 쫑년, 20세, 호치민 공예 경제대 -





마지막 마인드 강연시간 박옥수 목사는, 성경의 둘째아들은 탕자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어요. 하지만 돌이켜 아버지에게 돌아왔을 때 아들은 자기의 이야기를 했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소리를 듣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서 그때부터 일하셨어요. 그때 아들은 처음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어요.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시는 구나, 기뻐하시는구나’ 그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그때부터 아버지와 둘째 아들이 한마음이 되는 겁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마음이 같이 흐를 때 아버지가 아들을 도왔듯이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실겁니다.
마음의 문을 닫지 마십시오. 부모님과 이웃에게 마음이 흐르게 될 때 돈이 없어도 행복하고 복 되게 살줄 압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복이 넘치길 바랍니다.”

“전에는 마음에 세계에 대한 개념도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음의 세계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알고 싶은 세계라고 생각 됩니다.”
- 레응잉 후인, 21세, 호치민 경제대 -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처음 듣는데 악한 것에 끌리는 것이 참 많았는데 선한 것에 이끌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레옥탄, 20세, 호치민과학대 -





“항상 웃는 얼굴의 합창단은 그 마음에 있는 기쁨을 노래로 우리 마음에 전달 해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강연은 그냥 들으면 이런 저런 예화를 많이 이야기 하셔서 주제를 모를 수도 있지만 조금만 생각 해 본다면 정말 정확하게 마음의 문제를 지적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응잉 반민, 21세, 호치민 법대 -

시간 시간마다 문화부의 감시아래 클래식곡과 찬송가를 연주하며 찬양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고 이어진 마인드 강연시간에도 전해지는 메시지가 굳은 땅 속에 씨가 심겨지고 가꾸어지면 자연스레 싹이 나듯 학생들의 마음이 변화고 있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또 하나의 기쁨은 베트남에 3명의 목회자와 2명의 장로가 세워져 온 교회에 기쁨이 되었다.





10년의 벽을 넘어 베트남에 ‘네 명의 문둥이들의 발자국 소리’가 있었다. 여러 부담들이 세워져 있지만 우리가 발을 내딛고 걸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이루신 역사는 너무나 크고 놀라웠고 베트남 모든 교회가 모두 눈물로 기뻐했다.
행사를 마치고 베트남을 떠나시던 박옥수 목사는 내년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두고 가셨다.

1년 동안 베트남에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내년 이맘때가 너무나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