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 안에 모든 것이 준비되어있다." 아이티 마인드 캠프

2015-11-29     홍금빈

2015년 11월 27일 아이티 경찰학교에서 처음으로 마인드 캠프가 열렸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볼 수 있었다. 예전부터 경찰학교에서 IYF 행사를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 끝내하지 못했었는데 박옥수 목사님이 아이티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면 좋겠다고 말씀 했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돕는다는 말씀을 받아 믿음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경찰학교를 방문해 총장님을 만나 마인드강연을 하고 싶다며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책을 소개했고 며칠 후 책을 읽고 이런 마인드는 우리 학생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며 마인드 캠프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이번 캠프에 1500명 학생들이 참석했는데 사실 이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다 빼고 캠프에 참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27일부터 30일까지 모든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준비하면서 믿음으로 내디뎠을 때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것을 여러 사람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올해 11월 아이티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 부정선거 의혹으로 인해 대모가 많이 일어나면서 나라 사정이 많이 어려워져 정부기관에서 도와주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년도 장관포럼을 참석하셨던 차관과 도지사의 후원으로 차량과 인쇄에 도움을 주어 경찰 학교 학생들에게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 책을 한 권씩 나눠 줄 수 있었다. 또 마인드 캠프 현수막을 준비하는데 있어 영어 캠프 때 많은 것을 후원해주어 감사 인사로 통신 회사의 직원들을 저녁식사를 초대했는데 그 쪽에서 마음 문을 활짝 열고 현수막을 도와주었다.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된 마인드 캠프.

1500명을 강당에 전부 수용할 수 없어서 오전, 오후로 나눠 각각 750명씩 참석하여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라이쳐스 댄스로 시작하여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경찰학교 학생들의 반응은 굉장히 뜨거웠고 IYF 소개 ,마인드강연의 필요성과 중요성, 문화댄스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IYF에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시작한 이봉춘 목사의 마인드 강연.

강연은 오전 A,B 오후 A,B로 나눠 진행했으며 강연 A시간에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 강의하였다. “마음에도 길이 있기에 마음에 대해 어떤 마음을 품고 사느냐에 때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컵 안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컵의 가치가 달라지듯이 여러분이 마음에 무엇을 담고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라고 강의하며 이봉춘 목사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에 대해만 신경 쓰는데 그 겉모습보다 내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차근히 설명해 주었다.

강연 B시간에는 욕구와 절제에 대해 설명했다. 살아가면서 마음의 엔진인 욕구가 꼭 필요한데 이런 엔진만을 가지면 차가 사고가 나듯이 욕구만으로는 삶이 불행해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며 “욕구와 절제는 하나입니다.”라고 하며 마음의 브레이크인 자제력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자신을 지나치게 믿어 모든 일에 깊이 사고하지 않아 마음을 조절하지 못 하는 마약 중독자에 대한 얘기, 비만인 사람의 얘기 등을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흥미를 주며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 보기 좋으나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도 동시에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말 감사했던 것은 학생들의 태도였다. 학생들은 4시간이라는 긴 강연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인드강연을 집중해서 듣고 목사님이 질문을 할 때 큰소리로 대답해주었다. 덕분에 이봉춘 목사님은 더욱 힘차게 강연을 할 수 있었다. 이 캠프를 준비하면서부터 시작하기 까지 하나님의 기쁨 안에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는걸 알게 되었다. 캠프를 하는 동안 하나님의 기쁨 안에서 담대히 나아가길 바라며 내일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