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2018 피지 월드캠프, 대통령 및 감리교 대표들과 만남
피지 대통령 만남
개막식이 열리기 직전, 피지 대통령이 행사장을 찾았다. 총리 내각제인 피지는 총리가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지만 피지 대통령은 상징적으로 그에 못지 않은 위상을 가지며 실제 국가의 중대사를 챙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 피지 대통령 조지 콘로테(Jioji Konrote)는 장군 출신으로 고용생산산업부 장관을 거쳐 2015년부터 제5대 대통령이 되었다.
행사 시작 전 박옥수 목사와 짧게 만난 자리에서 피지에 많은 일들을 해줘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앞으로 많은 부분에 서로 도울 것을 이야기했다.
조지 콘로테 대통령은 이날 캠프 개회사를 전했고, 행사를 모두 참석 후 돌아갔다.
감리교 대표들과 만남
現 피지 감리교 총재 에피네리 목사(Rev. Dr. Epineri Vakadewavosa) |
같은날 오후 5시경, 감리교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다. 피지 최대 기독교 교단인 피지 감리교는 인연이 깊다. 한때 오해가 있기도 했지만 선교회를 통해 정확하고 힘있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한 피지 감리교는 마음을 다 열고 우리와 함께하고자 한다. 작년 가을 성경세미나에 참석했던 피지 감리교 前 총재는 "(박옥수) 목사님, 피지에 와서 마음껏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이 진리의 복음을 전해주십시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캠프에 감리교에서는 목회자만 600명 가까이 참석하고, 감리교 재단 여러 학교에서 학생들이 참석해 캠프 참석자 약 3천 명 중 감리교에서만 절반 가까이 참석한다. 그만큼 피지 사회 전반에 감리교가 가진 영향력이 크고 깊다. 그런 감리교가 선교회가 전하는 복음을 배우고자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캠프에도 감리교는 피지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최대 규모 행사라며 놀라워했고, 온 마음으로 행사준비를 도왔다.
피지 감리교 사무총장 일리 목사(Rev. Ili Vunisuwal) |
박옥수 목사는 피지 감리교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한국이 급속도로 발전한 것과 복음으로 인한 기쁨이 어려움을 이기고, 합창단을 정상에 올려놓은 것처럼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지 신학교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고, 음악학교를 통해 음악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총재는 '예수님이 많은 길을 열어주신 것 같다'며 '여러분과 가깝게 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외에 양국 간 사회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편한 분위기 속에 나누었고, 앞으로 피지에 일어날 소망을 함께 나누었다. 캠프 둘째 날과 셋째 날(5, 6일) 피지 감리교 본부에서 CLF가 열려 감리교 수백 명 목회자들이 복음을 듣고 배울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피지 정계, 종교계, 교육계 등 사회의 거의 모든 계층에서 참석하고 있다. 온 피지가 지금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고 있다. 캠프를 통해 그 연결이 더 확고해질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