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굿뉴스코와 함께하는 Culture Christmas!

2018-12-14     오은택

한창 추위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한국과 달리 뉴질랜드는 여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이런 날씨 속에서도 뉴질랜드 곳곳의 양로원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캐롤송이 울려 퍼지고 있다. 2018년 12월 3일, 5일, 6일에 뉴질랜드 단기선교사들은 양로원과 유치원을 찾았다. 지난 2주동안 바쁘게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한 단기선교사들은 양로원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3일, 리겐시 요양원

 라이쳐스 댄스 ‘New Feliz Nabidad’와 ‘Jingle Bell Rock’으로 무대를 열었고, 다양한 문화댄스와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하와이 댄스 ‘Aloha’ 와 태국에서 온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태국 전통 댄스를 보면서 감탄을 했고, 특히 태국 단원들이 준비한 전통댄스를 보면서 손 동작을 따라 하는 등 공연을 즐겼다. 그 중 한 할머니는 한국의 전통 무술 ‘태권무’를 보고, “1950년대에 남편이 해군으로 한국에서 군복무를 했었다. 태권무를 보는 동안 남편이 생각이 나고 그 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너무 반가웠다.” 라고 말했다.

공연후
요양원

이어서 뉴질랜드의 오은택 선교사는 희생을 주제로 환영메시지를 전했다. “엄마가 임신했을 때,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처럼 우리가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며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희생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희생입니다” 라고 전하며 복음을 전했다. 그 후에는 솔로몬 제도에서 온 단원들이 솔로몬 로컬 송 ‘Aufia’를 불렀고, 마지막으로 합창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와 뉴질랜드 민요 ‘Pokarekare Ana’를 불렀다. 특히 마지막 뉴질랜드 민요를 부를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박수를 치고 함께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공연이 다 마친 후, 단기선교사들은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가 인사를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유치원 크리스마스 행사

행사 전날인 4일, 갑자기 한 유치원의 크리스마스 행사에 초청을 받아 단기선교사들이 공연을 하게 되었다. 비록 갑자기 되어진 일이 지만, 이미 수일간의 훈련으로 잘 준비된 단기선교사들은 바로 공연에 임하게 되었다.

이날,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 등 약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IYF를 소개하고, 해외봉사단원들은 준비한 공연을 선보였다.

비롯 짧은 시간이 였지만, 사람들은 단원들의 해맑은 미소와, 공연에 매료 되었고, IYF와 GNC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행사후에 유치원 지배인은 갑작스럽게 초청을 해서 미안했지만, 그러나 너무 수준 높은 공연과 사람들의 호응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계속 일을 같이 하자고 하며 기뻐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것을 볼수있었다.

6일, 아리아베이 요양원

외부공연담당 직원은 요양원이 인테리어 중이라 좋은 장소를 내주지 못해 미안해 하며 우리를 맞이 했다. 이날 요양원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멋진 공연과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

이 날 뉴질랜드 이현배 선교사는 우리가 생각속에 살고, 내 스스로 삶을 살아갈 때 어두움과 절망이지만,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이 되고 하나가 되면,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모든 것을 빛으로 바꾸신다며,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공연을 보면서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고 말했고, 손을 꼭 잡으며 다음에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을 떠나 양로원에서 연말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