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IYF를 만난 후 행복해졌어요

IYF 건전댄스팀 라이처스스타즈 박시현 단원의 이야기

2019-07-12     김하은

2019 월드문화캠프 개막을 앞둔 해운대 해변에서는 수천 명의 캠프 참가자들이 모여 포크댄스를 추었다. 이들을 지도한 건 IYF 건전댄스팀 ‘라이처스 스타즈’. 그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단원이 있었는데, 이쁘장한 외모와 환한 미소, 적극적인 동작이 인상적이었다. '저 미소와 댄스에서 느껴지는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궁금해졌다. 

월드캠프 참가자 4,000명은 나라와 언어, 그리고 삶은 저마다 다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그들의 삶이 IYF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것이다. 참가자들 중 IYF건전댄스팀 ‘라이처스 스타즈’의 박시현 단원을 만나 그 마음에 품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시현학생, 포크댄스와 개막식 무대에서 멋진 미소와 동작이 눈에 띄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작년 한 해 굿뉴스코해외봉사 단원으로 미국에서 라이처스 스타즈 팀으로 댄스활동을 했어요. 그곳에서 알게 된 것이 ‘평범한 삶 속 모든 곳에 행복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때 배웠던 마음이 항상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굿뉴스코를 만나기 전에는 어땠는지 알고 싶어요.
제가 갓난아기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지만 아버지의 빈자리도 못 느낄 정도로 물질적으로 아주 풍족했어요. 저희 엄마는 젊은 시절 의류사업으로 크게 성공하셔서 큰돈을 벌었고 저는 유명한 사립학교와 예술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었어요. 저는 사실 고등학생 때까지 아이돌가수 지망생이었어요. 어릴 적 엔터테이먼트 소속사에 캐스팅되어 전속계약을 맺었고 중학생 때부터 서울에 계신 작은 아버지 집에서 지내며 연습생 시절을 보냈어요. 그러다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 무렵 연습생인 제 친구는 한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데뷔했고, TV를 틀면 그 친구가 계속 나오는데 자괴감을 많이 느꼈어요. 밖에도 잘 나가지 않았고 우울증도 오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문득 엄마가 말했던 굿뉴스코해외봉사가 떠올라 해외봉사활동을 지원했고 미국으로 가게 됐어요.

삶의 큰 방향이 전환된 시점 같은데, 미국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제가 외동딸로 워낙 부족함 없이 자라다 보니 단체생활 하는 법을 잘 몰랐어요. 하루는 한 언니가 “시현아, 너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넌 어떤 것을 해도 네가 제일 편하고 쉬운 걸 하고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아”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들을 때는 화가 났는데 생각해보니 언니 말이 다 맞더라고요. 학창시절에는 늘 제멋대로여서 친구들이 떠나가기만 했지, 저의 부족한 점을 말해주고 함께 지내도록 이끌어준 적은 처음이었어요. 제 부족한 모습을 정확하게 발견하니 주변에 고마운 분들이 많아졌고, 저를 진정 위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면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때부터 생활 곳곳에서 감사를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저절로 행복해지더라고요.

IYF를 만난 후 어떤 변화들이 있었나요?
사실 중학교 때 엄마와 할머니가 먼저 IYF를 아셨어요. 말씀드렸듯이 미국 해외봉사를 추천해주신 것도 엄마고요. 할머니는 이번 개막식에 오셔서 손녀딸이 춤추는 모습을 아주 행복하게 보셔서 저도 너무 행복했어요. IYF에서 추는 춤은 달라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그 모습에 저도 행복해져요. 

시현학생과 가족의 삶이 행복으로 바뀌는 걸 보니 참 신기하네요. 월드캠프에 참석한 소감은 어때요?
저는 이 벡스코라는 곳에 좀 특별한 마음이 있어요. 어릴 때 이곳에서 기획사에 캐스팅되면서 제 삶이 변했는데, 지금의 저는 다른 꿈을 꾸고 있어요. 제 또래의 많은 친구들이 술과 이성친구에 마음을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여기에는 세계 장차관들과 대학총장들, 그리고 세계 수십 개국의 청소년들이 한 곳에 모여 변화를 경험하고 있어요. 저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하고 제가 이곳에 있다는 게 참 감사해요.

앞으로의 꿈이 있나요?
미국으로 돌아가 댄스를 하는 거예요. 절망감으로 가득했던 제 삶이 IYF를 만난 이후 희망으로 가득 찼어요. '항상 좋은 것만 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따라가면 하나님이 제 삶속에 일하실 거란 마음이 들어요.

월드캠프

박시현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21살, 어리지만 그 인생 속에 IYF로 인한 행복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화려한 겉모습 대신 진정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시현 학생을 보며 IYF가 전해주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었다. 수많은 월드캠프 참가자들이 이 ‘변화의 배’에 올라 마음의 세계를 항해하며 주변을 행복하게 할 줄 아는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