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왕가레이 입당 예배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2019년 11월 16일, 한국은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이때, 뉴질랜드 왕가레이에선 화창한 봄 날씨를 맞이하며 입당 예배가 있었다. 이 날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왕가레이 식구들이 함께했다. 모두가 기뻐하는 가운데 특히 왕가레이 리 자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12년 만에 교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오클랜드 교회와는 차로 왕복 8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는 리 자매는 매주 일요일마다 화상 연결로 예배에 참석하곤 했었다.
왕가레이 교회는 2007년 6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교회 앞으로 온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된다. 왕가레이 시에 사는 태국 사람의 편지였는데, 목사님과 한번 만나기를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태국에 살면서 남편과 딸의 죽음으로 인해 소망이 없던 삶에 친구의 소개로 기쁜소식선교회를 알게 되었고, 그 해 박옥수 목사를 만나면서 구원을 받고 마음에 힘을 얻었다. 현재, 왕가레이에서 새 남편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많은 남태평양 사람들이 일을 하러 온다고 한다. 리 자매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사는 것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왕가레이에 복음이 전해지고 지금은 이 자매를 통해 1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교회에 연결되었다.
입당 예배를 알리는 단기선교사들의 합창을 시작으로, 오클랜드 이현배 목사의 기도와 리 자매의 구원 간증이 이어졌다. 리자매님은 왕가레이 지역에서 구원받은 태국자매님이다. 구원받기 전, 남편이 태국 군부 장성인 리자매는 남들이 부러울 만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어느날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이어 큰 딸도 죽게 되면서 인생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격었다.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새 삶을 시작하려 뉴질랜드로 이민을 오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복음을 만나 구원을 받았다.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은 제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제가 남편들을 고르고 선택했지만 제 마음에 진짜 남편은 없었습니다. 제 마음을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제 진짜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후에 제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이 있을 텐데 그들도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 왕가레이 리 자매 간증 中
이날 시드니교회 김성훈 목사는 사도행전 16장 31~34절 말씀을 전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나님이 리 자매의 삶에 여러 슬픔을 주심으로써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 결국 왕가레이 전체를 구원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으로 이곳까지 자매를 이끄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왕가레이는 성도와 모임이 있은지 오랜된 도시입니다. 전에 교회를 세우려고 계획도 했고, 진행을 해봤지만, 오늘 하나님께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오늘 김목사님의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요셉을 이끄셨고, 그를 총리로 세우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왕가레이 교회가 하나님의 약속안에 있는 교회고,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이곳에 일을 하시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이 도시를 향해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스럽습니다." 오은택 선교사(기쁜소식 왕가레이교회 담임)
오늘 입당 예배를 가지면서 뉴질랜드 곳곳에 복음이 전파되길 원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말씀처럼 한 사람이 구원받음으로 인해 그 가족이 구원을 받는 복음의 역사가 왕가레이에서 일어날 사실이 감격스럽고 소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