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 생각에서 벗어나 말씀이 일한 레소토 코리안 캠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레소토 기쁜소식마세루교회에서는 코리안 캠프를 진행했다. 레소토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나라를 봉쇄했고 외부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각 나라에서 코리안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레소토에서도 온라인으로 캠프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곳은 와이파이를 거의 안 쓰고 데이터를 사서 쓰는 나라였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이 3~4시간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게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단기 선교사들은 창세기 24장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이삭의 신붓감을 구하러 갈 때 늙은 종이 지혜가 있어서가 아니라 아브라함의 말을 그대로 따라서 갔기 때문에 하나님이 정해주신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가득 차 있었던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코리안 캠프를 준비했다.
K-POP 댄스, 아카데미, 서울 투어, 그리고 레소토 해외봉사자들이 준비한 요리 아카데미와 메이크업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총 2주 동안 준비했다.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들이 차차 준비돼 가는 걸 보면서 봉사자들 마음에 기쁨과 소망이 흐르기 시작했다.
200여 명이 신청했고, 줌과 페이스북 라이브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댄스를 따라하고 한국어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특히 마인드 강연을 귀기울여 들으며 마음에 가지고 있던 어두움과 문제에서 벗어나 변화됐다고 이야기했다.
“코리안 캠프를 하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처음이었고 말씀도 정말 인상 깊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정말 놀라워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해 답답했는데 집 안에서 이렇게 활동적인 프로그램도 하고 좋은 말씀도 들어서 정말 좋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또 한다면 언제든지 참여하고 싶다는 학생들을 보며 정말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 19기 단원 이지민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워하던 해외 봉사자들의 마음에도 캠프를 하고 난 후행복한 간증들이 넘쳐났다. 프로그램 후 학생들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보고 너무 좋아하고 변화되는 것을 보며 남은 시간 동안 더욱 마음을 쏟아 일하고 싶다고 간증했다.
“이번 코리안 캠프는 정말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제 영적인 눈을 뜨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어캠프를 참여해서 매우 기뻤습니다. 저는 오늘날에 우리와 같은 청소년들이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Tlalane Mohloki
“이 코로나 시기에 집에서 편안하게 이러한 캠프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특히 간음 중에 잡힌 여자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안에서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제 삶을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Motsoane Tswany
“저는 마인드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계속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율법이 아닌 은혜로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로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미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박혀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고 우리는 의롭다고 말씀하시니 의롭습니다.” - Phano Philip Mothae
코리안 캠프를 준비하면서 우리의 생각 속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것들이 온전히 하나님 손에 맡기니 놀랍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코로나로 어려움에 빠져 있고 소망 없는 레소토의 많은 청소년들이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하나님을 만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