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_동울산] 동남아에 복음을 전파하는 제4회 ‘Korean Class’

K-pop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해외 학생들의 복음의 통로가 된 ‘Korean Class’

2021-04-08     김계순 기자

기쁜소식동울산교회 청년회는 지난 3일 코리안클래스를 개최했다. 동울산 청년회는 회차를 거듭하며 입술의 열매에 따라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행사를 준비하는 인원과 참석자 등 부족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고 말씀과 소망을 마음에 품고 말할 때 그 믿음 그대로 일하심을 코리안 클래스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첫 회를 시작한 코리안 클래스는 4월 3일 4주차에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접수자는 4200명이며, 동남아 8개국에서 총 1500여 명이 줌,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Korean Class에 참석했다.

코리안 클래스는 매회 다른 주제로 수업을 진행해 거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이번 코리안클래스는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국문화 제퍼디, 한글 캘라그래피 등의 프로그램으로 줌을 통해 라이브로 진행됐다.

제퍼디 코너는 K-문화, K-인물, K-음악, K-드라마를 주제로 한 골든벨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보였다. 진행자는 참석자들과 화상으로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직접 정답을 맞추며 생생하고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한국어 수업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자음과 모음의 결합, 받침 사용법을 익히도록 해 한글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캘리그라피 수업은 “사랑해요 한국”이라는 단어를 써보며 한글을 배웠다. 참석자들은 글을 써보며 성취의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코리안클래스의 하이라이트인 마인드강연에서 동울산교회 안태형 목사는 “하나님은 불뱀을 장대 위에 달고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산다고 하셨다며 각 나라 구급차에 표시된 불뱀을 보여주었다. 이어 불뱀처럼 나에게 있는 죄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끝난다”라며 복음을 전했다.

이제 코리안 클래스는 학생들에게 행복과 소망을 전하는 복음의 무대였다.

동울산교회 청년회에서는 울산지역 해외봉사단 동문들 중 교사를 추가로 모집했다. 각 반 교사가 3개월간 담당교사가 되어 온라인화상채팅(줌) 소회의실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복음을 전했다.

마인드강연에 이어 30개의 소회의실에서 교사들은 그룹에서 해외 학생들과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를 나누면서 자유롭게 마인드 강연을 통해 품은 마음을 나누며 복음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마음에 있는 고민을 이야기하며 소통했다.


▶ 그룹 소모임 참석 소감

방글라데시의 에이프린(Afrin)은 “여러 프로그램과 강연시간도 좋았지만, 소모임을 통해 직접 선생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교사 분과 참석자들과 함께 소감과 느낀 점을 서로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 외 한국에 대한 궁금한 점과 마인드 강연이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후반부에 나온 놋뱀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리신 부분에 대해 들었는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어떤 희생을 하셨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의 마곳(Margot)은 “저는 이번 4회차까지 행사를 꾸준하게 참석했습니다.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삶의 변화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에는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신 것을 믿을 때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2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알 수 있어서 준비한 봉사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시간이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에릭은 “고민과 생각도 소극적이던 학생시절을 이야기하며 마인드강연을 통해 생각에서 벗어나 행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고, 우리의 죗값을 사하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모든 죄를 사하셨고 모두 의인이 되었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코리안 클래스를 준비하면서

박병지 학생은 “저는 외국인들에게 먼저 제 간증을 전했습니다. 작년 아프리카로 단기선교를 가지 전까지 나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라 생각했었기에 단기선교를 하면서 창세기 6장 5절에 나오는 '사람은 항상 악할 뿐'이라는 구절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아프리카에서 저 자신이 정말 악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렇게 악한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내 죄를 말끔히 사한 것이 감사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처음에는 삶이 항상 악할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마지막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어 감사해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원주경 학생은 ”저는 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저처럼 부족한 사람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고, 저에게 복음을 듣고 교회를 다니지 않던 어떤 분이 '나는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오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씻기 위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면 나의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 코리안 클래스를 참석하면서

미얀마의 칭(Ching)은 “이번 코리안 클래스에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한국어 배우기 시간은 교사 분께서 자음, 모음 조합과 소리가 나는 원리를 자세하게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제퍼디와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교육적이면서도 재밌었기에 또 열린다면 제 주변 모든 친구들에게 추천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필리핀의 에드워드(Edward)는 “저는 한국을 꼭 가보는 것이 꿈입니다. 저는 이번에 유튜브나 TV로만 한국에 관해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문화에 관한 퀴즈와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몸은 서로 떨어져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친해질 수 있단 걸 배웠습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이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라고 권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인도의 헤이더(Haider)는 ”코리안 클래스라는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어 봉사자들에게 먼저 존경과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로 집에서 따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제게 이번 행사는 한국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봉사자 분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행복해졌습니다. 다음 행사에도 꼭 참석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행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은 순간마다 어려움에 부딛혔지만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놋뱀을 바라보며 새 생명을 얻었듯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힘을 얻었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고 내미는 발걸음은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학생들의 마음을 변화시켜 그들의 마음을 복음으로 이끌어가고 계심을 알 수 있었다. 코리안 클래스를 통해 해외 학생들의 마음에 새겨질 복음과 하나님의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이 다시 일궈낼 복음의 역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번 행사로 동울산 청년들뿐 아니라 교사로 참여했던 모든 울산지역 청년, 동문들이 해외 학생들의 마음을 변화시켜줄 복음 앞에 소망을 두고 은혜를 입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