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해외봉사단 동문과 함께한 캄보디아 코리안캠프
천안교회 대학생과 청년들 코리안캠프 콘텐츠 제작 천안지역 동문들 30여 명 코리안캠프 소회의실 진행
천안지역 해외봉사단 출신 동문들이 지난 4월 30일, 5월 1일 이틀에 걸쳐 캄보디아 코리안캠프를 진행했다. 올해 3월 들어 천안교회 청년회가 주최가 되어 인도네시아 코리안캠프를 3회 치러왔는데, 이번에 캄보디아 지부에서 코리안캠프 개최를 의뢰해 진행됐다.
이틀간 캄보디아 고등학생 및 대학생 1600여 명이 참석해 K-song, K-drama, 한국음식 V-log, 마인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특히 이후 소회의실로 나뉘어 한국 교사들과 1시간동안 소통했다. 캠프에 참가한 캄보디아 학생들은 코로나라는 절망적인 상황을 잊어버리고, 함께 웃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에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Covid 19로 인한 외출 금지는 저를 무척 힘들게 했습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을 통해서 'Korean Camp Seasion 03'에 대한 홍보글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전혀 몰랐던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다른 두려움이 없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선생님을 통해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 거친 경험을 가진 한 언니의 강연은 매우 감명적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시즌을 절대 놓칠 수 없을 겁니다!" (ELLENNE LIV / Paragon Hight School Campus)
"이 프로그램은 저에게 희망을 주고 삶을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마인드 강연자의 삶은 저보다 더 힘들었고 끝낼 수밖에 없는 고통스러운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강연은 저에게 긴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한국어와 노래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Matt Nara / Heng Rathanaksambath)
"페이스북에서 누군가가 공유한 게시물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이 재미와 교육을 담은 색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제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해주었을 뿐만아라 특히 한국 사람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참석했던 다른 학생들 역시 모두 친절합니다. 한국어캠프가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람 및 다른 참석자들과 더 많이 교류하고 활동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그 시간도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Vorn Manatra / Prek Sleng학교)
소회의실을 운영할 교사로 천안 동문들도 참여하게 됐다. 동문들은 부족한 영어 실력에도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상반기 해외봉사단 총동문회를 진행하며 동문들이 모임에만 참석하는 수준이 아니라 후배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코리안캠프등의 다양한 활동을 주도해나가길 바라는 마음들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이틀간 진행된 코리안캠프에 참석하면서 복음의 일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영어를 써본 지가 너무 오래돼서 입이 열리지 않아 첫날은 너무 답답하고 어려웠는데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현지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었고 내 생각 버리고 말씀을 믿어보니 하나님이 일하심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5기 나이지리아 조인성
“어린 학생들이나 대학생들이 교사를 해야 하는데, 아줌마 교사를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 생각에 처음에는 좀 꺼려졌는데 막상 캠프 같이 하면서 너무 밝게 웃고 열심히 따라해주는 캄보디아 학생들을 보며 제 마음이 열렸습니다. 마치 다시 20년 전 해외봉사를 간 기분이었어요. 학생들은 전혀 나에 대해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좋아해주는데 이렇게 또 쓸데없는 생각으로 복음의 일을 피해가려고 했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준비한 청년들, 전도사님 사모님, 선교사님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 2기 필리핀 임숙희
“저도 언어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제 생각과 달리 조금도 문제 되지 않았어요. 부족한 저를 통해 하나님이 나타나심이 너무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학생들의 미소와 마음을 보면서 제가 더 행복했어요^^ 밝은 마음 안에 예수님의 마음이 심기길 기도하겠습니다!!” - 6기 우간다 김지은
“캄보디아 캠프 2일간 참석하면서 학생들이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동안 반별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웃고 떠들다보니 1시간이 금방 가는 걸 느꼈습니다. 코로나인데 외국 학생들을 줌으로 만나서 이야기하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학생들 소감을 들으며,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18기 스리랑카 김성민
”이번 캠프를 통해서 친구들에게 가르쳐주지 않아도 글을 읽는 것을 보니 이미 한국어를 많이 배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새로운 단어에 대해서 알려줄 때마다 바로 종이에 적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어나 진행 모두 부족하고 매끄럽지 못한 나의 모습에 친구들이 흥미를 갖고 오늘도 들어와줄까 걱정됐지만, 어제 본 친구들이 들어와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친구들이 코로나로 인해 집 안에 있지만, 코리안캠프와 연결된 것에 정말 기쁘고 꾸준히 연결되어 복음을 들으면 좋겠습니다.“ - 18기 르완다 이경희
동문들은 마음에 다시 한 번 별빛이 반짝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천안지역 동문들이 자주 모임을 가지며 소통하고 복음의 일을 함께 해나갈 것을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