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_동부산] 2021 뉴질랜드 코리안 아카데미(3)
하나님이 아름답게 하신 코리안 아카데미
두 달간 진행됐던 뉴질랜드 코리안 아카데미가 6월 26일(토)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3만4천 명이 광고를 보고 300명이 코리안 아카데미에 접수하는 등 뉴질랜드교회에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하셨다. 한국어, K-Cooking, 태권도, K-POP, K-Beauty 등 총 5개의 다채로운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동부산교회 학생들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즐겁게 한국을 알 수 있도록 온 마음으로 아카데미를 준비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코리안 아카데미로 인해 많은 사람이 뉴질랜드교회와 동부산교회 학생들과 연결될 수 있었기에 복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매주 진행됐던 한국어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한글 자음 모음을 따라 적을 수 있게 했다. 참가자들이 혼자 공부할 때 잘 안 되던 부분을 묻고, 한국어 발음을 확인받을 수 있었다. 회가 진행될 수록 참가자들은 한국어 실력이 부쩍 늘었다.
폭팔적인 인기를 얻었던 태권도 아카데미는 6주차 때 아이돌의 신나는 댄스와 태권무를 접목했다. 참가자들은 집에서 일어나 발차기를 하고 자세를 취하며 열성적으로 태권도를 배웠다.
K-POP 아카데미는 희망찬 내용의 노래 ‘비바청춘’을 알려줬다. 참가자들은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부르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 코리안 아카데미 때는 색다름을 주기 위해 K-Beauty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유명 한국 아이돌그룹 멤버의 커버 메이크업으로 참가자들이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며 집중해서 화장하는 법을 배웠다.
두 달 동안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마음 사용법을 알려준 마인드강연 마지막 시간에는 ‘긍정적인 말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이봉춘 목사가 강연했다. 이봉춘 목사는 "브라질의 대통령, 룰라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시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가 항상 그에게 ‘괜찮아’라고 긍정의 말을 해주었기 때문에 룰라 대통령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말의 힘을 강조하고, 참가자들 역시 힘든 일이 있어도 ‘감사합니다’라는 긍정적인 말을 하며 좋은 마인드를 배워나가길 응원했다.
큰 반응을 끌어냈던 이번 뉴질랜드 코리안 아카데미는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시즌2를 기획하기로 했다.
Dom은 "모든 분들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면서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태권도 수업을 따라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주말마다 계속 기억날 것 같습니다. 또 만나 뵙길 바랍니다"라며 감사해했다.
Danica는 "한국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앱을 통해서 한국어를 조금 배웠지만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국어 아카데미를 통해서 쉽게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요리 아카데미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며칠 전에 마트에서 만들어진 떡볶이를 사서 먹었는데 다음 번엔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싶습니다. 다음 시즌 때도 연락해주시면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Manvi는 "아카데미를 보는 게 즐거웠습니다. 뷰티 아카데미도 멋있었고, 팀별 모임을 하면서 한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며 행복해했다.
Nicki는 "2달 동안 아카데미를 준비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침착하게 한국말을 알려주셔서 그전에 의문이 가고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한국어 수업을 통해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중간 중간 직접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요리 레시피도 다 받아 적어놨습니다. 앞으로 주말에 너무 허전할 것 같습니다"며 다음 시즌을 기대했다.
Adrianne는 "저 같은 경우에는 한국어 수업을 가장 기대했습니다. 한국어 동사 등 한국어만 많이 배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인드교육도 있었고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전했다.
Gwen은 "코리안 아카데미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제가 한국말로 자기소개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학교에 한국 아이들이 있는데 한국말로 대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이번 코리안캠프를 끝내면서 오은택 선교사는 뉴질랜드에서 1년을 해도 얻지 못하는 많은 수의 사람들을 이번 코리안 캠프로 2달 동안 다 얻을 수 있었다며 시험 기간에도 좋은 아카데미 영상을 만들어준 동부산교회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국어 아카데미 팀장 백선욱 형제는 “2달 동안 코리안 아카데미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코리안 아카데미와 함께하신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내가 볼 때 ‘동부산교회는 코리안 아카데미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매 순간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심을 실감했습니다. 코리안 아카데미를 마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시간은 아카데미가 마치고 학생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영어로 이야기해도 참가자들은 우리 말에 귀기울여 주었다. 아카데미가 마칠 때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송출팀 최유업 형제는 "코리안 아카데미에서 송출을 담당했는데, 모든 아카데미를 줌으로 진행하려다 보니까 인터넷 사정이나 화면 전환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첫 아카데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목사님 말씀처럼 그런 형편을 보지 않고 이 아카데미를 하게 하신 분이 누구신지 생각해보니, 이 모든 걸 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우리를 이끄시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참 부족한 게 많았던 코리안 아카데미였지만 참가자들도 너무 좋아해 주고 저희에게도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부족함을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해했다.
한국어 아카데미 팀원 최예지 자매는 "코리안 아카데미를 준비하면서 항상 부족하고, 실수도 잦았지만 그만큼 하나님을 더 의지하면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또한 코리안 아카데미를 마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때 이번에 느꼈던 하나님의 은혜를 바탕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은택 선교사는 "이번 코리안 아카데미가 결과적으로 봤을 때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면 내가 일을 했다는 마음이 남지 않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 마음이 남습니다.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에 이 행사의 결과와 상관없이 아름답게 끝난 것입니다"라며 동부산교회 학생들이 하나님께 감사를 돌릴 수 있게 했다.
동부산교회는 영어가 능숙한 학생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코리안 아카데미 진행 전에 우려가 컸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울 사람을 붙여주시고, 또 뉴질랜드 참가자들이 넓은 마음으로 들어주어 아름답게 코리안 아카데미를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제 동부산교회는 뉴질랜드 코리안 아카데미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와 인도와도 마음을 함께해 코리안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님이 도우실 거라는 믿음과 마음을 중심에 두는 법을 배워 성장한 동부산교회 학생들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