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제도] 박옥수 목사와 쿡제도 족장왕 영상면담
6월 30일 오전 8시, 쿡제도 트레블 토우 족장왕(이하 족장왕)과 박옥수 목사의 영상면담이 있었다.
쿡제도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로 뉴질랜드 연방 자치령이다. 현대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는 왕권제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각 부족마다 족장이 있고 그 위에 부족왕이 있고 부족왕들 위에 최고 원수로 'King of the Kings'라는 호칭의 족장왕이 있다. 족장왕은 국가운영권을 현대정부에 이양한 후에도 여전히 큰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면담은 쿡제도 CICC 신학교 전 총재인 이아나 목사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아나 목사는 얼마 전 박옥수 목사와 면담을 가졌으며, 한국에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최고지도자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면담을 시작하며 박옥수 목사와 족장왕은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박옥수 목사는 바쁜 일정 속에 시간을 내주어 감사하다고 표현했고, 이에 족장왕은 인터넷을 통해서 박옥수 목사와 면담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답했다.
박옥수 목사는 2012년 가나 월드캠프 때 가나 존 아타밀스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한 예화를 들며 복음을 전했다.
“각하, 어느 나라에서 죄인이 자기의 죄를 정합니까? 어느 나라도 죄인이 자신의 죄를 정하지 않습니다. 각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각하를 어떻게 판결하셨는지, 이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 판결문을 보시고 싶습니까? 로마서 3장 23절을 보면 우리는 다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24절에는 판결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이렇게 판결하셨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됐습니다.”
이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지만, 여전히 자신의 생각을 믿어, 예수님이 다 씻어 놓은 것을 믿지 않고, 여전히 죄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씻어진 게 맞다”며 복음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복음을 들은 족장왕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다 씻으셨다면, 저는 의인입니다”라면서 구원을 받았다.
이어 족장왕은 인터넷상이라서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 아쉽지만, 곧 쿡제도 왕들과 왕비들의 컨퍼런스가 8월에 열리는데, 그곳에 박옥수 목사를 공식 초청하겠다며, 그때도 와서 '이 말씀'을 전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옥수 목사는 꼭 가겠다고 대답하며, 기회가 되면 족장왕 또한 한국에 방문해서 서로 연결돼 깊은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기쁜소식선교회 뉴질랜드 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온 세상이 어려움에 있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복음의 길을 여시고, 섬나라에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죄사함을 받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