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스더의 역사가 우크라이나에! 유럽 우크라이나 연합수양회

박옥수목사 방문 유럽,우크라이나 성도들과의 만남 유럽, 우크라이나 연합수양회 유럽과 우크라이나에 복음의 물결

2022-06-12     송영우

“우리는 지금 이 시대의 에스더이고 모르드개입니다. 하나님이 우크라이나를 지키시고 도우십니다. 우리 복음을 위해 삽시다!”

2022

6월 7일(화)부터 10일(금)까지 4일간 프랑크푸르트 유럽선교센터에서 유럽,우크라이나 연합 수양회가 있었다. 유럽 11개국에서 150명의 성도들과 수양회 참석을 위해 30시간 버스를 타고 온 우크라이나 성도들 156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20년 1월 겨울 수양회 이후 COVID 19 팬데믹으로인해 2년 만에 다시 열린 유럽 대면 수양회이자 유럽,우크라이나의 첫 연합수양회로 그 의미를 더한다.

우크라이나에서


수양회 첫날, 개막식

7일 수양회 첫날 개막식에는 우크라이나 청년 밴드 ‘Voice of Ukraine’팀이 찬양을 인도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이번 수양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유럽 전역의 여러 나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모인 형제자매들과 초대를 받아 오게 된 참석자들은 라이쳐스스타즈의 댄스 공연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을 보며 먼 여행길의 피로를 다 씻을 수 있었다.

공연중인

이날 저녁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출애굽기 14장의 모세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고 절망스러워 보이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오 목사는 므리야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길이 보이는 것 같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한발을 내디딜 때 새로운 길을 보여주셨다고 간증했다.

말씀을
수양회


둘째날, 우크라이나 선교보고

8일 오후 기쁜소식 우크라이나 드네프르교회 노메르축 레오니드 목사는 전쟁으로 어려운 우크라이나에서 힘있게 일하신 하나님을 간증했다. 유럽 교회와 우크라이나 교회는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난민들을 위해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수백만의 난민이 유입된 폴란드, 헝가리, 독일 등에서 식료품 및 생필품 배급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상처와 두려움이 가득찬 그들의 마음에 오직 말씀만이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 후 우크라이나-유럽 교회는 주요 난민 집결지를 위주로 ‘For Unto Us´ 영화상영회, 어린이캠프,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맘키움’, 성경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죄사함의 복음을 소개했다. 전쟁으로 낮아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복음의 길이 활짝 열리는 것을 보면서 유럽 형제자매들에게도 큰 울림이 되었다.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이날 저녁엔 특별히 우크라이나의 유명 가수들이 프랑크푸르트 센터를 방문하여 우크라이나 형제 자매들을 위해 노래하고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유럽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 중 가수이자 배우인 세르게이 라자노프스키는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Voice of Ukraine: TV에서 방영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가수이다.

프로그램을
TV

둘째날 말씀으로 오영신 목사는 사도행전 16장의 바울의 전도여행에서, 아시아로 가고자 했던 그의 계획을 하나님의 뜻 앞에 내려놓았을 때 그를 통해 온전히 하나님의 뜻이 드러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일들을 이해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도 바울처럼 감옥에 갇혀 있어도 찬양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말씀을


박옥수목사, 독일방문 및 유럽,우크라이나 성도들과의 만남

9일 오전, 남미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친 박옥수 목사가 독일을 방문했다.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뒤로 하고 피난길에 올라야 했던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유럽 땅을 밟았다.

프랑크푸르트 센터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를 맞이하기 위해 유럽,우크라이나 교회 성도들은 입구에서부터 함께 모여, 열렬한 환호로 박옥수 목사를 환영했다. 그들의 얼굴에는 들뜬 표정이 역력했다. 박옥수 목사는 유럽, 우크라이나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해주었다.

독일에
독일
유럽,

이날 저녁에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콘서트 ‘We, Christians stand with Ukraine’가 스타드할레 오펜바크홀에서 열렸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사중창과 피아노 독주, 우크라이나 청년 밴드의 공연 및 우크라이나 현지 가수들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준비된 이번 행사는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마음에 기쁨과 소망을 심어주었다. 

므리야팀의
그라시아스

이어 박옥수 목사는 행사장에 모인 1500여명의 관중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나아만의 계집종도 처음엔 포로로 잡혀 불행하고 절망과 슬픔 속에 살았지만 엘리사를 통해 하나님의 구하게 되고 소망과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었다며 ‘지금 우크라이나는 불행해 보이지만 하나님께 구하고 의지하면 하나님이 다 도우신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모든 일에 도우시고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다’라며 소망을 외쳤다.

많은
박옥수
박옥수

‘에스더에 나오는 이야기와 똑같이 우리가 지금 이 시대의 모르드개이고 에스더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우크라이나를 행복한 나라로 만드실 것입니다’

수양회의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박옥수 목사는 우크라이나 형제 자매들에게 다시 한 번 소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수양회에 함께 하는 이들의 마음은 더이상 전쟁 가운데에 불행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불행과 어려움을 이겨낼 하나님의 소망으로 그 마음을 가득채울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마지막

우크라이나교회 성도간증

다리야

전쟁이 3개월째 됐을 때 피난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반공호에 러시아 군인들이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목숨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집을 떠날 때 매우 두려웠습니다 전쟁 동안 제 마음에 하나님을 향해 이해가 가지 않는 많은 질문들이 일어났지만 수양회를 통해 답을 받았습니다. 전쟁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마음에 소망을 지켜 주셨습니다. - 다리야 파츠살로브스카

 

스비틀라나

이번 수양회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회와 사역자님들께서 저희 형제 자매님 한 분 한 분을 얼마나 위하시는 지 옆에서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13살 어린 아들이 있는데요, 저와 떨어져서 남편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아들을 향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박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요셉이 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배우고 경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제 아들에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믿음과 평안이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 스비틀라나 카리트니크

 

비탈리

수양회가 너무 좋았습니다. 행사의 가장 밝고 행복한 순간은 박목사님의 메시지였습니다. 박목사님께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사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크라이나를 큰 복음의 나라로 이끌고 싶어하시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비우시고 또 저를 들어서 당신의 역사를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 비탈리 포포브

 

드니스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고 이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저 또한 가족들이 걱정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곳을 떠나 낯선 땅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양회를 통해서 우크라이나 성도들과 함께 교제를 나누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여전히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고 있지만 제 마음이 소망스러운 것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비단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우크라이나 가운데 역사하실 것입니다. - 드니스 트카츄크

 

유럽교회 성도간증

페까

긴 코로나 기간후에 함께 모여서 오랜만에 유럽 형제자매님들을 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도 오시고, 우크라이나 형제 자매님들을 독일에서 만났습니다.
그 큰 행사 홀이 우크라이나 시민들로 가득 채워지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또한 그들에게 모두 복음의 메시지가 전해진 것을 생각하면 감사합니다. 유럽에 계속해서 일어날 복음의 역사가 기대됩니다. - 페까 투팔라

 

프란츠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수양회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직접 목사님들을 만나 뵐 수 있고 유럽 교회 형제 자매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좋았습니다. 함께 복음을 전하는 형제자매들이 있다는 사실이 든든합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수양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에 큰 어려움이 있지만 교회 안에서 함께 마음을 나누고 기도하고 또 우크라이나에 복음이 전해지는 일을 유럽교회가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 프란츠 아자쌍

 

베로니크

우크라이나 성도들과 함께 수양회에 참석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님들과 따로 말이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형제자매님들의 마음이 불행과 어려움 가운데 젖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통역을 통해 간증을 들으면서 정말 그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형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리스도인에게 진리이자 현실입니다.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것을 그 형편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연결될 때 주님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주님을 찬양합니다. - 베로니크 바부에

박옥수

박옥수 목사는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전쟁 발발 시점부터 계속해서 기도와 교제로 우크라이나 성도들의 마음을 보살펴왔다. 모두가 두려움과 절망 속에 빠졌을 때 “우크라이나가 복음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라는 약속이 유럽교회와 우크라이나 교회가 함께 믿음으로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유럽과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 모두 우리 생각을 하나님의 인도를 우크라이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유럽 전역에 흩어진 복음이 전해지고 또 그들을 통해 온 유럽이 구원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