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022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FLY AGAIN'

-해외 6개국 7개팀 300여 명… 각 나라의 다채로운 매력 뽐내 -우크라이나 므리야(꿈) 팀 대상 수상, 므리야 프로젝트 염원 이뤄

2022-07-01     신석진

세계 청소년의 꿈과 도전의 대축제인 "2022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이 6월 30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국제청소년연합이 주최한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은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화려하게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객석을 가득 매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환희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전주, 세계와 춤추다'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경연 대회는 기적처럼 한국에 온 우크라이나 '므리야(Mriya)’ 댄스팀을 비롯 대륙별 예선을 거친 6개국 7개팀 300여 명이 참가해 독특한 문화와 꿈과 도전으로 승화된 댄스로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공연‧예술 문화의 신선한 패러다임을 창조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넘어 세계 문화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에 가득찬 시민들은 본 공연에 앞선 축하무대부터 박수와 함성을 터트렸고 이같은 에너지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사회자의 개회선언에 이어 무대에 오른 정용만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시작되는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하며, 참가팀들은 마음껏 공연을 펼쳐주시고 여러분은 댄스에 담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길 바란다"며, "이들의 수고과 노력에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라고, 모든 공연이 마치면 여러분들은 행복해질 것입니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박용근 전라북도의원은 "지금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 참석하게 되어 감사하고 특히, 우크라이나 팀이 있는데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이 전쟁을 종식시키는 희망의 메아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리고, 내년에는 전북 부안에서 세계 잼버리가 개최되는데 세계문화댄스가 잼버리 무대에 펼져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본 공연에 앞서 펼쳐진 부채춤과 On Cloud Nine(온 클라우드 나인) 축하공연은 전석을 가득 메운 전북도민들의 마음을 뜨거운 분위기로 이끌었고, 첫 무대를 장식한 태국 '나와민트라치누팃 버딘데차’팀은 각 지역의 다양한 전통, 삶의 방식과 즐거움, 아름다움, 행복, 그리고 맑은 미소를 포함한 아름다운 태국문화를 생생하게 전하는 '시비라이즈 타이랜드’를 선보이며 관객과 호흡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므리야(Mriya, 꿈)' 팀은 평화로운 나라에 갑자기 찾아온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사랑하는 가족은 헤어져야 했으나, 그 무엇도 마음 안의 꿈은 무너뜨릴 수 없었고 우크라이나는 다시 일어설 것을 표현하며 독보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등 모든 참가팀이 흥겨움이 넘치는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얼마 전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독일에 가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찬송으로, 저는 성경 말씀으로 위로했습니다. 그때 우크라이나 댄스팀들이 극적으로 만들어지고 연습하는 걸 보았습니다. 춤은 많은 슬픔과 고통을 잊고 평화를 가져다 줍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마약에 빠지면서 불행해지는 것도 보았고, 건전한 춤에 빠지면 댄스를 준비하면서 서로 마음을 맞춰 함께 발전하고 행복해하는 것을 IYF를 통해 경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주에서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2022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대상(IYF 설립자 박옥수 박사상)의 영광은 우크라이나 Mriya ▲금상(전라북도의회 의장상) 코트디부아르 GODO GODO CÔTE D’IVOIRE ▲은상(전주시장상) 태국 Nawaminthrachinuthit Bodindeacha ▲동상(전주시의회 의장상) 인도 Setareh ▲장려상(전북도민일보상) 베트남 The Hope Star 팀 등이 각각 입상했고 총 11,500달러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이날 심사는 김병조 IYF 공연연출디렉터‧이준모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김애미 사단법인 금파춤보조회 이사장‧최애란(명창)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김세희 중국 광서예술대학교 안무연출감독이 맡아 맑고 밝은 미소와 작품성‧협동성‧독창성‧관객호응도를 기준으로 엄정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