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캠프가 행복한 5가지 이유!

2022-08-16     손예진

3년 만에 학생들을 찾아온 대구 학생캠프.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4박 5일 내내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학생들이 행복했던 이유를 사진과 이야기로 담았다.


▶ 대구 곳곳을 누비며 마음이 하나되는, 스케빈져 헌트!

‘뿅뿅 학캠오락실; 토롱이를 찾아라!’는 주제로 진행된 스케빈져 헌트는 학생들이 대구 시내 명소 여섯 군데를 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이다. 이날 갑작스럽게 비가 내렸지만, 학생들은 오히려 더 해맑게 뛰어다니며 미션에 참여했다.

팀원들과
미션을

트루스 4반 이재현(18) 학생은 “설렘을 안고 미션지인 동성로로 향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렸어요. 온몸이 비에 젖어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때 친구가 ‘월드캠프 때처럼 비가 오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구해보자!’는 말을 했어요. 그래서 반 친구들과 함께 기도했는데 정말 기적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그쳤고, 마지막 미션까지 완수할 수 있었어요. 비록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고 날씨를 주관하시는 것을 보았어요. 모두가 끝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 강연을 통해 믿음으로 성공한 분들의 마음을 배운다!

해외봉사단 동문 강연과 명사초청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4명의 멘토를 만났다. 이청근 슈올즈 대표, 손인모 보화농장 대표, 손기석 해외봉사단 총동문회 회장, 신한빛솔 해외봉사단 동문의 강연은 학생들의 마음에 길잡이가 되었다.

학생들의

의성에서 온 트루스 5반 안병찬(18) 학생은 “이청근 대표님께서 지식은 '우리가 배웠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항상 지식을 공부하고 잘하려고 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살아왔어요. 그런데 강연을 들으면서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에 공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고, 하나님을 의지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하며 경북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는 소망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부산에서 온 패션 3반 박성건(19) 학생은 “손인모 대표님께서 ‘받아서 사는 삶의 지혜’에 대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그 분야에 최고가 되십시오’라고 하신 말씀을 들은 후, 성주에서 참외농사에 대해 가장 지혜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배웠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어떻게 최고가 될 수 있겠어’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내 생각과 맞지 않더라도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항상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내가 어떻게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어’ 하는 갈등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들으면서 ‘세계 최고’라는 마음을 그대로 받으면 내 모습과 상관없이 이미 세계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3년 만에 돌아왔으니 제대로 즐겨야지! 학교별 축구 대항전과 체육대회!

넷째 날 오후, 체육대회 및 학교별 축구 대항전이 달성군에 위치한 다사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축구, 피구, 계주 경기와 더불어 더위를 식혀줄 워터올림픽 경기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학교의
더위야
축구

학교별 축구 대항전에서 1위를 차지한 대구 학생 축구팀 주장 박진수(19) 학생은 “처음에는 날씨가 더워서 ‘우리 팀 친구들이 열심히 할까?’라고 걱정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비를 내려주셔서 시원하게 축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응원하고 즐겁게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행복했고, 1위를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복음반을 통해 정확한 복음을 새기고 복음전도자로 자란다!

정확한 복음을 들으며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복음반. 기쁜소식성주교회 이상학 목사는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풍부한 예시자료를 활용해 복음을 전했다. △성경의 과학적 증거와 영혼의 존재에 대한 증거 △사단의 정체와 사단이 우리를 속이는 방법 △생각과 느낌은 그대로 두고 진리의 말씀을 믿는 믿음 순으로 복음이 전해졌다.

복음을
복음반에

성주에서 온 트루스 9반 김정범(18) 학생은 “교회 목사님이 적어도 친구 한 명은 이번 학생캠프에 초대하라고 하셔서 마음을 정하고 친구를 캠프에 초대했어요. 캠프에 가기 하루 전날이었는데, 정말 신기하게 친구 세 명이 주저 없이 캠프에 오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복음반에 갔는데 친구들이 재미있게 듣는 것을 보았어요. 이렇게 부담을 넘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되어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김정범 학생이 초대해 캠프에 처음 참석한 트루스 9반 이규민(18) 학생은 “평생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를 처음 들어봤어요. 조금 이해되기도 하면서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캠프에 늦게 와서 복음반에 하루밖에 못 갔지만) 캠프도 재미있고 복음반 말씀도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이야기를 한 번 더 들어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에서 온 챌린지 4반 박소민(17) 학생은 “저는 원래 교회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복음반’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어요.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복음반에 가긴 했지만, 말씀을 들을 마음이 없어서 말씀이 제게 크게 다가오지 않았어요. 그러다 두 번째 시간에 사탄의 정체에 대한 말씀을 듣고 있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게 말씀을 듣고 싶지 않다는 그 마음을 넣어준 것이 사탄이겠구나!’ 이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말씀이 제 머릿속에 남기 시작했어요. 구원이라는 단어 자체에 관심이 없었던 이전에 비해 구원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신기했어요. 앞으로 학교를 다니는 동안 학생캠프에 올 텐데 또 다시 복음반에 참여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여수에서 온 챌린지 9반 정지성(17) 학생은 “담임선생님께서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해도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게 듣고 오라고 하셔서 복음반에 가게 됐어요. 목사님이 과학적 근거와 예시를 활용해서 복음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셨는데요. 목사님의 예화를 들으면서 친구에게도 이렇게 설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캠프에는 교회를 안 다니는 친구들을 학생캠프에 초대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 선교사의 생생한 간증과 말씀!

4박 5일간의 학생캠프 동안 기쁜소식아이티교회 이종훈 선교사는 아이티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며 요나서 1-4장 전체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학생캠프

마지막 날 저녁 이종훈 선교사는 “하나님은 요나에게 광풍도 주시고 물고기도 주시면서 기도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요나를 이끌어가셨어요. 여러분들도 어떤 것에 매여서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연약함을 하나님께 고하고 자유롭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을 배우길 바랍니다. 캠프가 끝났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담대하게 ‘세계최고’라고 말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말씀시간

창원에서 온 챌린지 5반 심재훈(17) 학생은 “선교사님께서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인정했고, 하나님을 인정했을 때 모든 것이 감사함으로 남았다’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도 그렇고, 하기 싫은 일을 피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어요. 하지만 선교사님 말씀을 듣고 나니 ‘내 삶에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허락하셨던 거구나’ 하며 하나님이 인정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창원에서 온 챌린지 2반 강예은(17) 학생은 “목사님께서 하나님이 우리를 캠프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어요. 이번 캠프에서 날씨가 덥고, 갑자기 비가 오고, 모기에 물리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제 눈으로 볼 때는 계속 불평이 나왔어요. 그런데 저를 빼고 보니 밥을 해주시는 이모들, 기사님들, 늘 우리를 챙겨준 스태프 분들, 힘이 되는 말씀을 전해주신 선교사님 등 감사한 조건이 너무나도 많았어요.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은혜를 입은 것이 감사해요”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대구

8월 11일 시작된 대구 학생캠프는 15일로 그 여정을 끝냈다. ‘밝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모토대로 캠프에 참석한 200여 명의 학생들의 마음에는 행복이 가득 남았다. ‘세계 최고’라는 소망 안에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끌어갈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