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가는” 서울지역 해외봉사단 동문모임
- 박옥수 목사 특별 초청 서울지역 해외봉사단 동문모임 - 해외봉사 이후 삶 속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공유한 시간 - 10월 1일, 충남 금산종합체육관에서 하반기 총동문회 개최 예정
8월 22일 월요일 저녁, 강남샤인안과에서 서울지역 동문모임이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온라인으로 모임을 진행하다 최근 다시 모여 대면으로 서울지역 동문모임을 시작했다. 특별히 해외봉사단 총동문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초청한 이번 모임은 총 12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소망이 담긴 메시지를 듣고 마음을 나눴다.
모임 시작을 앞두고, 모임장소인 안과 대기실은 만석이 되었고, 자리가 부족해 안내 데스크와 상담실,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한편, 지역 임원들은 사전에 모여 오랜만에 만날 반가운 동문들을 생각하며 직접 컵과일을 준비했다. 박옥수 목사가 손수 딴 사과가 들어있어 더욱 특별했던 컵과일. 햄버거와 컵과일을 받은 동문들은 맛있게 다과를 즐겼다.
모임에 앞서, 해외봉사단 총동문회 손기석 회장은” 매주 월요일 강남샤인안과에서 동문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참석 연령대가 다소 높은 편인데 나이에 상관없이 젊은 동문들도 편안하게 오셔서 마음을 나누고 목사님과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밝고 명랑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모임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동문들을 환영했다.
사회를 맡은 9기 케냐 장원천 동문은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을 동문모임과 함께해서 감사하다며, 3년 만에 새로운 장소에서 서울 동문 모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은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강남샤인안과 원장이자 해외봉사단 총동문회 지도위원인 안병선 집사가 모임을 위해 기도했다.
9기 프랑스 안용운 동문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고 유럽 선교회에서 우크라이나 형제자매들을 모아서 ‘므리아’ 댄스팀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프랑스에서 봉사를 한 동문이지만 활동은 잘 하지 못했었는데, 므리아 댄스팀이 한국 월드캠프에 와서 공연하는 것을 보면서 프랑스 단원이기도 하지만 유럽 단원이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유럽교회가 하나되는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크라이나를 후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셔서 유럽 므리아 댄스팀 투어를 가족과 함께 따라가게 되었고, 이런 귀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간증했다.
9기 토고 최상진 동문은 "결혼 후 영어학원 운영을 시작하고 교회의 인도를 받아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그 이상 발을 내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박 목사의 말씀을 들으며, 뭐든지 하게 되어서 1365 자원봉사 센터에 등록해 봉사자들 모집하여 해외봉사 다녀온 것도 소개하고 마인드 강연도 진행했다. 사단이 보여주는 형편에 속아서 머물러 있는 동안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는데, 나를 위하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종의 인도에 힘입어 발을 내디뎠을 때 하나님은 나같은 사람을 통해서도 복음의 일을 하신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간증했다.
해외봉사단 총동문회 지도위원 안병선 집사는 "병원을 옮기고 안과 대기실 만들 때 동문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하게 되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오프라인 모임을 못하면서 마음이 멀어지게 되었는데, 코로나 이후 멀어졌던 동문들이 교회에 가기 어려울 때 안과 동문 모임을 와서 마음이 연결되고, 안과가 작은 교회 역할을 하는 것을 보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정말 감격스럽다. 이 장소가 동문들을 위한 좋은 장소라 생각이 되고, 같이 모여 마음을 합해 어둠 가운데 있는 주변 친구들도 예수님 앞으로 데려오는 동문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간증했다.
간증 직후 서울지역 해외봉사단 동문들로 구성된 아미고 밴드의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공연을 지켜보는 동문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달했다.
따듯한 분위기 속, 동문들을 향한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 시간. 열왕기하 5장에 고향을 떠나 먼 아람에 있는 나아만 장군 집에 종으로 끌려간 계집종이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게 되었다며, 동문들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성경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여러분이 받은 구원, 이게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이 생애에서 좀 더 나아만 장군의 계집종처럼, 성경을 이해하고 묵상하면 하나님의 뜻이 보입니다. 하나님을 정확히 알면 알수록 삶이 놀라워지고 축복을 받습니다. 여러분도 성경을 읽고 사고하면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일을 크게 할 수 있는 일꾼이 됩니다. 일하면서도 아침에 성경 읽고 사고하며 앞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복된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 박옥수 목사 설교 中
오랜만에 오프라인 서울동문 모임을 참석한 동문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프라인 동문회가 만 3년 만에 재개되었다는 소식에 참석했습니다. 최근에 코로나로 강의도 끊겨 어려움 속에 있었고 나와 성향이 전혀 맞지 않은 사람과 함께 일도 해야 했습니다. 마음이 뒤숭숭해서 매일 기도가 되던 터에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계집아이가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기 전까지 괴로웠지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이후의 삶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는 말씀을 내 삶에 비추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전이기에 내 마음이 괴로웠구나 하나님이 내 삶 속에 살아계시고 나를 도우시고 지키시겠다는 마음으로 변하게 되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 5기 미국 최도연
“오늘 모임을 통해 다른 것보다 목사님의 신앙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배우면서 어렵고 힘들 때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었는데 ‘성경을 읽고 스토리를 하루종일 묵상하며 지내면 하나님의 정확한 뜻이 보이고 그것이 나의 것이 된다,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면 기쁨이 넘친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계집종에게 일하신 하나님이 나에게도 똑같이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9기 시에라리온 김도겸
“남편 따라 모임에 참석했는데 어린 딸까지 데려갈 생각에 조금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참석해서 목사님께 기도도 받고 오랜만에 신랑이랑 같이 앉아서 말씀을 듣는데 참 행복했습니다. 목사님께서 형편이 어떠하든지 말씀을 계속 묵상하게 되면 하나님의 뜻이 보이고 돕는 사람도 주시고 길도 열어주신다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힘이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남편과 들은 말씀을 나누다 보니 어느새 말씀이 저희 마음에 빛이 되었습니다.” - 9기 베냉 나리나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 동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현재 학교를 갓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현실과 형편에서 오는 걱정과 근심 속에 끌려가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오늘 동문 모임 때 목사님께서 형편에 마음을 두지 말고 성경을 읽고 사고해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계속 사고해보면 하나님의 마음과 만날 수 있고 내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만났을 때 하나님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이끌어주시고, 더 복되게 하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걱정근심밖에 없는 제 마음속에 이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가 소망으로 품어져 다시 하나님을 기억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16기 베냉 이원서
모임이 끝난 후 서울지역 해외봉사단 동문들은 반가운 마음에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사전에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서로 담소를 나눴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동문들의 마음에 해외봉사 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현재도 우리에게 동일하게 일하신다는 믿음이 자리잡게 되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동문들이 매주 월요일에 진행하는 서울동문모임을 통해 믿음을 얻고 더욱 힘 있게 살아가길 기대한다.
한편, 해외봉사단 총동문회는 다가오는 10월 1일, 충남 금산군 금산종합체육관에서 하반기 해외봉사단 총동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지역 해외봉사단 동문모임 영상: https://youtu.be/Q-YZnBU-h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