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시작된 복음의 소식
- 성경세미나를 통해 전해진 복음 - CLF로 인해 열린 복음의 문 - Destiny Fellowship 교회 초청 성경세미나 - K:ONNECT KOREA DAY를 통해 케이프타운의 청소년들과 열린 교류의 장 - PEAK VIEW 고등학교 마인드교육
검은 대륙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나라, 만델라와 희망봉으로 대변되는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의 꿈을 안고 온 유럽인들이 건설한 희망의 땅이 바로 희망봉의 대자연을 안고 있는 도시 케이프타운이다. 하지만 흑백 갈등의 역사의 굴레를 지나오면서 내재한 아픔과 슬픔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난 5월 케이프타운 교회가 시작됐고, 9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중앙교회 강정곤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처음으로 여러 행사를 가졌다. 4일 동안 성경세미나, CLF컨퍼런스, Destiny Fellowship Church 초청 세미나 및 K:ONNECT Korea Day, Peak View 고등학교 마인드 강연을 진행했다.
<5, 6일 오후 3~5시 KOREA DAY>
교회의 인도를 받아 행사 1주일 전 K:ONNECT 행사가 갑자기 결정됐다. 갑작스런 결정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미 예비해 놓으셨다. 실버타운의 Community Center를 무료로 대관 받고, 프로그램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도 보내주셨다.
홍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홍보는 양천교회에서 도와주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체 홍보도 했다. 행사가 평일에다 학기 중이라 먼 곳에서 행사에 참가하기는 쉽지 않아서 가까운 학교를 목표로 초청했다. 직접 학교 교장을 찾아가 마인드교육과 KOREA DAY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학생들을 초청했다.
이틀 동안 진행된 Korea Day에는 약 140명이 참석했다. 한복 경험하기, 한국어 아카데미, K-pop 댄스, 김밥 만들기, 한국 퀴즈, 태권도, 마인드 강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모든 행사에 함께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강정곤 목사의 마인드 강연은, 듣는 학생들과 참석한 학부모들에게도 큰 공감을 주었다.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한 어머니는 "우리 아이에게 이런 강의가 필요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 후 멤버로 활동하고 싶다며 25명의 학생들이 자원했다. 하나님께서 케이프타운에 그리신 아름다운 복음의 그림을 나타내실 것이 소망스럽다.
<5일, 성경세미나>
9월 5일 저녁에는 Life Giving Faith Ministry 교회에서 성경세미나를 개최했다. 담임 목사인 Moses 목사는 처음 선교회를 만났지만 선뜻 장소 및 차량까지 후원해주었다.
케이프타운에는 교회가 생기기 전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복음을 들었지만 그동안 교회를 떠나 있던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부룬디에서 구원을 받고 케이프타운으로 온 Orry 형제 가족과 그의 친구, 요하네스버그에서 구원을 받고 교회를 떠났던 Lulu 자매, K:onnect로 연결된 Chaniker 자매. 하나님은 방황하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들과 만나게 하셨다. 교회가 세워진 소식과 세미나 소식을 듣고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됐다.
강정곤 목사는 로마서 5장 말씀을 통해, 예수님 족보에 있는 여인들처럼 저주를 받아 마땅한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사랑을 확증 받았다는 복음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케이프타운에서 복음을 들은 형제 자매들도 함께 모여 복음을 들었고, 참석한 모든 사람도 자신의 죄가 사해졌다는 확신을 가졌다.
<6일 CLF 컨퍼런스>
Bethany Assembly of God 교회에서 30여 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CLF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우연한 기회에 Bethany Assembly of God 교회 담임 Roman 목사를 만나 교제하던 중 초청을 받아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CLF컨퍼런스를 소개하자 기꺼이 교회를 장소로 내어주었고, 주변의 여러 목사를 초청했다.
New Hope 교회 담임 Jose Van Rensburg 목사는 먼 한국에서 케이프타운까지 찾아와 말씀을 나누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강정곤 목사는 민수기 21장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하신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은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며 놋뱀 되신 예수님이 이미 죄를 용서해 놓으시고 의롭다고 하신 복음을 선포했다. 여기저기서 아멘으로 화답했고, 참석한 목회자들은 계속해서 만남을 가지길 원했다.
<7일 Destiny Fellowship 교회 초청 성경세미나>
셋째 날 저녁에는 Destiny Fellowship 교회의 담임 목사 Elton의 초청으로 복음 집회를 개최했다.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원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강사 강정곤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하인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버리고 마리아가 일러준 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면서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는다면 의롭다고 하신 성경 말씀대로 우리도 거룩한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내내 여기저기서 할렐루야를 외쳤다. 특히 Elton 목사는 맨 앞줄에 앉아 열심히 노트에 적으며 말씀을 경청했고 의롭다 하신 복음의 말씀에 놀라워했다. 복음은 듣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믿음이 임했고, 의롭게 됐다며 손을 들었다. 하루 저녁의 집회에 다들 아쉬워하며 다음에도 꼭 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8일 Peak View Secondary School 마인드교육>
9월 8일 오전에는 Peak View Secondary School에서 마인드교육을 진행했다. Korea Day를 홍보하다가 만난 Gija 교감은 마인드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정곤 목사는 “Up side down”이란 제목으로 마인드 강의를 했다.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이 전부인 세계에서 뒤집어서 생각할 수 있는 다른 세계를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Gija 교감은 특히 사막을 지나가는 부자 이야기가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 놀라운 강의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박 4일의 일정 동안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정을 따라가면서 이미 열린 문을 두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케이프타운에 교회를 허락하신 주님이 복음으로 이 도시를 덮을 것이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