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세계인의 축제, 2023 월드캠프 부산서 성대한 개막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기원 범시민 음악회

2023-07-17     조현진

- 마스크 벗은 개막식, 밝은 에너지 가득
- 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음악회, 2만 시민과 함께하며 의미 더해
- 캠프 품격 높인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정상 뮤지션 협연
- 박옥수 IYF 설립자, 죄 사함의 ‘새 언약’ 메시지 전해

부산

 전 세계 대학생들이 교류하는 글로벌 리더의 산실, ‘IYF 월드캠프’가 16일(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연결된 세계(The World Connected)’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에는 각국 장차관, 대학 총장, 기독교지도자, 전 세계 청소년 등 65개국에서 참석한다. 캠프 참석자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들이 개막식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벡스코 제1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를 환영했다.

마스크 벗은 개막식, 밝은 에너지 가득

 올해 월드캠프의 주제는 ‘연결된 세계’이다. 세계 65개국에서 모인 청소년 및 교육 관계자들이 일주일간 교류하며 마음을 연합한다.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막 소강되던 작년 이맘때, 3년 만에 대면으로 월드캠프가 열렸고,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성료했다. 올해 월드캠프는 완전한 엔데믹 이후 열린 세계인의 축제로, 마스크를 벗은 참가자들의 미소와 설렘 가득한 표정이 인상 깊었다. 미국 참가자 아비가일(Abigail, 32) 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표정을 보기 힘들었는데 올해는 참가자들의 밝은 표정이 환히 보여 훨씬 더 마음의 교류가 편안하고 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과테말라
마스크가

 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바다는 땅 끝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땅의 끝에 선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나는 안 돼’라고 생각하지만 그곳이 바다의 시작”이라고 설명하며 “바다의 삶은 마음의 세계와 같다. 월드캠프는 배움의 시간이다. 모두 마음을 배우고 나와 타인을 배우며 새로운 세계를 배우자”고 말했다. 이어 과테말라 대통령의 환영영상이 이어졌다. 대통령은 “지난 4월 박옥수 목사님이 과테말라를 방문했을 때 지난 60년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걸어오신 박 목사님의 간증은 나를 감명시켰다”며 “월드캠프에서의 다양한 문화 강연과 활동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전 수석랍비 요나 메츠거가 축사했다. 그는 “사해는 받은 물을 나눠주지 않기 때문에 죽은 바다가 되었고, 갈릴리 해는 받은 물을 흘려주기 때문에 달콤한 물이 되었다”며 “박옥수 목사님은 젊은이들에게 타인을 위하는 마음을 가르치시는 참된 지도자”라고 말했다. 축사가 마친 후 수석랍비는 박 목사를 무대로 불러 이스라엘에서 준비해 온 특별한 성경책을 선물로 주며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우간다 국가인도부 카비양가 고드프리(Hon. Kabbyanga B. K. Godfrey) 장관은 “작년 월드캠프 참석 이후 자국에 돌아가 마인드 강연과 관련된 많은 활동을 했고 MOU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곳에 있는 모든 젊은이들도 마음을 열고 배워서 행복과 소망을 가지고 돌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의(義)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음악회, 2만여 명 시민과 함께하며 의미 더해

 이번 개막식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특별음악회로 열렸다. 세계박람회 유치는 현재 부산을 넘어 국가적인 이슈로, 무엇보다 전 세계인의 관심과 공감이 필수적이다. 국제청소년연합은 2만 명이 넘는 국민과 전 세계 청소년 및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개막식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았다. 미국 참가자 사라(Sara, 22) 씨는 “부산은 아름다운 자연과 발달된 도시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세계박람회를 통해 더욱 많은 세계인들이 부산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각국 참가자들이 선보인 문화공연은 월드캠프가 전 세계인들의 연결점임을 실감케 했다. 한국 전통문화공연 ‘부채춤’에 이어 키리바시, 우크라이나, 태국, 미국의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한국
2023
2023
미국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해외 음악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은 캠프의 가치와 품격을 더욱 높였다. 김주연(32, 서울 서초구) 씨는 “합창단의 공연과 세계 음악가들의 협연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오전에 KTX를 타고 왔다”며 “공연을 보고 나니 여행에 들인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을 내서라도 봐야 할 공연이라 생각될 정도로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이
칭기스
알렉산더
그라시아스합창단
파블

박옥수 IYF 설립자, 죄 사함의 ‘새 언약’ 메시지 전해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개막식 메시지를 전하며 요한복음 8장에 대해 설명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데려와 율법에 따라 돌로 치려 할 때, 예수님은 손가락으로 땅에 새로운 법을 쓰시며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저주를 받아야 할 사람들 대신 저주를 받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간음하다 잡힌 여인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세우신 새 언약은 이것이었습니다.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렘31:34)’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죄 사함입니다. 죄 사함을 받은 청소년들이 이끌어갈 이 세상은 밝고 소망이 넘칠 것입니다.”  

 세계적인 마인드교육의 권위자인 박옥수 목사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변화를 선물하며 여러 국가의 청소년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캠프 동안 매일 두 차례 특별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칠 예정이다.

국내외

 2023 월드캠프는 6일간 부산에서 이어지며, 23일 서울에서 폐막한다. 캠프 기간 30개국 장·차관, 25개국 대학 총장 및 교육자들이 포럼을 통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폐막식은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세계 문화 공연 및 그라시아스 콘서트로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