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교육지도자 포럼 개최, “마음의 색안경을 벗자”
치앙마이 지부는 마인드교육 이상훈 강사를 초청하여 1월 23일 치앙마이 매조 대학교(Mae Jo University)에서 "교육지도자 포럼 (Education Leaders Forum : ELF)”을 개최했다.
태국 제2의 수도인 치앙마이 차차완 판야 부지사의 환영사와 매조대학교의 니롯 신나롱 부총장의 개회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치앙마이 및 인근 지역의 교육기관 관리자 및 교직원 약 250명이 참가했다.
한국의 마인드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가인 이상훈 강사가 한국에서의 마인드교육의 적용 사례와 이에 따른 이점에 대해 공유하여 많은 태국 교육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단원들이 준비한 피지문화댄스 ‘파테파테’ 및 ‘하하하’ 건전댄스 등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선사하며 활기찬 분위기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이상훈 강사는 "우리의 약점을 바라봅시다"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한국의 놀라운 경제 발전 사례를 통해 자원 부족 및 전쟁의 영향으로 발전의 기회가 없다는 편견을 깨고 인재 개발에 집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검은색 안경을 쓰면 모든 것이 검은색으로 보이고, 빨간색 안경을 쓰면 모든 것이 빨간색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로 검은색 안경을 쓰고 있으면 어둠과 절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저 자신 또한 자폐증 아들을 절망적으로 바라보고 있을 때 IYF 창립자 박옥수 박사와 만난 후 자녀를 바꾸려는 노력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통해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학생을 변화시키기 전에 우리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검은색 안경을 벗었을 때 비로소 우리 학생의 가치를 분명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태국 대안학교 농 도넛(Nong Donut) 학생의 경험 공유도 이어졌다. 가족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학업에 관심을 갖지 않고 약물 중독에 빠졌다가 링컨대안학교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어 다시 학업에 참여하며 새로운 변화를 받은 이야기를 나눴다. 링컨학교는 일반 교육 시스템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문적 성과를 이루기 전에 마음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많은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소개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마인드교육 강사이자 현직 교사인 안현지 강사가 모의 수업 활동을 통해 학급 내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던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활동을 소개했다. 함께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문제를 공유하며 고민하고, 마음의 ‘색안경’을 벗는다는 의미와 앞으로 서로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갖는 마인드교육 프로그램 연수 및 교환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 실질적으로 많은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마인드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태국 교육 기관에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23일 교육지도자 포럼이 끝난 이후에도 많은 교장 및 교사들이 자신의 학교에 와서 마인드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실제로 각 학교를 돌며 더 많은 교사들과 교육관계자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알릴 수 있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향후에는 치앙마이 지역 및 태국 전역의 교육 지도자 및 교사들이 마인드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태국 청소년들이 더 밝게 빛날 것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