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우리의 모든 죄는 예수님께 넘어갔습니다.” 2024 푸에르토리코 수양회

2024-07-06     최은성

푸에르토리코 기쁜소식산후안교회(이하 산후안교회)는 지난 6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기쁜소식산티아고교회(이하 산티아고교회) 김춘권 선교사를 초청하여 2024 푸에르토리코 수양회를 개최했다.

수양회가

이번 수양회에는 산후안 시를 비롯해 우투아도 시, 카구아스 시, 바야몬 시 등 여러 지역 성도들이 참석했다. 아레시보 인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수양회에 성도들은 가족들과 지인들을 초청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준비과정 속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수양회를 하기에 합당한 장소를 주셨고 방송장비와 무대 등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었고 음식 등을 후원 받을 수 있었다.

김춘권선교사

“교회와 종을 통해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수양회 장소를 찾았지만, 가격이 저렴하면 시설이 낙후되었고 시설이 좋으면 가격이 굉장히 비쌌습니다. 하루는 보통 호텔보다 저렴한 아레시보 인 호텔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호텔도 우리가 받는 회비로 수양회 경비를 감당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아침에 성경을 읽다가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마 1:20)라는 말씀을 보며, ‘이 장소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장소구나’라는 마음이 들어 아레시보 인 호텔에서 수양회를 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원래 견적의 절반 수준으로 수양회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안된다 어렵다’는 제 생각을 이겨 하나님께서 결국 수양회를 하게 해 주셨습니다.” (최은성 선교사 / 산후안교회)

수양회에서는 새벽과 오전 A, B시간 그리고 저녁 시간에 말씀을 들었다. 그 외에도 그룹교제, 수영시간, 세례식, 성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러시아
기타와
합창을

말씀시간 전에는 목사님들의 기도와 축사, 한국 단기선교사들의 단기선교 활동 보고, 바이올린 공연, 기쁜소식선교회 소개영상 등 다양한 영상 시청, 원 보이스 합창단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수양회

특히, 토요일 오전에는 푸에르토리코 최대 기독교 라디오인 ‘라디오 레덴톨’의 오스발도 트리니닫 회장이 수양회에 참석해 축사와 기도를 했다.

“몇 주 전 최은성 선교사님이 제가 시무하는 교회에 와서 그동안의 간증과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그 때 전해준 간증과 우리의 행위가 아닌 100% 은혜의 복음이 제 마음에 여전히 남아있어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에도 여러 행사를 참석해야 되어서 여러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기쁘고 계속 여러분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아레시보에서 개최되는 수양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스발도 트리니닫 목사 / 라디오 레덴톨 회장)

단기선교
그룹교제를

그룹교제 시간에는 성도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신앙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말씀을

둘째날 오전 B시간, 산후안교회 최은성 목사는 고린도전서 13장 9~12절을 통해 하나님의 시각과 우리의 시각을 설명했다.

“고린도전서 13장에는 하나님의 시각과 우리의 시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의 시각은 부분적으로 보고 어린 아이와 같이 생각하고 희미하게 본다고 나와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시각은 온전한 것을 보고 장성한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보는 것 같이 본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각을 가지고 형편을 보고 내 자신을 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수양회에서 들려지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시각으로 우리를 보면 여전히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는 온전한 의인입니다.” (최은성 목사/ 산후안교회)

말씀시간에

주강사 김춘권 목사는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우리의 근본된 모습을 설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세워 신앙을 하는 부분을 간증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예레미야 2장 13절에 보면 ‘생수의 근원된 하나님을 버린 것을 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것이 죄인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역시 아버지의 인도와 보살핌을 떠났습니다. 그후 탕자는 아버지의 집이 자신에게 풍요와 긍휼과 은혜가 넘치는 곳임을 발견했습니다. 탕자는 스스로 성공해 보려 했지만 아버지에게 돌아왔을 때 아버지에게 있는 긍휼과 은혜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후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예수님의 보혈이 발견되고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김춘권선교사/ 산티아고교회)

참석자들이

매시간 말씀을 들으며 새로운 참석자들은 구원을 확신했고 성도들은 신앙이 자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세례식과 성찬식을 진행하며 수양회를 마무리했다.

알론드라

“몇 달 전 부모님 두분 사이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나오지 않고 계속 집에서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페이스 북을 통해 소식을 보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단체가 있는데 가보면 좋겠다고 해서 해변정화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곳에서 최목사님과 윤사모님을 만나 뵈었고 그 후 거의 매일 교회에 가서 지내며 말씀을 듣고 구원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교류하며 코리안캠프, 국립묘지 비석닦기 봉사 활동과 수양회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교회와 함께 한 시간이 불과 한달이 채 안 되었는데 지금은 교회 성도들이 가족처럼 가깝고, 이제 엄마가 집에 좀 있으라고 농담까지 하십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내 모든 죄가 예수님께 넘어갔다는 복음의 말씀을 더 깊이 있게 듣게 되어 기쁩니다.” (알론드라 콜론/ 수양회 참석자)

“저는 1달정도 후 한국으로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간 외국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고 싶어 한국으로 단기선교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에 수양회 준비나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며 신앙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으로 가면 갈수록 다윗이 던질 물맷돌의 과녁 즉 골리앗의 이마가 커지듯, 최근 어려움을 부딪혀 나갈 때 하나님이 저를 돕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 수양회 참석을 위해 회비를 두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회비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가기 전 이번 수양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가 먼지인 우리의 근본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는 신앙을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알론드라 카사블랑카/ 수양회 참석자)

“저는 2022년부터 산후안교회에 출석했습니다. 수양회 참석은 처음입니다. 강사 목사님은 누가복음 15장의 탕자가 아버지를 떠난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죄이며 고통과 절망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그분이 일하시도록 하면 우리는 축복과 변화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번 수양회를 통해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통해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예수님의 보혈로 내가 의롭게 되어 예수님과 함께 부활했음을 하나님과 교회 앞에 다시 한번 알렸습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이런 복된 수양회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헤네시스 니에베스/ 수양회 참석자)

“강사 목사님께서는 성경의 여러 구절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창세기 3장 말씀을 통해 우리의 근본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우리의 열심이나 노력으로 천국이나 영생을 보장 받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근본을 성경을 통해 깨닫고 오직 진리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마음에 남는 말씀이 ‘자기를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는 말씀을 통해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것이 신앙에서 얼마나 위험한 것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니콜 카라스키죠/ 수양회 참석자)

수양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이번 수양회를 통해 복음이 전해져 참석자들이 구원을 확신하고 신앙이 자라가는 것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