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지역 하반기 대학생 M.T "은혜를 입은 가나안 여자처럼"
8월 30, 31일(금, 토) 2일간 기쁜소식한밭교회에서 2024 하반기 대전 지역 대학생 MT가 열렸다. "완전 럭키 엠티잖아! 긍정적인 마인드로 빛나는 별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엠티는 50여 명의 대전지역 대학생, 간사 등이 참여하며 하반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첫날 오전, 오리엔테이션과 모임시간을 통해 간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조별로 주제 '럭키비키'에 맞는 사진과 릴스를 촬영하며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후 조별로 질문지를 작성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질의응답은 대학 생활, 고민, 솔직한 마음의 이야기 등에 대한 질문을 참석자들로부터 익명으로 받아 조규윤 목사가 이에 답변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규윤 목사의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조언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이 해결되며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이후 조별 활동 시간에는 해외봉사 홍보 방법에 대해 의논하고 조별로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팀원들 간 다양한 의견을 내며 즐거워했다.
조규윤 목사는 마태복음 15장에 나오는 가나안 여자의 마음 단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가나안 여자가 주님이 외면하고 무시하시는데 그는 강퍅해지지 않았고 마음을 닫지도 않고 상처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가나안 여자는 주님만 바라보고 살아갔을 때 은혜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그 주님만 길이 되어서 '내가 주님이 아니면 은혜 입을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삶 속에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갖추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입으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조규윤 목사 말씀 中)
"오늘 대전 지역 하반기 엠티를 하며 평소 서먹했던 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가진 롤러장 체험과 팀별 사진 미션 수행, 카페에서의 친목 다짐 등의 시간이 서로 알아가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조규윤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과 질의응답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현실적인 고민과 질문에 대해 자세히 풀어주는 시간이 있어 마음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또 팀별 활동으로 토론 주제를 정해 서로 의논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더욱 깊이 사고하고 협동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전혜은/한밭)
"이번 엠티를 하며 마인드 강연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나안 여인이 주님을 만나 은혜를 받게 되듯이 나도 이번 방학에 교회에 속해 많은 일들을 하며 주님과 하나되었을 때 내 형편이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나도 하나님의 은혜로밖에 살아갈 수 없는 사람입니다. 남은 한 해는 가나안 여인 마음의 위치에 가서 하나님의 은혜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홍민영/남대전)
"이번 MT를 오기 전에 알바해야 할지 MT를 가야 할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제 형편을 봤을 때는 알바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MT 가는 걸 더 기뻐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이번 MT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알바를 해서 돈을 버는 부분, 공부를 해서 학점을 따는 부분 모두 하나님께서 제때 채워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형편을 보았을 때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했을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김형진/동대전)
"사실 엠티 오기 전에는 마음에 여러 염려와 걱정이 있었습니다. 방학 때, 집에서 편하게 지내다가 또 다시 교회 활동을 하려고 하니 뭔가 하나님이 이런 나를 통해서도 일해주실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것을 너무 좋아하는 제 자신도 많이 보고, 그쪽으로 약간 여지를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엠티를 참석해 조규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가나안 여자처럼 주인의 부스러기라도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주인을 떠나서 제가 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저를 발견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대전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많이 웃고 행복했습니다." (최주안/동대전)
이번 하반기 대전 지역 대학생 MT는 2학기를 시작하는 대학생들의 마음에 행복과 소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2024년 대전충청 대학생들이 MT에서 얻은 말씀으로 복음의 일에 힘 있게 나아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