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이상철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율법을 지킬 수 없는 나를 발견할 때”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영암교회서 열려 30여명 새 참석자, 복음 듣고 구원 확신해

2024-10-02     민송이

이상철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기쁜소식영암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성경세미나 준비를 위해 영암교회 성도들은 색 바랜 오래된 교회 간판 교체, 커튼 등 교회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재정비에 나섰다. 또 성도들은 교회 인원은 적지만 하나님이 행사를 준비해주시겠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성경공부를 통해 연결된 지인, 친구, 가족 등을 초청했다.

이에 총 30여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세미나에 참석한 가운데 나주교회 이화합창단, 광주교회 엘림합창단 남성중창, 화순교회 합창단에서 매 시간 말씀 전 아름다운 찬양을 선보였다.

주강사 이상철 목사(하동교회)는 세미나 기간 동안 성경 말씀 누가복음 10장과 에스더 4장을 통해 ‘강도 만난 자’와 ‘에스더’에 대해 복음을 전했다.

이 목사는 “율법사가 예수님 앞에 나왔을 때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듣고자 하신 대답은 율법을 잘 지키는 것보다 ‘나는 율법을 지킬 수 없다. 나를 율법 앞에 세웠을 때 나는 죄인이다. 불쌍히 여겨달라’라는 대답이다. 이처럼 선을, 율법을 행할 수 없는 모습을 여러분이 확신할 때 구원을 얻을 줄 안다”라고 말했다.

또 “에스더도 규례에 많이 잡혀 있었는데 규례를 깨고 왕 앞에 나갔을 때 은혜를 입었다. 내 생각과 옳음을 깼을 때, 말씀 앞에 돌아왔을 때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2부 개인 신앙 상담에서는 신앙에 대한 의문과 구원에 대한 불확실함에서 벗어나 구원을 확신하기도 했다.

부안에 거주하는 한영희(85‧여) 어르신은 “딸을 따라 세미나에 오게 됐는데 내 죄가 예수께 넘어갔다는 말씀을 듣고 내 죄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목사님 말씀이 너무 소망이 되니까 부안에서 혼자서 버스를 타고 말씀 들으러 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구원을 받게 돼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정자(76‧여) 어르신은 “아들이 보이스피싱을 당해 어려움을 겪다가 박옥수 목사님 설교를 듣고 나서 이 말씀 들으면 우리 아들 마음이 변하겠다 싶었다. 내 죄가 많아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구나 싶었는데 세미나 말씀을 들으면서 이 죄가 나로 인한 게 아니라 아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고, 내 모든 죄를 사하신 예수님을 통해 내 죄가 사해짐을 믿게 됐다”라고 간증했다.

친구의 초청으로 세미나를 오게 된 한 참석자는 “하나님을 믿고 싶어도 안 믿어져서 하나님 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담하면서 물었는데 목사님이 ‘딸이 설거지가 밀렸는데 엄마가 와서 대신 해줬는데도 딸이 엄마를 못 믿고 다시 설거지 해버리면 엄마가 얼마나 슬프겠냐’고 비유를 해주시는데 그때 ‘아! 예수님도 내 죄를 설거지하듯 깨끗이 씻으셨구나’하고 풀어졌다. 마음에 안 풀리던 게 쉽게 풀려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암교회 성도들은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는 부분에 너무나도 미흡했지만, 하나님이 앞서 일하심을 보며 성도 모두가 마음 열고, 또 행사에 마음 쓰지 못한 부분에 돌아보는 등 모두가 하나님을 얻어 가는 계기가 됐다. 성경의 창세기 21장 6절 말씀처럼 참된 복음을 만난 영암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서 함께 웃는 날이 가까워질 것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