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남태평양 통가왕국, ‘마인드교육’과 ‘복음’으로 채워지다

- 종의 기도로 남태평양 통가왕국까지 이른 복음 전파 - 11월 19일부터 3일간 진행된 홍오윤 목사 통가왕국 방문 - 통가왕국 정부 공직자 및 고등학교 마인드교육 진행돼 - 정부 및 교육 고위자와의 면담 통해 지속적인 교류 기대 - 기쁜소식 통가왕국교회 개척 기념예배

2024-11-24     이현배

남태평양 통가왕국은 171개 섬으로 이루어진 에메랄드빛 청정바다와 녹색의 열대우림까지 아름다운 대자연을 품은 섬나라다. 기쁜소식통가왕국교회는 2011년 뉴질랜드 선교사의 통가왕국 전도여행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면서 2023년 10월 개척되었다.

특히, 6월 남태평양 박옥수 목사 선교 방문으로 진행된 시아오시 소발레니(Siaosi Sovaleni) 통가 총리를 비롯한 여러 정부 기관의 관료들과의 면담은 통가교회가 성장하는 데 시위를 당겼다. 기쁜소식 통가왕국교회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기쁜소식제천교회 홍오윤 목사를 초청해 통가 20개 부처 정부 관료,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 및 복음 강연을 진행했다. 

■ '정부 공직자 및 고등학교 교사 마인드 교육'_통가왕국 마인드교육 열풍

통가 공공서비스 부처(Public Service Commission of Tonga)가 주최하고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이 진행한 통가 공직자 마인드 교육에는 20개 부처에서 약 80여 명의 공직자들이 함께했다.

공직자 마인드교육에서 홍 목사는 “의자의 모양이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의자를 만든 사람의 마음에 먼저 의자의 모양이 결정되어 의자가 생겨난 것처럼 통가의 공무원들이 오늘부터 자신이 어떤 생각을 마음에 품고 지속할지 고민해보고, 서로 간의 교류와 대화를 통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에 앞서 홍오윤 목사와 공공서비스 부위원장 살로메(Salome)와의 면담이 있었다. 홍오윤 목사는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공직자들이 희생정신과 도전하는 마음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면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나라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했다.

부위원장은 2019년 처음 마인드 교육을 들었을 때, 지식적인 교육이 아닌 마음의 세계에 눈을 뜰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자신의 커리어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쳐 지금의 부위원장 자리에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했다.

홍오윤 목사는 로마서 3장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는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고, 통가 공공서비스 부위원장은 “저도 이제 죄가 없고 의인입니다.”며 구원을 확신했다.

고등학교 교사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에는 통가 고등학교(Tonga High School), 세인트 앤드류 고등학교(Saint Andrew High School), 테일룰루 고등학교(Tailulu High School)의 교사 140명이 참석했다.

마인드 강연을 한 홍오윤 목사는 교사들에게 한국의 경제성장을 예화로 ‘모든 것의 시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학생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마음을 튼튼히 하고,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을 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마음과 생각을 길러주는 것이 진정한 교사의 역할임을 설명했다.

타이루루 고등학교(Tailulu High School) 안나 교감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어떤 마음을 심어주느냐에 따라 학생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말에 크게 공감하고 “교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마인드 교육에 감사를 표했다.

■ 정부 및 교육 고위자와의 면담 소식

마인드 교육 외에 통가 정부 고위자 및 교육고위자와의 면담이 있었다. 둘시에 에라이네 테이(Dulcie Elaine Tei)는 국회의원으로서, 교육, 보건,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면담에서 홍오윤 목사는 성경은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며 아브라함, 요셉, 다윗, 베드로를 예시로 그들은 모두 약하고 천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변화를 입고 믿음의 조상이 되고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예수님의 마음이 청소년들의 마음에 들어가면 청소년들이 변화를 입고 밝고 건전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이야기했다.

통가 국회의원 둘시에 에라이네 테이는 국제청소년연합의 청소년 프로그램이 통가에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 날 오후, 통가공립대학교(Tonga National University) 부총장과 면담이 있었다. 부총장은 2024년 부산에서 열린 세계대회에 참석해 MOU를 체결했다.

이번 면담에서 부총장은 세계대회에서 경험한 청소년 교육과 마인드 교육에 크게 감명받은 사실을 홍오윤 목사에게 전달했고, 국제청소년연합과의 협력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기쁜소식 통가왕국교회 개척 기념예배

2011년 뉴질랜드 선교사의 통가 전도여행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면서 그 당시 청년이었던 소피 자매가 구원을 받았다. 그 후에도 통가에 지속적으로 복음이 전해지고 마인드 교육이 진행되면서, 2023년 10월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홍오윤 목사는 요한복음 8장 ‘간음하다 잡힌 여자’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간음하다 잡힌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담 안에서 죄인으로 출생한 우리도 죄인으로 살다가 멸망 당할 수밖에 없지만, 로마서 3장 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처럼 의롭게 된 사실을 전했고, 모두 아멘을 외쳤다.

소피 자매는 이번 기념예배를 준비하면서 “통가에도 교회가 있어 너무 감사하고, 예수님이 내 죄를 사한 것이 확실하고, 죄에서 자유를 얻어 너무 행복하다."고 간증했다.

기쁜소식

<통가왕국 선교방문 소식>

이번 행사를 통해 통가 정부 및 교육기관에 체계적인 마인드 교육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하나님의 종의 기도로 시작된 남태평양 섬나라의 복음전도가 이제 작은 섬 통가왕국에까지 이르러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땅끝까지 전해질 복음을 생각하며 감사하다. 통가왕국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