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 전한 성탄 전야행사

2024-12-24     권은민

지난 12월 22일(일) 저녁 6시 30분 기쁜소식대구교회에서는 성탄 전야행사가 개최됐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지금까지 행사에 참석했던 참석자들, 가족과 지인들, 교회와 멀어졌던 성도들 등 많은 이들을 초청해 예수 탄생의 참된 의미를 전하는 시간이 됐다. 

오후 5시 교회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맛있는 저녁식사로 크리스마스 축제에 초대한 이들을 맞이했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3층 본당에서 성탄 전야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순서로 학생부에서 준비한 NO BODY compares로 전야제의 막을 열었고, 중미에서 보내온 성탄 축하 인사를 영상으로 시청했다. 실버대학 어르신들의 합창이 이어졌고, 주일 학생들과 청년들이 함께 준비한 꼬마 산타들과 그 20년 뒤를 상상한 코믹한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무대는 참석한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멋을 선사한 태권무, 대학생들의 캐럴 메들리 아카펠라,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천사 찬송하기를' 앙상블 연주와 '기쁘다 구주 오셨네', '오 거룩한 밤' 전체 합창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장년과 부인들이 준비한 단막극 '노란 손수건'은 출세를 위해 어머니를 떠난 아들이 뒤늦게 어머니의 사랑을 뉘우치고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사랑으로 맞아준 어머니의 마음을 그린 연극을 통해 참석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마음을 어머니의 사랑으로 표현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그려내며 연기자들의 맛깔나는 연기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쁜소식대구교회 담임 이한규 목사는 성탄 메시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그 의미를 전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전야행사에 진정한 의미를 더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죄를 안 지어야 천국을 가는 게 아니고 죄를 지었지만 그 죄를 씻고 죄를 사함 받고 그 죄에서 구원을 받아야 천국을 갈 수가 있음을 강조했다. 

하나님은 2천 년 전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온 인류의 모든 죄를 담당하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며 하나님을 떠나 육을 쫓아 살던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와서 우리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 사랑 안에서 복되게 살길 바란다고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유순희(대구 남구) 씨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 처음으로 교회에서 실버 합창을 하면서 부담스러웠지만 선생님 인도 받으며 연습하는 동안 틀리는 것도 재미있고 실컷 웃고 즐겁게 준비했습니다. 직접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니 신이 나게 ‘오빠 생각’, ‘밀양아리랑’을 부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다 좋았지만 노란 손수건 연극에 감동받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이라고 목사님께서 크리스마스 메시지로 풀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예수님 탄생과 죽음으로 우리의 죄를 씻어 주셔서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라고 복음을 다시 듣고 내 마음에 예수님이 탄생한 의미를 알게 되어 구원받은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혜정(대구 수성구) 씨는 “12월19일 구역 집회 때 참석했는데 예수님이 내 죄를 씻어 주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전에는 나는 교회를 안 다닐 것이라는 생각을 굳게 하고 살아와서  마음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 공연에 실버대학 합창단이라고 해서 같이 합창도 하고 크리스마스도 즐기고 목사님 전해주시는 성탄 메시지를 듣고 내 죄가 씻어진 것도 믿을 수 있게 되고 교회도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기식(대구 서구) 씨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모두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이렇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메시지를 들었는데 저를 예수님의 피로 구원해 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성탄 메시지가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요즘 식사도 잘 못했는데 음식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데리스 프레츠 소사(파라과이) 씨는 “개인적인 일로 한국에 나왔다가 파라과이에서 온라인으로 한국어 수업을 받았던 선생님께 성탄 전야행사에 초대받아 교회에 오게 됐습니다. 수요예배에 참석하며 목사님과 상담을 하면서 구역 집회에도 참석하면서 복음을 듣게 됐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해놓은 것이 감사했습니다. 성탄 전야행사에 준비된 모든 공연과 식사가 즐거웠습니다. 특히 노란 손수건 연극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보낸 모든 시간들이 너무 좋았고 조금 있으면 다시 파라과이로 돌아가는데 제 기억 속에 이 시간들이 오래도록 향수로 남을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다빈 자매는 “성탄 전야행사에 시부모님을 초대했습니다. 성탄 공연을 보시고는 내년에도 또 와야겠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식사도 맛있고 꼬마 산타로 나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손자가 나중에 커서 저 무대에 오를 것을 상상하니까 너무 귀엽다고 하시며 마음을 많이 여셨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이런 행사에 가족들을 초청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 해를 뒤돌아봄과 동시에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 성탄 전야행사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 우리 마음에 태어난 예수님에 대한 감사를 기억하고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도 예수님이 탄생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에스겔 37장 성경에서 마른 뼈들이 들어맞아 일어서더니 큰 군대가 된 것처럼, 하나님의 약속대로 대구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힘줄이 생겨나고 생기를 얻고 서로 마음이 연결되어 2025년 대구를 복음으로 덮는 복음의 군사가 되어 큰 군대가 되게 하실 것이 소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