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요" 2025 강남교회 연합졸업식 열려
-주일학교 18명, 학생회 40명, 대학부 8명 등 총 66명 졸업 -김은총, 윤태영, 이주성, 김양일 학생 신앙생활·학업 우수 표창 -박옥수 목사 "선한 일꾼 되어 예수님처럼 세상 밝게 비추길" 축사
지난 22일 오전 10시, 기쁜소식강남교회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의 설렘과 감사로 가득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각 교과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2025 연합 졸업식'이 열린 것이다.
강남교회 소속 학생 가운데 올해 졸업하는 학생들은 주일학교 18명, 학생회 40명(중학생 18명, 고등학생 22명), 대학부 8명 등 총 66명이다. 이들의 졸업과 새로운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졸업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규윤 목사는 개회 기도에서 "우리 학생들이 세상을 밝히 비추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세상의 리더가 되어 이 나라와 전 세계를 밝게 비추는 별과 같은 존재가 되리라"는 믿음을 전했다.
이날 졸업식은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감동적인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영상은 졸업생들이 그동안 교회 활동을 하면서 친구와 교사들을 통해 믿음이 자라온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두 졸업생의 간증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변화된 삶을 전했다.
주일학교 대표 서지혜 학생은 "인도에서의 학창시절,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어려움을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겨낼 수 있었어요. 특히 주일학교 댄스팀 활동은 제가 부담스러운 일들을 뛰어넘는 법을 배우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고등부 최현수 학생은 "6년간의 학교 생활과 입시 과정을 거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겨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 11장 29-30절 말씀은 수험 생활의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대학교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의 감동을 나누며 "이것이 정말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깊이 느꼈습니다. 또한 호주와 인도에서 영어로 복음을 전하며 복음 전파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졸업생들로 구성된 주일학교 댄스팀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특별공연 후, 박옥수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1944년생인 박옥수 목사는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진솔하게 나누었다. "6.25 전쟁도 있었고 추운 겨울도 있었지만, 친구가 있었고 교회가 있었고 무엇보다 예수님이 계셔서 한없는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라고 전했다.
박 목사는 청소년기에 만난 예수님을 전하며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사실을 깨달았을 때부터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삶 속에 예수님이 계셔서 모든 짐을 함께 지시고 영광스러운 나라로 인도하실 거예요. 앞으로 선한 일꾼이 되어 예수님처럼 세상을 밝게 비추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신앙생활과 학업에서 모범을 보인 학생회의 김은총, 윤태영 학생과 대학부의 이주성, 김양일 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영석 집사의 진행으로 이어진 졸업식은 박옥수 목사의 축복기도와 함께 졸업생들과 교사들의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졸업식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학업 과정의 수료가 아닌,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또 다른 시작을 선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서로를 향한 축복과 감사로 빛났던 이날,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을 향한 설렘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