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금융, 예술의 세계적인 중심지이자 세계의 수도라 일컫는 뉴욕의 마하나임 스쿨에 1,35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였다. 남미, 아이티, 캐나다 등 미주대륙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영어캠프에 참가하며 이미 봉사의 즐거움을 맛보았던 다수의 학생들도 다시 그 즐거움을 나누고 마음의 세계를 배우기 위해 참여했다.
약 10여 명씩 반 배정이 이뤄지자 첫 만남에 어색한 분위기의 학생들은 오후 2시반경 첫 그룹 활동 ‘스케빈져헌트’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3시간 이상 헌팅턴 시내를 뛰어다니며 열정적으로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지치고 피곤한 마음을 뒤로 하고 한 마음으로 게임에 참여했다.
“더운 날씨에 걷느라 땀이 많이 났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가져서 좋았어요. 길을 걷다가 다른 팀을 만나 서로 좋은 정보도 얻고 물도 나눠먹으며 즐거웠어요.”- 벹자베 카마쵸 (25세, 멕시코)“저는 이 캠프에 뭔가 새로운 세계와 모험, 다양한 외국문화 체험을 기대하고 오게 되었어요. 첫날부터 스케빈져헌트를 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어요. 숨쉬기도 어렵고 나중에는 맨발로 걸어야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 알리시아 델가도 (23세, 뉴욕)
신나는 라이쳐스 스타즈의 신나는 <아임어라이브> 댄스무대와 함께 저녁 공연이 시작되었고 미국 댄스팀의 역동적인 공연 <멤피스> 및 마하나임 뮤직스쿨의 무대로 관중들의 마음이 활짝 열렸다.
초청강사 허인수 목사는 사도행전 20장 35절의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라" 는 말씀을 통해 마음속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었다.특히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포로로 잡혀왔지만 자신의 형편을 보지 않고 나아만 장군에게 믿음을 전달한 작은 계집아이의 얘기를 통해 그 동안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삶이 익숙했던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갈 때 찾아오는 참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일찍 남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공부한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일본의 소니를 추월했을 때 삼성 이건희 회장이 묻기를 '10년 후에 내놓을 신제품이 있느냐? 그것이 없다면 삼성은 10년 후 소매점으로 전락할 것이다' 라며 신제품 개발에 큰 투자를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10년 후 행복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나아만 장군을 살린 작은 계집아이처럼, 남은 기름과 가루로 먼저 떡을 만들어 드린 사르밧 과부처럼, 신앙도 조그만 믿음 하나를 하나님께 먼저 드릴 때 훨씬 큰 행복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4일간의 캠프여정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신만을 위해 사는 고립된 삶에서 벗어나 남을 기쁘게 하는 새로운 세계로 도약할 것을 소망한다.글. 정하영, 우상희/ 사진. 이대성, 김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