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이방의 빛으로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모인 형제 자매들을 환영하듯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며 제46회 3차 겨울캠프 둘째 날이 시작되었다. 3차 대덕 캠프에는 제16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나갈 500여 명의 학생을 포함해 3,4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쁜소식경주교회 김진곤 목사는 창세기 1장 1~5절을 통해 신앙은 어두움이 없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빛과 어두움이 정확히 나뉘어야 한다고 새벽말씀을 전했다.
오전 A시간, 노용조 목사는 하나님의 세계는 잘하는 자가 아닌 못나서 굴복하는 자에게 은혜를 배푸신다고 말씀하셨다.
한 달간 계속되는 해외마인드교수지원자 특별교육에는 30여 명의 지원자가 교육을 받고 있다. 강사 허인수 목사는 다윗이 마음에서 이미 골리앗을 이긴 것처럼 마음에서부터 어려움을 이기면 실제 일어나는 형편은 아무것도 아님을 말씀해 지원자들의 마음에 새로운 힘을 더했다.
“종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이방의 빛으로 세우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데 교회가 나를 쓰겠다는 마음을 받아 이번 특별교육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데 열왕기하 2장 21절 말씀을 통해 엘리사가 소금을 던지며 그 땅과 물을 고친 말씀을 통해 전한 마인드교육으로 많은 학생들이 변화 입는 모습을 보면서 해외로 나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알릴 것입니다.” (김선희 원주/ 52세)
오후에 진행된 마인드교육반에서는 해외마인드교수지원자 교육을 받은 두 강사가 나와 ‘사람의 맛을 느끼면 행복하다’와 ‘마음의 연결공식’이라는 제목으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실제 내 삶 속에서 부담스럽고 미워하고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 마인드 교육반에서 강연을 듣고, 실제로 그 자리에서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런 것을 해보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마음이 막혀서 지내는 사람에게 강사님이 시키는 대로 문자를 보내니까 바로 답이 왔습니다. 답이 오고, 안 오고를 떠나서 강사님이 하라는 대로 했을 때 내 마음에 없던 마음이 흘러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내게 없던 마음이 만들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마인드 강연이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보고, 나도 저 강사님처럼 하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유순옥, 나주 /51세)
전도훈련반에서는 복음전도자의 소망을 품은 성도들이 말씀에 젖어드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 윤희갑 목사는 “자주 교제하다 보면 말씀이 흘러 들어오고 그 말씀에 하나님이 묻어 있기에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교회 안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들어 자주 교제하고 소통하세요.”라며 내가 억지로 하는 전도가 아닌 하나님이 일하시는 전도에 대해 말씀했다.
“지금까지 교회 안에서 내 신앙문제로 질문을 해본 적도 없고, 교회 내에 친구가 없는 것을 오늘에서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잡고 있는 모든 것들이 허상이었고 오직 예수님만이 진실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올 2017년은 내 방법이 아닌 오직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아들과 남편에게 복음 전할 힘을 얻었습니다.” (임소라, 광주/42세)
둘째 날 저녁 트루스토리는 부산대연교회의 사토 유미코 자매의 이야기였다. 통일교에 빠져 고통받던 삶, 다단계에 빠져 빚을 남기고 이혼한 남편, 암이라는 형편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긴 간증!
현재 부산에서 행복한 이야기가 흐르는 카페를 운영하는 유미코 자매의 스토리는 내 생각을 믿을 것이냐, 말씀을 믿을 것이냐 갈등하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말씀 편으로 옮겨주었다.
이어진 그라시아스 음악학교의 김현진 학생의 트럼펫 솔로 연주는 리드미컬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참석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부산대연교회 합창단의 특송이 마치고 저녁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사도행전 27장 18~26절 말씀을 전했다.
“제가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배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배가 고프면 고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배가 아픈데도 나았다고 말합니다. 어려운데 기뻐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성경은 이런 비밀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행27:20)
여러 날 동안 풍랑이 계속 되어서 살 만한 소망이 손끝만큼도 없어졌습니다. 옛날의 우리는 슬픈 것을 보면 슬프다고 말했고, 가난한 것을 보면 가난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가르치느냐 하면 슬픈데 ‘기쁘다고 말해봐 그럼 내가 그대로 해줄게! 괴로운데 즐겁다고 해봐! 배가 고픈데 배가 부르다고 말해봐!’
276명이란 사람이 절망 속에서 두려워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종의 말은 현재 보이는 형편과 정반대의 말을 합니다. 두 의견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무슨 소리야 이렇게 풍랑이 심한데’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다면 살아’ 하는 것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런데 배에 탄 사람들이 바울의 한 말을 듣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었습니다. 그때 풍랑이 멈췄습니다. 언제부터요? 마음의 풍랑이 그쳤을 때입니다. 마음의 풍랑이 그치면서 비로소 풍랑이 그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면서 슬픔을 기쁨이라고 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절망을 소망이라고 믿을 때 절망이 떠나갑니다. 내 마음이 소망으로 가득 차면 절망스러운 형편이 떠나게 됩니다.
2017년을 절망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괴로움이라고 하지 마십시오. 행복의 전주곡이라고 말하세요.”
매시간 들려지는 말씀을 통해 고통과 절망의 삶에서 끝이 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쁨과 행복의 삶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바꾸고 있다.
글 / 이동근
사진 / 신은비, 박성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