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을 맞이한 스와질란드. 땅 속에 심긴 씨앗들이 움트듯 그동안 스와질란드에 심겨진 마인드교육의 씨앗들이 파릇파릇 싹을 틔우고 있다. 9월 2일부터 4일, 7일부터 8일까지 스와질란드에서는 한국의 김재홍 목사와 김홍렬 목사가 국가행사와 정부 각 부처에 초청을 받아 마인드교육을 진행했다. 스와질란드를 발전시키기 위한 국왕의 비젼 2022에 발맞춰 이를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의식개혁임을 인식한 정부 각 부처들과 기관 고위 간부들에게 실질적으로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국제무역박람회
스와질란드에서는 매년 이맘때 국제무역박람회가 열린다. 주변 국가 정상들이나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국왕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면담 이후 스와질란드에 IYF가 널리 알려지고 그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올해에는 IYF가 정식으로 국제무역박람회에 초청받았다. 굿뉴스코 단원들과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선보인 아프리카 전통문화공연 ‘타마샤’와 마하나임음악원 졸업생 김백합 단원의 트롬본 연주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국제적인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이번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받은 김재홍 목사는 국제무역박람회 이후 국왕과 함께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국무총리 및 장관들과 자리를 나란히하며 인사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연히 지나가던 국왕 비서실장을 만나 4일 있을 스와질란드 최대 축제인 갈대축제에 초대받아 국왕, 잠비아 대통령과 국모에게 인사를 드리는 시간도 가졌다. IYF에 대해 익히 잘 알고 마음을 열고 있는 국왕과 잠비아 대통령은 김재홍 목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기뻐했고, 한국 방문을 통해 만남을 가진 국모 또한 IYF를 반겨 아프리카와 IYF가 가까워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교사서비스위원회 간부 마인드 교육
7일 오전, 김재홍 목사는 교사서비스위원회에 초청받아 마인드교육을 했다. 교사서비스위원회는 스와질란드 교사들의 승진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IYF는 지난 2년간 스와질란드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사마인드교육을 진행해오며 수료증을 받은 교사들에게 승진고가점수를 주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왔다. 스와질란드에는 그러한 제도가 없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던 중 교사서비스위원회 회장을 만나 마인드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와 만나기 얼마 전 국왕은 교사서비스위원회 회장에게 비젼 2022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난했던 한국이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의식개혁에 있었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국의 IYF와 마인드교육에 대해 들으며 이것이 이 나라 발전에 가장 필요한 것임을 깨닫고 교사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장려하기 위한 승진고가점수 부여를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7일 강연을 들은 위원회 간부들은 마인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강연에 호응했다. 특별히 위원회 회장은 국왕이 특별히 지시한 마인드교육에 대해 배우기 위해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스와질란드 교사들에게 마인드교육이 더욱 활발하게 전해질 것이 기대된다.
교정청 마인드교육 론칭식 및 간부교육 / 경찰대학교 교수진 및 학생 마인드교육
이번 해 한국에서 열린 제1회 IYF 교정청장포럼에 스와질란드 교정청 부청장이 참석해 IYF와 MOU를 맺었다. 이후 교정청에서 마인드교육을 정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론칭식을 진행했다. 교정청 본부 대표간부들과 각 지방 교정청 대표자들 총 100여 명이 모여 마인드강연을 들었다. 비젼 2022 프로젝트 가운데 한 가지인 범죄율을 낮추는 데에도 이 마인드 교육이 크게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교육받을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김홍렬 목사는 경찰대학교를 방문해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했다. 경찰대학교에서는 지속적으로 마인드강연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들에게 전해진 마음의 세계가 스와질랜드 사회를 이끌어 갈 것이 기대된다.
내무부 대표 간부 마인드 교육
바쁜 일정이 이어지며 7일 오후, 김재홍 목사는 내무부 차관 및 각 부서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 초청을 받았다. 내무부는 스와질란드의 국가 내부 업무와 종교 부서를 함께 담당하고 있다. 마인드 강연을 진지하게 들은 내무부 차관은 김재홍 목사에게 재미있는 질문을 했다. “목사님 지금 전하신 것이 설교입니까? 강연입니까? 강연을 들으면서 아멘 하고 외치고 싶은 강한 유혹을 받았습니다.” 마인드강연을 성경말씀과 함께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기독교 국가인 스와질란드. 국가 지도자들이 마인드교육을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새롭고 놀라운 길들이 열리고 있다.
교육부 마인드교육 론칭식 / 교육부 간부, 전국 장학사 및 교육감 마인드 교육
8일 오전, 교육부에서 마인드교육 론칭식 및 교육이 있었다. 이번 론칭식은 교육부가 스와질란드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인 만큼 의미있는 행사였다. 마인드 교육이 끝난 후, 차관은 다른 나라나 다른 부처에서도 이 교육을 받는데 교육부가 뒤쳐져서는 안된다며 전국 교육감과 장학사들은 지속적으로 이 마인드교육을 받아야만 한다고 권했다. “ 뒷줄에 앉은 분들은 왜 노트 필기하며 듣지 않나요? 제가 다 테스트 할 겁니다.” 하며 이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매 강연마다 김재홍 목사는 자원 하나 없는 세계 빈국이었던 한국이 반세기만에 급격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인적자원을 키웠기 때문임을 이야기하며 무엇보다 마인드의 변화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번 각 정부 부처 고위 간부 마인드교육은 국왕의 비젼 2022 프로젝트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국가 발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마인드의 변화임을 일깨워 주며, 국가 발전상의 롤모델인 한국의 마인드 교육이 스와질란드에도 널리 전파되는 토대가 되었다. 앞으로 마인드 교육을 통해 더 힘 있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 기대된다.
기사: 박지혜, 김종성 기자 (16기 굿뉴스코 단원)
사진: 금사라 기자 (16기 굿뉴스코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