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필리핀 정부에 청소년 지도자 단체 SK(Sanguniang Kabataan)가 설립되었다. 필리핀 전역에 청소년 지도자 단체가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마약이나 도박 등의 청소년 문제 및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다.
필리핀 남경현 지부장은 청소년지도자 SK(Sanguniang Kabataan)가 설립된 취지에 발맞추어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국제청소년연합)가 마약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필리핀 청소년 지도자들을 지도하고 교육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Tomorrow Global Leader's Camp(TGLC)를 'Be The Youth Leader With a Heart!' 란 주제로 행사를 가졌다.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IYF 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약 200명의 청소년 지도자들, 시청의 청소년 국장들, 대학생 리더들이 전국 20개 도시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첫날 행사는 라이쳐스 스타즈와 문화공연 태권무, 부채춤으로 개막식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 필리핀 수도 퀘존 시 조이 벨몬테(Joy Belmonte) 부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해주었다.
또한 올해 한국 월드캠프를 취재한 필리핀 유명 아나운서이자 연예인인 베아 비네네 (Bea Binene)가 행사에 참석했다. 베아는 IYF에 마음을 열고 한국에 다녀온 간증을 했으며 '모든 학생들이 IYF프로그램을 경험한다면 미래에 진정한 청소년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백운홍 마인드교육 강사는 "통하고 있습니까" 라는 제목으로 올바른 마인드를 갖기 위해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통을 위해서 필요한 세 가지도 설명했다. 마음을 여는 것, 내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마지막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많은 학생들이 TGLC에 참석하며 서로 진솔하게 교류하면서 그전에 느끼지 못했던 행복을 느끼며 의미있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 매일 오전과 저녁마다 외부강사들의 명사초청강연이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및 미니올림픽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의 마지막 날 오후에는 학생들이 필리핀 마약문제를 주제로 토론하는 액션러닝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자 마약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서로 해결방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실행 방향을 모색했다.
이여 백운홍 강사는 최고의 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하며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씻었다'는 그 사실을 믿는 순간 우리가 최고의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무대는 가족의 사랑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행사를 마친 후 여러 지역에서 TGLC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들이 IYF의 마인드를 가지고 필리핀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 미래의 지도자가 될 거라는 소망을 가질 수 있는 복된 캠프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