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던 3월 5일 화요일 오후 2시 기쁜소식성북교회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실버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 한달 전부터 실버교사가 주축이되어 지하철역, 공원, 시장등에서 입학식을 홍보하고 초청했다.
입학식은 다채로운 공연과 마인드 강연으로 구성되었는데 ▲성북 실버대학 홍보영상 ▲색소폰연주 ▲환영사 및 축사 ▲초청가수 공연 ▲마인드강연 ▲실버대학 교사와 학생들의 댄스와 노래 합창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성북실버대학 학생과 교사가 준비한 공연과 초청가수의 공연은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입학식을 축하하며 김영배 국회의원, 한신 서울시의회의원, 김육영 성북구의회 의원, 성북구 장애인단체연합회 신강섭 회장, 시사프리신문사 김영국 대표, 심철효 e한우리 봉사회 회장, 안덕균복지나눔센터 안덕균 대표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초청가수로 방문한 가수 은숙과 서소영은 '황금보다 지금','정말 좋았네' ‘뻥뚫어’ 곡을 부르며 어르신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성북실버대학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뜨거운 박수와 환영이 저를 계속 여기로 오게 만들어줍니다. 행복한 여러분을 뵈니 저도 행복합니다.”라고 전했다.
전병규 마인드 강사는 ‘말의 힘과 마음의 근육’을 주제로 “말 한마디로 사람의 생사가 갈리기도 하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말하며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 긍정적인 언어를 들은 물의 결정체 등의 예화를 통해 평소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 몸과 마음에 큰 영향을 주는데 우리는 어떤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였고 긍정과 믿음의 말을 하면서 행복하게 노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연했다.
입학식에 처음 참석한 실버분들은 성북실버대학 노래, 댄스교실 수업을 통해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하는 실버대학생과 교사의 모습을 보며 놀라워했고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성북실버대학에 꼭 참여하고 싶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북구에 사시는 유민식씨는 “우연히 전단지를 받고 알게 되어 친구와 함께 참석했는데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최고의 강연입니다. 섹소폰 공연은 심금을 울렸고 전문가도 아닌데 성북실버대학 댄스 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이 전문가처럼 춤을 추는 모습이 멋지고 부러웠어요. 앞으로 저도 열심히 배워서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