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복음의 결실을 맺다, 제2회 굿뉴스신학교 졸업식
[케냐] 복음의 결실을 맺다, 제2회 굿뉴스신학교 졸업식
  • 전한나
  • 승인 2024.05.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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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케냐 굿뉴스신학교 졸업식

5월 18일 케냐 기쁜소식나이로비교회에서 제2회 굿뉴스신학교(Good News Theology School) 졸업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총 106명의 신학생들이 졸업했다. 굿뉴스신학교는 1976년 박옥수 목사에 의해 설립된 선교학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특히, 굿뉴스신학교의 모든 과목은 단순한 성경 지식이나 이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믿음의 사역과 삶 속의 신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나이로비 교회 밴드팀과 댄스팀의 축하공연
넬슨 오추오가 목사의 기도

나이로비 교회 밴드팀과 댄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2회 굿뉴스신학교 졸업식의 막이 열렸다. 공연 후, 기쁜소식카욜레교회 넬슨 목사는 “1994년, 케냐에 복음의 씨앗이 심겨 굿뉴스신학교가 세워지고 오늘 졸업식을 하기까지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라며 기도하였다.

굿뉴스신학교 졸업생 대표 수잔 은제리 학생의 간증

이어서 간증시간에는 졸업생 대표 수잔 은제리 학생이 “저는 굿뉴스신학교에 입학해 참된 진리를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제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기 위해 잘못된 길을 추구하며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하지만 굿뉴스신학교에 들어와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복음을 듣고 제가 거룩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진리를 온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저는 제 남편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했지만 남편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복음의 길을 열어두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제 남편이 의롭다고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습니다. 이 귀한 복음을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졸업 소감을 전했다.

졸업식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노대일 목사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간증이 끝난 후 굿뉴스신학교 교장인 노대일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노대일 목사는 창세기 2장 7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생명들이 창조됐습니다. 하나님께서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고 말씀하시니 큰 물고기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도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됐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30년 전 케냐에 오셨을 때 가져오신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생명을 불어넣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케냐에 복음의 씨앗이 심겼고 지금의 굿뉴스신학교를 키워냈습니다. 오늘 졸업하게 된 106명의 학생들은 사람들의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굿뉴스신학교 학생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어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길 바라고, 복음으로 전 세계를 바꿀 것을 소망합니다.”라고 생명을 불어넣는 말씀의 힘에 관해 메시지를 전했다.

졸업장 수여식

노대일 목사의 말씀 이후 졸업생들의 졸업장 수여식이 있었다. 졸업장을 받는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굿뉴스신학교 동문회 발대식 
졸업을 축하하는 사람들

이어서 굿뉴스신학교 동문회 발대식이 있었다. 굿뉴스신학교 동문회는 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졸업 후 복음 전도자로서, 복음을 위해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발대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였고, 이어서 밴드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졸업생들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도 함께 졸업식을 축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이먼 카리우키 장로 / 굿뉴스신학교 동문회 회장

“굿뉴스신학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학생들에게 은혜를 입혀주시는 것을 보며 매우 감사합니다. 특히, 이번에 굿뉴스신학교 교장 노대일 목사님과 함께 회의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굿뉴스신학교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복음이 그들 마음에 어떻게 일하는지 느꼈습니다. 이번에 노대일 목사님께서 빌립보서 4장 10절 말씀을 해주시면서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굿뉴스신학교 동문회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하나로 합쳐 모두가 복음의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도우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참 감사합니다.” - 사이먼 카리우키 장로 / 굿뉴스신학교 동문회 회장

조셉 마룬디아 / 기쁜소식니에리교회

“오늘 졸업을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굿뉴스신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신앙 생활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목사님이 말씀하신 창세기 2장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 생기는 말씀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셨고,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그 말씀이 전해졌습니다. 저는 저희 신학생들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리라 믿습니다.” - 조셉 마룬디아 / 기쁜소식니에리교회

피니아스 음비티 / 기쁜소식나이로비교회

“굿뉴스신학교에서 공부를 할 시기에 많은 어려움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굿뉴스신학교를 다니면서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약속을 통해 오늘 졸업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오늘 목사님이 굿뉴스신학교를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질 것이라는 소망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저희가 오직 입만 연다면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은혜를 입혀주실 것입니다. 굿뉴스신학교를 통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피니아스 음비티 / 기쁜소식나이로비교회

▣ 굿뉴스신학교 오프라인 수업

나이로비 밴드팀의 찬양과 마하나임국제학교 학생들의 댄스공연

5월 17일부터 이틀간 굿뉴스신학교 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 나이로비 밴드팀의 찬양과 마하나임 국제학교 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있었다. 그 후 에릭 오친도 목사가 기도를 드리며 굿뉴스신학교를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후 다니엘 로키니 집사의 간증이 이어졌다.

“저는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교회와 종의 이끌림을 받아 복음을 듣게 되었고, 굿뉴스신학교를 지원해서 이번에 졸업하게 됐습니다. 이번주에 노대일 목사님께서 창세기 2장에 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동물은 그냥 지어졌지만, 사람은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어 만드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일하시길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저희를 통해 일하고 싶어하십니다. 올해는 106명의 학생들이 졸업했지만, 내년에는 모든 케냐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굿뉴스신학교를 졸업할 것입니다.”

오프라인 수업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노대일 목사

이 날 노대일 목사는 요한복음 3장 6절을 통해 말씀을 전했다.

“요한복음 3장 6절에 보면 육으로 난 것은 육이고,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영은 예수님의 피로 다시 거듭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고,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영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난 좋은 복음 전도자가 아니야’라고 하는 생각은 육에서 온 생각입니다. 그러나 ‘난 예수님과 같은 영을 갖고 있어. 세계 최고의 복음 전도자가 될 거야’ 라고 하는 생각은 영에서 온 생각입니다.

이제부터는 육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영에서부터 오는 믿음의 말을 외쳐야 합니다. ‘나는 세계 최고의 복음 전도자다! 예수님이 하셨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외쳐보세요. 아프리카 전체가, 전 세계가 예수님의 영을 가진 여러분을 통해 바뀔 것입니다.”라며 굿뉴스신학교 학생들의 마음에 믿음을 심어주었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학생들은 설교를 들으며 ‘나는 세계 최고다!’ 라고 외쳤고, 믿음의 말을 하면서 마음에 소망을 가질 수 있었다.

지역별 모임을 가지고 있는 굿뉴스신학교 학생들

오프라인 수업을 마친 후, 각 지역별로 굿뉴스신학교 학생들이 모여 지역별 모임을 가졌다. 나이로비, 니에리, 몸바사, 미고리, 키수무, 나쿠루 총 6개 지역으로 나뉘어졌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굿뉴스신학교에 함께할 수 있도록 각 지역별로 담당자를 세워 굿뉴스신학교 모집 활동에 관해 의논하고, 서로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주일 예배

기쁜소식나이로비교회 주일예배

5월 19일, 기쁜소식나이로비교회 성도들과 굿뉴스 신학생들이 다함께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번에 굿뉴스신학교를 졸업한 사무엘 므왕기 목사는 “저는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직장에서 잘리게 됐습니다. 저는 교회에 나가서 매일 같이 울며 회개 기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해도 저는 제 죄를 씻을 수 없어 마음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굿뉴스신학교를 발견하게 됐고, 수업에서 로마서 3장 23절에서 24절 말씀을 통해 제가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굿뉴스신학교를 통해 교회와 종의 이끌림을 받아 교회를 설립했고, 제 교회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라고 간증하였다.

오전 예배 말씀을 전하고 있는 노대일 목사

노대일 목사는 마태복음 13장 23절 말씀을 통해 “올해로 박옥수 목사님께서 케냐에서 선교를 시작하신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0년 전에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뿌린 씨가 케냐에서 열매를 맺고 케냐를 바꾸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떤 밭과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뿌리가 자라지 못하는 돌밭인가요, 유혹에 말씀이 막히는 가시밭인가요? 그러나 씨를 뿌리는 자는 땅의 조건과 상관없이 모든 땅에 씨를 뿌립니다. 씨 뿌리는 자는 자신의 씨 안에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 강한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 땅의 조건, 상태와 상관없이 씨를 뿌립니다. 이 씨 뿌리는 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충분하게 일할 힘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는 믿음이 없어, 믿음으로 살지 못해. 난 좋은 복음 전도자가 아니야.’ 라고 하며 밭의 조건을 따집니다.

저 또한 굿뉴스신학교의 교장을 맡았을 때 계속 제 형편과 상황을 보며 밭의 조건을 따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 하나님은 땅의 조건을 보지 않으시고 씨앗의 힘을 보시지, 하나님은 ‘굿뉴스신학교’라는 최고의 씨앗을 심어주셨구나. 그러면 이미 최고의 복음 전도자들의 열매를 맺게 해주셨구나’ 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케냐를 위해 500명 이상의 선교사를 전 세계로 파송하는 열매를 맺게 해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성도들의 마음에 있는 씨앗의 힘이 전 세계를 바꿀 것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저는 제 자신을 볼 때 육신적으로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믿음이 없고, 믿음으로 살지도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 시간에 목사님께서 말씀의 씨앗이 이미 제 마음을 바꿔놓았고, 그 말씀을 통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의 씨앗을 제 삶에 심어 놓으셨기 때문에 제 삶은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굿뉴스신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제가 믿음을 배우고 신앙생활을 배울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앞으로도 복음의 씨앗을 널리 퍼뜨리고 교회 안에서 은혜를 입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엘리자베스 므왕기 집사

굿뉴스신학교를 통해 케냐에 많은 사람들이 성경으로 돌아가 참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있다. 졸업을 하고나서도 계속해서 학생들이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굿뉴스신학교’라는 최고의 씨앗을 심어주신 하나님께서 케냐에 많은 복음 전도자라는 열매를 맺게 해주실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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