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국립고등학교(Colegio Nacional República Argentina) 한국어 캠프
- 파라과리(Paraguarí) 성경세미나
- 피리베부이 국립고등학교(Colegio Nacional Piribebuy) 한국어 캠프
파라과이 8개 지역 성경세미나를 계획했을 당시, 각 지역교회에 준비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받은 지역교회 목회자들은 성경세미나를 할 수 있는 주변 교회를 알아보고, 한국어캠프를 할 수 있는 학교들을 알아봤다. 하나님은 그때마다 놀랍게 길을 여셨고,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뿐만 아니라 지역교회 형제 자매들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교회가 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지역 성경세미나 마지막 두 도시, 엔카르나시온(Encarnación), 파라과리(Paraguarí)에 파라과이 기쁜소식아순시온교회 한이용 목사와 파라과이 단기선교사들이 방문했다.
파라과이 기쁜소식엔카르나시온(Encarnación)교회에는 성경세미나를 가질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평소 친분을 쌓아온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교회의 루이스 뽀르띨요(Luis Partillo) 목사가 성경세미나 3일 동안 자신의 교회를 빌려줬고,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교회 찬양 그룹과 교회 성도들이 함께 3일간 성경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파라과이 기쁜소식아순시온교회 한이용 목사는 한국전쟁 이후 한국교회가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간절함은 있었지만 참된 복음을 모르고 율법에 매여 죄에 빠져 지냈었는데,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참된 복음을 가진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선교학교를 만들었고, 그때 마침 성경을 통해 참된 복음을 발견하고 그 선교학교에 들어와 믿음의 삶을 시작하게 된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간증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로마서 1장에 나온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는 말씀을 통해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 형편과 부모님의 잦은 싸움으로 하루하루를 소망 없이 보내오다, 어느 날 부모님이 복음을 듣게 되고, 그 이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부모님을 보면서 말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교회를 통해 동일한 복음을 들으며 주님 안에 소망을 갖고 살게 되었다며, 복음은 지식과 이론이 아니라 말씀을 믿는 모든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히브리서 9장에 나오는 ‘영원한 속죄’와 히브리서 10장 17절에 나오는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넣어주고 싶은 ‘새 언약’에 대한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루이스 뽀르띨요(Luis Partillo) 목사, 부에나 비스타(Buena Vista) 교회 담임목사
“첫날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가 사해진 것은 사실인데 그 이후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되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식사를 하며 한이용 목사님께 물어봤고, 오늘 저녁 말씀에 자세히 이야기해주겠다 하셔서 그날 저녁에도 참석하게 됐습니다. 둘째 날 그리고 셋째 날까지 성경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제게 있는 모든 의문이 사라지고 예수님의 속죄로 우리의 모든 죄가 영원히 사해졌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29일) 오후에는 엔카르나시온(Encarnación)에 있는 아르헨티나 국립고등학교(Colegio Nacional República Argentina)를 방문해서 한국어 캠프를 진행했다.
이어 한이용 목사가 한국이 전쟁이후로 굉장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이전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지만 어느 때보다 자살률과 이혼율이 높은 나라가 되었다며, 우리가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한게 아니라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강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했다.
산띠아고(Santiago) “오늘 저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한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음악공연, 그리고 목사님의 강연이 저에게 굉장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엔까르나시온(Encarnación) 지부장님과 이러한 교류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목요일(30일)은 24헥타르가 되는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수양관, 파라과이 기쁜소식파라과리(Paraguarí)교회로 이동해서 성경세미나를 가졌다.
한이용 목사는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께서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지고 가심으로 우리를 더 이상 정죄하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며 우리가 죄를 짓지 않으려 애써야 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빛 가운데 다니게, 어두움에 다니지 않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에게 성령이 임합니다. 그 성령이 여러분을 통해 복음을 전하게 하고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된 삶을 살게 하십니다. 우릴 통해 일하길 원하시는 주님을 믿읍시다.”
오후에는 피리베부이 국립 고등학교(Colegio Nacional Piribebuy)에서 한국어캠프를 진행했다.
이후 한이용 목사가 미국 LA에 앤디(Andy) 학생의 변화를 통해 국제청소년연합이 설립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씀을 전했고, 피리베부이 국립 고등학교(Colegio Nacional Piribebuy) 교장, 리다 로하스(Lida Rojas)는 저희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고 행사였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피리베브이 국립 고등학교(Colegio Nacional Piribebuy) 교장 리다 로하스(Lida Rojas) “저희 학교에서도 최근 몇 가지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을 통해 앤디라는 학생의 변화에 대해 들으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하나님과 연결될 때 우리가 행복할 수 있고 밝은 삶을 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자주 이런 행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두 달간 파라과이 8개 지역을 다니며 성경세미나, CLF 그리고 학교마다 한국어캠프를 진행했다.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눈앞에 보이는 부족함과 어려움보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선명했고, 하나님이 복음의 길을 여시는 걸 보며 온 교회에 즐거움과 감사함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성령은 파라과이 교회를 통해 파라과이 전역에 복음을 전하길 원하시고 그 마음과 합하여 발을 내딛는 모든 걸음 걸음이 복되고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