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태국 지부는 모든 기수의 해외봉사단의 재회를 위한 'Reunion 동문회'를 개최했다.
마치 혼인 잔치에 사람들을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왕의 마음처럼 전국의 단원들이 서로 연락하며 행복했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총 190명이 모였다.
첫 번째 활동은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옛날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사진 퀴즈를 진행했다. 단원들이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즐겁게 퀴즈를 풀었고, 소소한 선물과 함께 벌칙으로 친구들과 춤을 추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추억을 되새긴 후, 유명한 댄스 공연인 "The Righteous Stars"가 시작되었고, 밝은 미소로 가득 찬 후배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스포츠 게임으로는 빙고 게임이 진행되었고, 4개 팀(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분홍색)이 미션을 수행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이 활동을 통해 선배와 후배 단원들이 서로를 더 잘 알게 되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기쁜소식방콕교회 김학철 목사의 환영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 목사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 단원들이 모일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제 아내는 돼지고기 두루치기 양념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마치 자녀를 환영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단원들과의 대화에서 사랑이 넘치는 것을 느꼈다고 전하며,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고 항상 자비로우시다고 성경 말씀(이사야 49:14-15)을 인용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 잊지 않으시며, 항상 사랑으로 함께하신다"며, 단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서 기쁜소식광주교회 김진성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마태복음 22장 1-14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영적인 삶을 살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면 모든 것이 더해질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어 동문회를 자주 가져 단원들이 하나님과의 연결을 유지하고 큰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점심식사로 다양한 한국 음식과 태국 음식이 제공되는 특별 뷔페가 마련되었다. 단원들은 교회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언제나 맛있다고 칭찬했다.
대륙별 모임 시간에는 18개국의 단원들이 자신이 갔던 나라의 지부장과 줌과 동영상을 통해 만났고, 마치 가족과 함께 있는 것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시간은 참석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으로 꼽혔다.
Q&A 시간에는 동문들이 김학철 목사에게 영적인 삶에 대해 질문할 기회를 가졌다. 일을 하며 지친 동문들이 영적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믿음과 행동의 조화를 어떻게 이뤄야 할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를 통해 동문들은 하나님께 집중하고 진정한 믿음을 배우는 계기를 가졌다.
동문회와 더불어 진행된 'Korean Festival'은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동문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도 참석해 한국 문화와 그 외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한국 동문인 클래식 오페라 그룹 Lumiere가 참석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공연에 이어 마인드강연 시간에 마음의 세계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공연 후엔 국제 음식 시장도 열려 한국의 떡볶이, 일본의 모찌, 중국의 마라, 라틴 아메리카의 모히토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음료가 제공되었다.
이를 통해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활동에 관심을 갖고 주말 아카데미에 접수하고 해외봉사프로그램에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지막 시간엔 동문들이 직접 준비한 깜짝 특별 공연 "둘째 아들"콩트로 큰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고 이어 진짜 선물인 경품 추첨도 진행되어 모두가 흥미진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문들은 그리운 가족들과 만나 연합되고, 영적인 삶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동문들은 서로 각 나라별로 모여 식사를 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나란한지타 섬어자이(34세, 5기 케냐 단원)는 해외봉사활동 후 교회와 왕래가 끊어졌었지만 이번 동문회에 참석해 Q&A 시간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평소 의문이었던 질문의 답변을 통해 그녀는 자신이 신앙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음을 깨달았고, 앞으로는 교회와 연결되어 행복을 찾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했던 하나님의 마음과 교회의 사랑 안에서 가족같은 친구을 만나 행복으로 재충전한 동문회. 이번 시간을 통해 해외봉사단 동문들이 태국을 더욱 더 환하게 비출 것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