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미라클 투어, 폴란드 3개 도시를 물들인 복음의 선율
[폴란드] 미라클 투어, 폴란드 3개 도시를 물들인 복음의 선율
  • 장래성
  • 승인 2024.11.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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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 전해지는 복음의 여정

유럽 전역에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팀은 라트비아에서의 감동적인 공연을 마친 뒤, 발트해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폴란드로 향했다. 라트비아와 폴란드 국경을 넘어 9시간에 걸친 긴 여정 끝에 도착한 곳은 폴란드 북부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 그단스크였다.

그단스크
폴란드

폴란드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중앙 유럽의 나라로, 중세부터 현대까지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발트해 연안의 그단스크, 수도 바르샤바, 문화 중심지 크라쿠프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교회와 성당이 지역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해온 나라로, 신앙적 전통과 현대 사회 속 영적 갈급함이 공존한다. 이러한 곳에서 미라클 투어팀은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소망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바르샤바: 폴란드 수도에서 완성된 크리스마스의 기적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바르샤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바르샤바

11월 18일,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는 폴란드의 심장이라 불리는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렸다. 전쟁의 상흔을 딛고 재건의 기적으로 다시 태어난 바르샤바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도시다. 공연이 열리는 프루슈쿠프 문화 스포츠 센터는 시작 전부터 몰려든 관객들로 인해 뜨거운 열기와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준비한 댄스 무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준비한 댄스 무대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라이쳐스 스타즈의 화려한 댄스와 테너 정주승의 감미로운 특송, 그리고 웅장한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에 깊이 빠져들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지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5월 바르샤바에서 열린 CLF(Christian Leadership Fellowship)를 통해 투어팀과 인연을 맺은 후, 꾸준히 공연 준비를 함께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폴란드 침례연합회 대표 마테우스 바키리 목사
폴란드 침례연합회 대표 마테우스 바키리 목사

또한 폴란드 침례연합회 대표 목사 마테우스 비카리(Mateusz Wichary)가 참석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욱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축사를 전하며 행사에 깊이를 더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감사를 표현하며,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가 전한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마음 깊이 새겼다.

바르샤바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오영신 목사
바르샤바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오영신 목사
Agnieszka(왼쪽)
Agnieszka(왼쪽)

"정말 좋았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환상적이었고,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안나가 성냥을 팔며 추위 속에서 모두에게 외면받던 장면이 깊이 기억에 남습니다. 목사님의 메시지는 아름다운 믿음의 간증이자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말씀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해주신 덕분에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딸이 우연히 전단지를 발견하고 '엄마, 저희 꼭 가야 해요'라고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이처럼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Agnieszka

Gosia
Gosia

"정말 좋았고, 저희 가족 모두 매우 만족했습니다. 아이도 정말 즐거워하며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공연은 에너지 넘치고 메시지가 담겨 있어 정말 좋은 프로젝트라고 느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Gosia

크라쿠프: 문화의 중심지에서 울린 복음의 선율

크라쿠푸
크라쿠푸

11월 16일, 미라클 투어팀은 폴란드 문화의 중심지 크라쿠프로 이동해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 크라쿠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구시가지와 중세 유럽의 건축물이 잘 보존된 도시로, 폴란드의 문화적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크라쿠프의 공연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다. 공연장인 크라쿠프의 어린이 극장(Teatr Kultureska)에서 진행되었으며, 많은 관객들이 몰려와 객석을 가득 메우며 만석을 이뤘다.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가운데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청소년 단체 ZUSTRICH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행사가 더욱 빛을 발했다. 이 단체의 대표 알렉산드라 자폴스카(Aleksandra Zapolska)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식사 후원 등으로 행사를 돕고, 축사를 통해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알렉산드라 자폴스카 대표
알렉산드라 자폴스카 대표

“배우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열정이 무대에서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그들의 헌신이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사로잡았습니다. 공연 전에 목사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데 있어 매우 탁월하신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지는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공연과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가 펼쳐질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의 분위기에 깊이 빠져들었다. 배우들의 세심한 표현과 혼신의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감동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1막 오페라 'For Unto Us' 중 예수님의 탄생을 나태내고 있다
1막 오페라 'For Unto Us' 중 예수님의 탄생을 나태내고 있다
2막 뮤지컬 안나 이야기
2막 뮤지컬 안나 이야기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는 관객들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는 관객들

이어 오영신 목사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메시지를 나누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구원을 통해서 가능하다"며 복음의 본질을 설명했다. 또한, 인간의 한계와 죄의 문제를 언급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의 노력이나 선행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피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복음을 전하는 오영신 목사
복음을 전하는 오영신 목사
메시지를 경청하는 관객들
메시지를 경청하는 관객들

오 목사는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 주었으며, 그 구원을 믿고 받아들일 때 하나님과 연결되고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전했다. 그의 메시지는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기며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단스크 : 발트해 연안에서 피어난 크리스마스의 기적

그단스크
그단스크

11월 15일, 폴란드 북부 항구 도시 그단스크에서 폴란드에서의 공연이 열렸다. 그단스크는 그디니아, 소포트와 함께 ‘트리시티(Trójmiasto)’를 이루는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인구 약 140만 명을 자랑한다. 그단스크 제1침례 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5월 바르샤바에서 열린 CLF(Christian Leadership Fellowship)로 연결된 크시슈토프 목사의 소개로 이루어졌다.

크시슈토프 반투흐 목사
크시슈토프 반투흐 목사

그단스크 제1침례 교회의 크시슈토프 반투흐(Krzysztof Wantuch) 담임목사는 축사를 통해 미라클 투어팀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그들의 방문이 교회와 지역 사회에 큰 의미를 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미라클 투어팀이 전하는 음악과 메시지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축사 후에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열정적인 댄스 공연으로 시작된 무대는 테너 정주승의 감미로운 특송과 오페라 For Unto Us의 웅장한 선율로 이어졌다. 이어 크리스마스 미라클 투어 책임자인 오영신 목사가 복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복음을 전하는 오영신 목사
복음을 전하는 오영신 목사

공연의 대미는 뮤지컬 안나 이야기가 장식했다. 가족의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이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기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공연의 여운을 가득 안고 만족스럽게 행사장을 떠났다.

​“완벽했습니다. 감동받았습니다. 오늘 같은 공연을 평생 보지 못했습니다. 배우들의 동작, 노래, 연기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모든 말들이 사실이고, 모든 사람들이 메시지를 마음으로 받았다면 세상은 더 좋아질 겁니다.” - Dorota

“배우들의 표현력이 좋았고,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연기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폴란드와 다른 언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오랜 시간 이 공연을 기억할 것입니다.” - Maria

​공연의 숨은 주역, 해외봉사단원 이야기

[안영민 단원]

안영민 단원, 2막 안나 아버지 역을 맡아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안영민 단원, 2막 안나 아버지 역을 맡아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미라클 투어에서 1막의 헤롯왕, 2막의 안나 아버지 역할을 맡고, 라이처스 스타즈 댄스팀으로도 활약 중인 안영민 단원은 이번 투어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깊이 체험했다고 전했다.

“각 막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여정에는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여권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투어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게 되었고, 모든 배역에서 하차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는 깊은 낙심과 혼란에 빠졌어요. 불평과 원망이 끊임없이 올라왔고,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셨나요?’라는 질문으로 마음이 가득 찼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시련이 아니라, 그의 신앙을 돌아보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미라클 투어를 하차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하나님을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었어요. 나에게 이런 문제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 보라는 주변의 조언을 듣고, 무엇보다 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 사건이 문제 앞에서 좌절하거나 불평하는 대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저는 제 계획과 욕심에만 매달려 있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사건을 통해 제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내 계획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의 은혜로 여권을 되찾고 다시 투어 팀에 합류했을 때, 그의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찼다.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맡았던 배역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것이 제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다듬고 계신 시간이었어요.”

안영민 단원은 이번 투어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삶 속에서 일하시며, 마음을 새롭게 하신 은혜를 간증했다.

“목사님께서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여호수아 6:10)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을 때, 제 심장이 울렸습니다. 저는 늘 제 목소리를 내고, 제 계획만을 고집하며 살았거든요. 하지만 이번 투어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말씀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진정한 평안은 내 목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따를 때 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안영민 단원은 이번 미라클 투어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매 순간 감사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는 하나님께서 저를 훈련하시고 연단하시는 과정이었어요.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언제나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가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사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 약속을 믿고 나아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라는 그의 간증처럼, 하나님은 미라클 투어를 통해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속에서도 일하시며 선으로 이끌어 가심을 보여주고 있다. 미라클 투어는 단순히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공연에 그치지 않고, 단원들의 마음속에도 깊은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미라클 투어는 폴란드의 3개 도시를 순회하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체험한 귀한 시간이었다. 각 도시마다 공연을 통해 전해진 복음의 메시지는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과 위로를 심어주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생생히 느끼게 했다. 투어팀은 폴란드에서 국경을 넘어 다시 독일로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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