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금), 국제청소년연합 대만지부는 대만 타이베이시 신이구청(信義區公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타이베이 시 신이구(信義區)는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서초구에 비견될 만큼 중요한 행정구역이다. 대만 정부는 일찍부터 신이구에 대한 건설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로 인해 부도심이 형성되었고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등 국제 도시로서의 인프라가 확충되었다. 신이구에는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타워도 자리하고 있다.
대만 지부는 지난해 2월 천관링(陳冠伶) 신이구청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신이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교육, 칸타타 등 여러 행사를 함께 개최해왔다. 이러한 대만지부의 활동을 주목한 신이구청 관계자들은 대만지부에 MOU 체결을 제안했고, 이에 따라 대만지부 변태식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신이구청 회의실에서 정식으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 앞서 변태식 이사장과 천관링 구청장은 구청장실에서 면담했다. 변 이사장은 대만 지부의 활동을 소개하며 내년에 개최될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고, 천 구청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한국 방문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MOU 체결식은 서명식과 변태식 이사장의 마인드강연으로 이어졌다. 변 이사장은 "자제력"을 주제로 신이구청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강연을 진행했다. 변 이사장은 “인생을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욕구도 필요하지만, 지나친 욕구를 제어할 수 있는 자제력이 중요하다”며,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가 위험하듯, 자제력이 없는 사람도 결국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중시하고 보이지 않는 자제력을 간과하지만, 마음의 자제력을 키워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 후, 천관링 구청장은 "강연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앞으로 대만지부와 함께할 많은 일들이 기대된다"며, "대만 청소년들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신이구청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대만지부의 활동 영역이 확대되어, 수많은 대만 청소년들이 대만 지부를 통해 꿈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