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복음과 기쁨으로 가득찬 코리안 어린이 캠프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복음과 기쁨으로 가득찬 코리안 어린이 캠프
  • 김형진 기자
  • 승인 2024.09.12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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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간 총 500여 명과 함께한 어린이 캠프
- 한국 문화를 알리고 소망을 심어준 캄팔라 지부 코리안 어린이 캠프
어린이 캠프를 위해 모인 아이들
어린이 캠프를 힘차게 시작하는 MC

지난 8월 30일과 31일, 우간다 캄팔라 지부에서 특별한 어린이 캠프가 개최되어 이틀간 총 500여 명의 아이들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코리안 어린이 캠프'를 중심 테마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 태극마크를 그려주는 강민희 단원
댄스로 흥을 돋구고 있는 백승진, 김혜윤 단원

페이스페인팅 시간을 통해 아이들 얼굴에 태극마크를 그려 넣으며 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서는 모두가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시간은 처음 만난 친구들 사이의 어색함을 해소하고,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아리랑'을 가르치는 강민희 단원 

본격적인 프로그램으로 아카데미 시간이 이어졌다.

아리랑 노래 교실에서는 한국의 전통 노래인 아리랑을 배우고 함께 부르며 우간다 아이들은 한국의 음악적 정서를 체험했다.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예절을 가르치는 나진영, 김혜윤 단원
한국어 교실 학생들과 기념 사진

이어서 한국어와 한국 예절 교실이 열려, 아이들은 한국어의 기본 표현을 배우고, 한국의 전통 예절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실을 통해 한국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특히 예절 교실에서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배웠다.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김환 단원
태권도 교실 아이들과 기념사진

태권도 교실에서는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배우며 한국의 전통 무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태권도의 정신과 예의를 배우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

태극기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장은미, 조셉 단원
자신이 그린 태극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은 태극기 그리기 교실 아이들

또한 태극기 그리기 교실에서는 태극기의 상징과 의미를 설명하며 아이들이 직접 태극기를 그려보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한국의 상징인 태극기에 담긴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백승진 단원

성경 이야기 시간에는 백승진 단원이 아담과 하와 이야기를 들려주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의 차이에 대해 강연했다. 이 시간은 아이들에게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꼬리잡기를 즐기는 아이들
아이들에게 제기차기를 가르치는 나진영 단원
딱지치기에 대해 알려주는 조셉 단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들과 진행자 김혜윤 단원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한국 전통 놀이가 주를 이루었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꼬리잡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같은 전통 놀이가 이어졌으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며 즐겁게 놀이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후원받은 음료를 들고 행복해하는 아이들
이번 어린이 캠프를 구상하고 진행한 단원들
캠프를 즐긴 아이들과 단원들

캠프의 마지막에는 단체 사진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후원받은 과자와 음료를 나누어 주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아이들은 이틀간의 캠프를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 캠프에 참가한 에스더 어린이(왼쪽) 인터뷰

에스더(11세): "정말 재미있었어요! 특히 태권도 배우는 시간이 제일 좋았어요.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태극기 그리기도 정말 흥미로웠어요. 한국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서 기뻐요!"

어린이 캠프에 참석한 마젤라 어린이(오른쪽) 인터뷰

마젤라(12세): "처음엔 조금 긴장했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전통 놀이를 하면서 정말 즐거웠어요. 제기차기도 해보고,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놀이도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한국 문화가 정말 흥미롭다는 걸 느꼈어요."

코리안 어린이 캠프 단체 사진

캄팔라 지부에서 열린 이번 코리안 어린이 캠프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화 교류 행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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