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짧지만 강력했던, 3일간의 부산 성경세미나
[부산] 짧지만 강력했던, 3일간의 부산 성경세미나
  • 조현진
  • 승인 2024.10.16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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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참석자 11,000명, 6개 국어 동시 통역
- 복음을 바탕으로 한 유학생 커뮤니티 급성장
- 국적, 연령, 종교 초월한 말씀의 능력 증명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가르친 박옥수 목사
-쉽고 명료한 죄 사함의 방법 전해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는 시간, 부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3일간의 짧지만 강력했던 항해를 마무리했다. 5회의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누적 참석자 수 11,000명을 기록했다. 참석자 연령대는 청년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국적 또한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네팔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 국어로 통역될 정도로 다양했다. 박 목사는 국적과 연령, 성별을 초월하여 인간이라면 누구나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고, 죄 사함은 매우 쉽고 단순한 것임을 증명했다.

누적 참석자 수 11,000명을 기록하며 성료한 부산 성경세미나

“이 삶이 끝나는 순간, 복음을 기억하세요.”

강사 박옥수 목사는 부산 세미나에서 사도행전 3장과 로마서 3장을 가장 많이 읽었다.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날 때부터 앉은뱅이인 자를 만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킨 성경 속 이야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정확히 만나고 믿으면 지금도 그때와 같이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살아갈 수 있음을 설명했다. 예수님이 정말 나와 함께하시는지 의심하고 노력도 하고 실망하는 과정이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면서 결국 베드로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삶 속에 기적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또한 로마서 3장 23, 24절을 통해 하나님의 눈에 우리가 이미 의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쉽고 명료하게 설명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우리는 모두 죄를 지었습니다. 앞으로 또 죄를 지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모든 죄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보낸 하나님의 사랑,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면 절대 우리가 죄인이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는 모두 의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저주를 대신 받으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러분이 죽음 앞에 서게 될 때 이 복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말하십시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의 모든 죄를 사해주셔서, 저를 천국 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평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으면 됩니다.”

 

4천 명의 실버세대, 세미나 통해 복음 들어

2024 부산 성경세미나의 최대 참석자는 실버팀이었다. 3일간 실버 세대의 누적 참석자 수는 4천 명이다. 대한실버회는 그동안 노래교실, 행복밥상, 부산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세미나 기간에도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노래교실을 진행했고 무료 점심을 제공했다. 노년에 찾아올 수 있는 우울함과 외로움을 함께하는 시간들로 채우도록 도왔고, 이번 세미나까지 초청해 죄 사함의 기쁨도 선물했다.

지역별로 대형버스를 타고 세미나에 참석하는 실버들
지역별로 대형버스를 타고 세미나에 참석하는 실버들
강연 내용을 경청하는 실버 참석자들
강연 내용을 경청하며 화답하는 실버 참석자들

“저는 어떤 종교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불교, 교회, 성당 등 가리지 않고 다녔습니다. 북부산 실버대학을 만나서 참석한 지는 1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성경세미나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는데, 죄가 있으면 지옥에 간다고 하니깐 순간 겁이 났습니다. 제가 지었던 죄들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은 온 인류가 지은 죄의 값을 죽음으로 대신 갚아주신 거라고 말씀하셨고, 죄가 없다고 계속 외치셨습니다. 나의 죄도 예수님이 깨끗하게 갚아놓았다는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저는 죄인이 아니고 의인입니다. 예수님 덕분에 저는 죄가 없습니다. 북부산 실버대학에 고맙고 앞으로 예배도 참석해볼 생각입니다." / 정덕남(73, 부산 구포동)

”장로교회를 1년 정도 다니고 있지만 권사, 장로 등 지위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주는 분위기여서 그렇지 못한 저는 위축되고 소외되는 느낌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동부산교회의 한 분을 통해 실버 행사를 알게 되었고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장로교회에서 듣던 말씀과 이곳에서의 말씀은 너무 달랐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다는 것이 이제 확실히 압니다." / 이경남(73, 부산 금정구)

“저는 성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사랑도 많고 너그러운 분이셔서 나를 받아주실 것이라고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 식사하러 가는 버스에 함께 타셨던 목사님께서 알고 있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마음에 꽂히면서 오전에 들었던 죄 사함에 대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죄가 없다는 것을 마음에서 받아들였고, 천국에 갈 확신을 얻었습니다.” / 박경리(71, 해운대 중동)

실버 참석자를 위해 성경세미나 기간 중 두 차례 열린 노래교실

국적을 불문한 복음의 능력, 외국인 참석자 1,700명

복음은 실버세대뿐 아니라 청년세대에도 동일하게 역사했다. 세미나 기간 국내외 대학생 및 청년층 누적 참석자 수는 1,700명으로, 유학생이 1,500명, 국내 대학생 및 청년이 300명, 다문화가정 2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경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약속 장소에 모인 부산지역 유학생들
성경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약속 장소에 모인 부산 지역 유학생들
부산외국인학교 인도 학생 탄비(중앙)와 미국 학생 앤지(오른쪽)

“저는 부산외국인학교 학생입니다. 학교에 붙어있던 홍보물을 보고 가족과 함께 월드캠프 개막식에 참석했었습니다. 공연과 강연이 인상 깊어 이번 세미나에도 참석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라는 분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고 저는 더이상 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탄비(Tanvi, 19, 인도)

“탄비를 따라 세미나에 왔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해주셨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너무 정확하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박옥수 목사님을 이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놀랍고 이상합니다.” / 앤지(Angie, 19, 미국)

성경세미나에서 구원을 받은 유학생 쿠치 오스틴(왼쪽)과 수피아 스리잔(오른쪽)

“부산대연교회의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미나까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설명해주신 성경의 내용은 제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피가 우리를 의롭게 해주었습니다.” / 쿠치 오스틴(방글라데시 유학생)

“저는 선배를 통해 이 교회를 알게 되었고 학교 친구들과 함께 성경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으로 태어났지만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어졌고 우리는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 수피아 스리잔(네팔 유학생)

캠퍼스에서 유학생들에게 세미나 소식을 전하는 대학교 간사
캠퍼스에서 유학생들에게 세미나 소식을 전하는 대학교 간사

초청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했던, 개인 전도

부산지역 성도들은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단체로 초청도 했지만, 직장에서, 길에서, 가정에서 주위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인 전도도 소흘히 하지 않았다. 개인 전도는 초청을 받고 세미나에 참석하는 사람에게도 구원의 선물을 주지만, 오랜 시간 마음을 졸이고 기도하며 초청을 진행하는 성도들에게도 주었다.

강성주(73, 부산 모라동) 씨는 길에서 양말을 사다 ‘신앙서적 무료 대여’를 보고 그곳에서 초청하는 북부산교회 성도들과 한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다. 이후 책을 한 권 빌려 가서 읽었다. 박옥수 목사의 서적은 그를 이번 세미나로 이끌었다. 그는 “이번 세미나에 와서 책의 저자인 박옥수 목사님을 직접 만나 말씀을 들었는데 너무 감격스럽고 구원의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가판 전도에서 만난 외국인 참석자와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양승복 형제(오른쪽)

“가판전도를 하던 중 에티오피아에서 온 레메사를 만났습니다. 지나가다 박 목사님의 저서 영문판을 보고 ‘Born again!’ 하면서 다가왔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명문대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도 땄지만 직장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성경세미나에 초청했고 임신한 아내를 데리고 와서 함께 말씀을 들었습니다. 개인 상담시간을 통해 안수복음을 들으면서 죄 사함을 받고 기뻐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가판전도 시간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씩 말씀을 의지하여 나갔을 때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십니다. 이번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전도의 기쁨과 복음 전하는 삶의 행복을 제게 선물해 주셨습니다.” / 서부산교회 양승복 형제

교회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세미나에 초청되어 구원을 받은 참석자(가운데)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특별주일예배 초청으로 온 교회가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산지도 네것이 되리니 삼림이라도 개척하라 끝까지 네것이 되리라' 약속하신 말씀대로 그동안 사귐을 가져왔던 지인들을 초청했습니다. 최근 교회 리모델링 공사를 해주셨던 사장님을 초청해 함께 식사도 하고 집회에 참석하셨는데 다 들으신 후 '죄가 없네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도의 기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부산대연교회 양미영 집사

'그 피로 속죄함 얻었네' 찬송 가사의 진정한 의미를 처음 알게 된 유창년 씨(왼쪽)

“저는 기독교 재단 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성경은 익숙합니다. 졸업 후에도 교회를 다녔는데 목사님께서 죄를 지으면 회개기도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잠 들기 전에는 꼭 그날 지은 죄를 떠올리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어느 날 도대체 언제까지 회개기도를 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어 목사님께 여쭤봤는데 돌아온 답은 ‘죽을 때까지’였습니다. 그때 저는 도저히 할 수가 없어 그때부터 교회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교회를 잊고 살던 어느 날 직장 동료 한 사람이 저를 교회 행사에 초청했습니다. 여러 번 거절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초청했습니다. 늘 거절하는 게 미안해서 이번에는 따라나섰고 그렇게 이번 성경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는 '주 예수 내 죄를 속했네 할렐루야...그 피로 속죄함 얻었네' 이 찬송을 여러 번 부르셨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 자주 불렀던 노래라 자동으로 따라 불렀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그 가사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가사에는 속죄함 얻었다 되어 있는데 나는 오랫동안 속죄해달라고 했던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깜짝 놀라 그때부터 말씀을 집중해서 들었는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다 사해놓으셨고 이제 죄를 지어도 회개할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전 오늘 의인이 되었습니다.” / 유창년(56, 부산 금곡동)

복음이 선물한 행복을 공유하며 가족이 된 부산 지역 성도들과 유학생들
복음으로 하나되어 행복한 미소를 짓는 부산 지역 성도들과 유학생들

세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풍성한 복음의 열매를 맺은 2024 부산 성경세미나. 이번 세미나는 이미 구원을 받은 성도에게도, 처음 복음을 들은 참석자에게도 큰 선물을 주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의 죽음을 허락하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시어 죄를 사해주신 하나님, 삶의 모든 문제를 대신 책임지고 돕길 원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 발을 내디뎠을 때 믿음의 열매를 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마음을 만난 사람은 다시 하나님을 만날 때까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부산에서 많은 열매를 맺으며 성료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6일(수)부터 19일(토)까지 서울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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