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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을 앞둔 2월 25일, 안양실버대학은 ‘꿈을 먹는 평생대학’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봄학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실버교사들은 겨울방학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면서 봄학기 개강식에 초청했고, 안양/군포/의왕 시내에 있는 복지관이나 평생교육센터에 홍보하면서 회원들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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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연으로 건강댄스 강사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후 신나는 노래와 함께 댄스를 가르쳐 주었다. 방학을 한 후 오랜만에 한 댄스이지만 자연스럽게 음악에 맞춰 댄스를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에 푹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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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부는 지난해 활동했던 사진들을 모아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행사 하나 하나가 소중했던 추억들이 되살아나면서 감상에 젖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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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로 댄스팀의 특별 공연이 이어졌다. <진짜배기> 노래와 댄스를 하면서 시골스러운 복장으로 친근하게 다가온 공연은 그야말로 웃음의 도가니로 이어져 분위기를 한층 띄워주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의 축사를 영상으로 시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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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강사는 어려운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마음에 걱정, 근심, 염려가 있어서 뭔가 안될 것 같고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고 했다. 날씨가 춥고 눈발이 날려도 계절은 입춘이 지나 봄이 벌써 왔다고 했다. 그것처럼 내 눈에 힘들어 보이는 삶도 하나님 안에서 이미 해결되었기 때문에 만물의 풍성함을 누리면서, '꿈을 먹는 평생 대학'과 함께하면 밝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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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교실 시간에는 초청 가수들이 가창력 있는 목소리로 선창을 한 다음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객석으로 내려와서 함께 노래를 불렀다. 관객들은 우레같은 박수로 호응을 해주었고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풀면서 신나게 춤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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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프로그램이 마친 후, 꿈을 먹는 평생대학 참석자들이 정성스레 준비된 잔치국수를 간식으로 먹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안양실버대학은 실버뿐만 아니라 젊은층도 참여시키기 위해서 ‘꿈을 먹는 평생대학’이라는 개명과 함께 노래교실도 운영하면서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계층이 연결되면서 복음의 길이 열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