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나는 청춘, 새로운 출발’…빛고을청춘대학 제8기 수료식 및 입학식
[광주] ‘빛나는 청춘, 새로운 출발’…빛고을청춘대학 제8기 수료식 및 입학식
  • 정혜원
  • 승인 2025.03.01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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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수료생 217명 배출, 9기 입학생 70명 등록
세계문화공연, 상황극, 강연, 수료식 등 진행

빛고을청춘대학(학장 이건훈) 제8기 수료식 및 제9기 입학식이 지난 27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있었다. 수료식에는 수료생(217명)과 신입생(70명)을 비롯해 광주지역 인사, 강사 및 수료대상자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글스플라이의 '함사시오' 공연

식전 영상으로 2024년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건강체조로 수료식을 흥겹게 시작했다. 이어 광주지역 청소년댄스팀 이글스플라이가 한국전통공연인 ‘함사시오’를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사를 하고 있는 박연희 조선대학교 교수

축사로 박연희 조선대학교 교수는 “어르신들이 지금 대한민국을 일궈낸 장본인들이고 행복한 노년을 빛고을 청춘대학과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봉마을연극단의 '삼년고개'

이후 용봉마을연극단의 ‘삼년고개’ 연극은 어떤 생각을 따르냐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그려 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고, 백운홍 빛고을청춘대학 고문의 마인드 강연에서는 ‘행복을 볼 것이냐, 불행을 볼 것이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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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홍자' 공연

이어서 청소년 댄스팀의 중국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표현한 중국문화공연 ‘성세홍자’에 이어 가족축하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로 초대가수 윤수가 ‘못난놈’ 외 3곡을 열창해 흥겨운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공연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수료식이 진행됐다. 올해 빛고을청춘대학은 총 2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식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나타낸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자치대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69명에게 특별상 수여, 노인복지문화원의 상장 수여가 있었다.

▲개근상(이처 외 56명) ▲특별상(김선임 외 2명) ▲도전상(김연순 외 6명) ▲만수무강상(정해이 외 1명) ▲우수경로당(신창부영3차, 양림휴먼시아2차) 등이 수여됐다.

이건훈 학장은 “‘소중한 인생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대학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광주에 계신 모든 어르신을 모시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박연희 조선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은 “이렇게 많은 어르신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너무 가슴 벅찼습니다.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도와야겠다고 생각했고, 저도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8기를 수료한 이건행(문흥동 68세) 어르신은 “1년 동안 청춘대학을 다녔는데, 가장 기쁜 것이 박옥수 목사님을 뵌 것이었습니다. 큰 영광이었습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김연순(동림동 77세) 어르신은 “빛고을 청춘대학과 교사들의 배려로 너무 행복하게 1년간 학교 생활을 했고, 다른 곳에서 하지 않는 스쿨버스를 운행해주셔서 청춘대학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빛고을 청춘대학은 ‘소중한 인생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모토 아래 실버들이 노년을 가장 행복하게 살도록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010-2067-7357(이경아 부학장)으로 하면 된다.

 

기자: 민송이, 정혜원, 양구진
사진: 강성심, 서영란
인터뷰: 문영란, 김진희
영상 : 장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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