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국의 날
러시아의 한국의 날
  • 유지혜
  • 승인 2009.11.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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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한국의 날 행사 가져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눈발이 내리는 제법 쌀쌀한 늦가을에 러시아의 레닌그라드 주 뷔보르그(Vyborg) 11번 학교에서 '한국의 날'이라는 이름 아래 IYF 행사가 열렸다.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IYF 세계대회를 생각하며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한러 학생들의 교류를 바탕한 이 행사를 통해 우리는 학교 학생들, 선생님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IYF를 알릴 수 있었다.


 토요일 이른 아침, 대학생들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뷔보르그로 출발했다. 오늘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 누구를 만날지 하는 설레임으로 가슴이 벅찼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우리는 행사장, 사진전, 다과를 준비했다. 온 마음으로 준비하는 동안 정해진 시간이 다가왔고. 학교 강당은 선생님들과 학생들로 가득 찼다. 고등학생들이 강당을 가득 메우자 선생님들도 놀라워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IYF 댄스, 교장 선생님 인사말, 한국노래, IYF 홍보영상,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 유학중인 그라시아스 앙상블 단원들의 공연, 우종기 목사님의 메시지, 사진전, 다과회 등으로 구성되었다.  

                                                                              

  IYF 건전 댄스로 행사가 시작되자 많은 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여 장내는 금방 뜨거워졌다.  IYF 홍보영상을 통해 학생들은 IYF의 설립목적과 주요 프로그램을 알릴 수 있었다.






 러시아 학생들과 한복을 입고 함께 불렀던 한국 노래 ‘연날리기’와 한국 스포츠인 태권도의 동작을 응용한 간결하고 힘찬 태권무로 한국의 기상을 살리고 한국 문화를 전달했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졌으며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다.






참석자들은 그라시아스 앙상블의 공연을 잊지 못할 것이다. 현악 4중주, 바이올린 솔로, 피아노 솔로로 인해 장내의 분위기는 밝고 편안해 졌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감탄하였고 그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그라시아스의 음악으로 차분해진 학생들의 마음에 ‘뜨겁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에 대한 주제로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우종기 목사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의사가 되면 환자들이 행복해질 것이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은 수업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정치가가 되면 그 사회가 밝아질 것이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건축가가 되면 그가 건축한 집에 사는 사람들이 행복해질 것이다. 우리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 되면, 우리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참석자들은 진지하게 우종기 목사의 메시지를 들었다. 미래의 지도자가 될 학생들의 마음에 IYF의 건강한 정신을 심어주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모든 공연 순서를 마치고 학생들은 차를 마시며 우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고, 전시된 사진들을 보면서 IYF에 대해 더 깊이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처음에  IYF 에 대한 학교 측의 반대도 있었지만, 복음 전하는 일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은혜롭게 행사가 진행이 되었고, 많은 학생들에게IYF를 알릴 수 있었다.




 종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이곳 러시아의 한 학교에서도 일하는 것을 보면서 2010년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세계대회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만나 행복해질 것을 소망한다.




글:  상트 페테르부르크 단기 선교사 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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