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손꼽힌다. 불과 100여 년 전만 해도 독감, 결핵 등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사망률 1, 2위를 차지했지만, 항생제의 개발로 병원균으로 인한 질병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인간의 수명도 크게 늘어났다. 그에 따라 노화와 함께 발병률이 높아진 암이 부각되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였다. 암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식물에도 존재한다. 수령이 몇 백 년 이상인 나무들이 건강히 잘 자라는 것을 보면 식물에 암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식물에 생기는 암을 관찰할 수 있

해발 4,000미터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 라파스. 처음 이곳에 방문했을 때 숨쉬기조차 어려웠고, 끝없는 두통에 시달렸다. 산소 호흡기를 의존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고산병이 나를 지치게 했다.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 빨리 돌아가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 생각과 다르게 나를 다시 이곳에 보내셨다. 2019년 어느 날, 해발 500미터의 도시 산타크루스에서 선교하던 우리에게 라파스로 선교지를 옮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먼저 두려움이 앞섰다. ‘며칠 지내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거기서 어떻게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지 올해로 200주년을 맞는 볼리비아에서 월드캠프가 개최되어 복음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볼리비아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향한 소망을 심어준 ‘2025 볼리비아 월드캠프’. 8개국에서 온 6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월 31일 오리엔테이션 및 전야제를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진행된 캠프 소식을, 그리고 선교지에서 하나님만 의지해 발을 내디뎠던 간증을 임권수 선교사에게 들어본다. Q 어떻게 해발 2,800m 고산 도시 수크레에서 월드캠프를 치르게 되셨습니까?이번 수크레 월드캠프는 시작부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을 따

장 앙리 파브르는 프랑스의 곤충학자로, 곤충에 대한 연구와 관찰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가 쓴 는 어린 시절 나에게 흥미롭고 신기한 세계로의 여행을 선물해주었다. 곤충의 부화, 탈피, 짝짓기 등의 생애 과정과 곤충마다 독특한 능력과 모양을 갖고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곤충이 더럽거나 유해하다고 생각되기보다 신기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 곤충은 인간의 생활 속에 항상 같이 있었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꽃이 피면 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비가 날아다닌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맴맴맴’ 하는 매미 소리가 귀 따갑게 들

볼리비아에 이어 제8회 파라과이 월드캠프가 2월 2일부터 3일간 열렸다. 개막식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10여 개국에서 온 참석자 및 시민 2천여 명을 비롯해 상원의원‧국방부 장관‧여성부 장관 등 귀빈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짧은 일정 가운데 하나님이 길을 여셔서 현직 대통령과 면담이 성사되고,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구원받는 등 신기한 일이 많았는데, 한이용 선교사에게 현장의 감동을 들어보았다. Q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파라과이 월드캠프를 치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번 캠프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무엇이었습니까?먼

지난 2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서 월드캠프가 개최되었다.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열린 캠프여서 큰 관심이 쏠렸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다. 자원봉사자들도 수백 명이 참가했는데, 젊은이들이 말씀 듣는 태도 또한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놀라웠다.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리는 젊은이들. 두 나라의 미래를 하나님이 준비하고 인도하고 계셨다. 온 남미를 얻게 하실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사진:볼리비아 월드캠프 준비차 모인 자원봉사자들) _관련 기사 20쪽

졸업하는 여러분에게 축하드리고, 여러분의 앞날에 크신 하나님 능력이 함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성장하는 동안 고민이 많고 어려움이 많아서 괴로워하고 슬퍼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언젠가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깊이 느낀 것은 ‘하나님은,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구나!’였습니다. 부모님 사랑, 학교 선생님 사랑, 주변 분들의 사랑이 있었지만, 제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난 뒤로 날마다 성경을 가까이 대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정말 어려울 때가

1월호에서,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위해서 살고 있는 선교사님들의 새해 인사말과 뜨거운 간증을 읽으면서 복음을 위해 인생을 던진 분들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과 많이 다른 형편 때문에 복음의 일이 잘 안될 때 더 과감하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하나님의 종의 인도와 말씀이었다. 세계 곳곳에서 복음의 일을 위해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는 우리 선교회가 참 자랑스러웠다.여러 나라 선교사님의 간증이 있었는데, 특히 말레이시아 교회 성도들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회교국이라서 선교하기 어렵겠다고만 생각했던 말레이시아에 하나님이

신기한 자연 현상 무지개여름 날, 소나기가 쏟아진 후에 하늘에 생긴, 자연이 하늘에 그린 일곱 빛깔의 아치형 무지개 다리는 가던 길을 멈추게 하고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무지개는 비가 오기 직전이나 비가 갠 직후에 사람이 서 있는 위치에서 태양의 반대 방향에 발생한다. 무지개는 햇빛이 공기 중의 물방울 입자에 비칠 때 물방울 입자가 프리즘처럼 작용하여 태양광의 가시광선을 분산하고 굴절시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빛의 파장별로 굴절률이 낮은 빨간색이 가장 바깥쪽에, 반대로 단파장이라 굴절률이 높은 보라색이 가장 안쪽에 있어, ‘빨

생물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연결의 연속이다. 생물을 이루는 수많은 물질들은 고유의 특징을 가지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독립된 물질로 존재하는 것은 어떤 기능도 하지 않는 것과 같다. 만약 독립되어 있다면 기능을 하기 위해 연결될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기다리는 중이다.생물 안 물질들은 무작위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물질의 종류와 개수가 많아 얽히고설켜 뒤죽박죽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엇이 무엇과 만나 일을 하게 될지가 아주 정교하게 정해져 있다. 생물 안의 물질들은 길을 따라 일한다. 어떤 이유로 변화가 필요한 세포

소의 뿔도 얼어서 끊어진다는 몽골의 겨울 날씨. 가장 추울 때인 1월 중순에는 기온이 영하 50도로 내려간다. 그런데 이런 추운 날씨에 상관없이 짐승들은 흰 눈이 덮인 들판으로 나간다. 짐승들 가운데 체온이 가장 낮은 소는 주인이 등에 이불을 묶어서 내보낸다.이런 모습을 보며 궁금할 때가 많았다.‘도대체 저 들판에 무슨 먹을 것이 있다고 하루도 빠짐없이 짐승들을 들판으로 내보낼까?’짐승들은 꽁꽁 언 땅을 발로 헤집고 풀뿌리를 뜯어 먹는다고 한다.이런 겨울 날씨에도 추위를 뚫고 나오는 것이 있다.‘태양’이다. 두 눈이 시릴 만큼 푸르

연말연시가 되면, 교회와 성도의 삶 가운데 일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해하고 새해에 일하실 하나님을 소망하며 온 성도가 함께하는 신앙 캠프가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미주 지역은 12월 25일부터 29일까지 댈러스에서 겨울캠프가 열렸다. 표지의 티아시아 자매(사진 왼쪽)는 내 생각이 아닌 말씀을 믿는 믿음을 배우며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매시간 예배와 교제 속에 성도들은 말씀에 젖어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은혜를 누린다. (38쪽 기사)“저는 작년에 파라과이로 단기선교를 다녀왔고, 한국어캠프에서 아주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자유롭게 날고 싶은 꿈을 꾸었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를 모방하여 비행기를 만들었다. 비행기는 큰 날개와 꼬리 날개, 조종사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동체, 그리고 이착륙을 할 수 있는 착륙 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의 날개와 꼬리, 몸통, 다리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자연에서 모방한 비행기 부품 _ 비행 속도에 따라 변하는 날개미국 해군의 전투기 조종사 학교의 별칭이자, 전투기 에이스 조종사를 의미하는 ‘탑건Top Gun’의 동명 영화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은, 날아오르는 전투기와 오토바이를

복음의 일을 하다 보면 어려움도 있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항상 도우시고 교회를 새롭게 하며 자라게 하시는 것을 본다. 2024년을 보내고 2025년을 맞이하며 선교사들이 보내온, 지난해에 하나님이 도우시고 일하신 감사한 간증과 새해에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일에 대한 소망과 새해 인사를 모았다.토고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글 | 김영삼 선교사(기쁜소식로메교회)“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롬 15:13) 이 말씀처럼 2024년은 토고에 소망과 기쁨이 가득했던 한

생물우리 주변을 둘러싼 자연 세계는 생물과 무생물로 나뉜다.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생물은 성장하고, 번식하고, 반응하는 특징을 가진다. 하나의 개체가 자라고, 그 개체와 동일한 개체를 만들어내며, 개체 내외부의 다양한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대처하고 반응하는 능력은 생물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이 생물의 이런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일까? 생물을 생물로 만드는 근원은 무엇일까?정보와 DNA생물의 성장, 번식, 반응을 결정하는 데는 논리가 필요하다. 생명체 안에는 수많은 정보들을 취합하고 어떤

2025년 한 해 우리를 이끌어 갈 말씀이 선포되었다. 2천 년 전에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셨다. 그 이유는, 죄를 지어 영원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함이셨다. 예수님은 우리가 지은 죄를 씻기 위해 우리 대신 돌아가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는 놀라운 일을 이루셨다. 그러나 세상에는 이 사실을 믿지 못해 멸망으로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2025년에는 이 복음의 말씀이 이 땅 위에 모든 사람에게 전해져 많은 이가 구원받을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고, 그 일에 우리가 쓰임받을 것을 생각하면 더 소망이 넘친다. 예수님이 이 땅

미얀마는 아직 내전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미얀마 양곤 컨벤션센터에서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형제 자매들과 초청받은 사람들이 말씀으로 평안을 얻은 감사한 시간이었다. 행복 속에 잠들고 소망 가운데 눈 뜨는 삶을 배워 살고 있는 김종호 선교사의 간증을 들어보았다. Q 내전 중에 성경세미나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미얀마에서는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나라 상황이 어려워서 다른 기독교 단체들은 거의 대부분 활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주님이 복음을

2007년부터 올 11월까지 총 45회의 캠프가 열려 수만 명의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 태국. 불교 국가에서 해마다 세 차례 캠프를 개최하기 전, 하나님은 먼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선교사의 마음에 세우셨고, 매년 새로운 소망을 품게 하셨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는 태국 교회는 어떤 소망을 갖게 되었는지 김학철 선교사에게 들어본다. Q 태국 월드캠프의 역사가 궁금합니다.태국에서는 2007년, 2011년, 2012년에 한국과 태국 학생 대상으로 글로벌캠프가 개최되었고, 2014년부터 태국 학생들 중심으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세기 1장 26절)신년 말씀과 함께 시작된 2024년.하나님은 말씀대로 복음의 일 앞에 놀랍게 역사하셨다. 기쁜소식선교회 한국 총회장 박영준 목사에게 2024년을 보내며 가장 감사한 일들과 새해 소망을 물었다.더불어 2024년 한 해의 역사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Q 매년 하나님은 우리 선교회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것을 봅니다. 202

‘근본根本’의 사전적 의미는 ‘초목의 뿌리, 사물의 본질이나 본바탕’이다. 보통 두 번째 의미로 많이 사용하지만 ‘초목의 뿌리’라는 뜻에서부터 시작한다. 뿌리는 영어로 root이고 이는 ‘~에서 시작하는’의 뜻을 가진 라틴어 radix로부터 유래한다. 동서양 구분 없이 뿌리는 땅에 위치한 초목의 일부분만이 아닌 본질, 시작점, 근원의 뜻을 가진다. ‘뿌리를 내리다’는 ‘근본을 두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오랜 세월 식물의 ‘뿌리’를 관찰하며 식물이 뿌리 없이 존재할 수 없으며, 뿌리로부터 생명이 유지됨을 알았다. 이런 지혜는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