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집회 소식...
울릉도 집회 소식...
  • 박충옥
  • 승인 2001.04.21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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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희 울릉도교회가 울산지역교회의 기도와 관심속에 16일부터 20일까지 동울산교회의 노용조목사님을 강사로 모셔서 한 주간 성경 세미나를 가졌습니다.`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먼저 종들에게 그 뜻과 마음이 전해져서 울릉도에 복된 집회를 갖게 했습니다.

노용조 목사님은 집회기간 내내 마가복음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마음에 대해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우리는 새로운 심령들이 상당수 오리라고 기대했고 또 구원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왜냐하면 복음을 전해서 심령들이 구원을 받는 것을 주님이 기뻐하시고, 서울지역에서 놀랍게 역사하신 주님께서 동일하게 이 곳 울릉도에서도 역사할 것이며, 우리 울산지역교회가 간절히 복음의 역사가 있기를 주님앞에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포항 목사님의 인도를 받아가며 집회를 준비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 부분으로 돕는 것들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뜻은 우리의 원함과는 달랐습니다. 집회 기간중에 새로운 심령들이 두 명 참석했지만 끝가지 복음까지 연결되지 못했습니다.그 대신 주님은 기존의 형제 자매들에게 주님의 마음으로 충만케 하셨으며, 복음을 들었지만 그동안 교회가운데 머물지 못한 자들을 보내주셔서 교제케 하시며 그 마음을 주님편으로 이끄셨습니다. 그 중에 이상문 형제는 목사님과 심방갔을 때 만나지 못하고 문에 간단한 메모만 남기고 돌아왔는데 그 마음에 `나 같은 자가 뭐라고 목사님이 찾아오셨나` 하는 마음이 들어 그 날 굉장히 피곤했지만 저녁집회에 참석을 했고 우리의 마음에 큰 기쁨과 감사가 있었습니다. 또 일찍이 울릉도교회가 개척될 때부터 구원받아 있던 김혜숙 자매가 가정의 큰 문제로 매 오전 집회마다 참석을 하면서 그 마음이 조금씩 주님의 말씀앞으로 이끌려왔습니다. 그리고 장익권 형제는 오랫동안 말씀과 상관없이 육신가운데서 살면서 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곤고하게 지내다가 이번 집회에 꼭 참석해서 은혜를 입어야겠다는 마음이 정해져서 매 시간마다 전해지는 말씀에 그 마음이 젖어 들면서 주님을 섬기는 것이 복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또한 무엇보다도 이 집회를 통하여 제 자신이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복음의 일을 한다고 하지만 정작 주님의 마음에 연결되어 있지 못하고 내 마음과 생각에 머물러 있는 모습들이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드러나고 보여졌습니다. 목사님은 미갈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내 마음이 미갈과 같은 높은 마음으로 내려다 보며 육신가운데서 자기를 세우고 있는 부분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화합하지 못하고 여전히 육을 놔 두고 있는 마음이 보여지면서 참 부끄러웠고, 또한 울릉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결여되어 있는 부분을 드러내 주셨습니다. 사망을 당할 수 밖에 없는 마음을 발견하면서 육의 마음을 버리고 종들이 가지고 있는 주의 마음으로 마음을 바꾸지 않을 수가 없도록 주님이 마음을 이끄셨습니다.

매 시간마다 전해지는 마가복음의 말씀들은 시간을 초월해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마음편으로 형제,자매들의 마음을 이끄셨습니다. 지금까지 교회 출석하는 정도에 그친 자신들의 신앙이 발견되 어지면서 교회와 마음을 합치고 복음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들이 형성되어졌습니다. 어떤 부친님은 `내 나이가 70인데 우리 교회에서 내가 제일 젊다. 그렇지만 80,90세 되는 형제분들이 저녁예배에 오고자 한다면 기꺼이 내 차로 집으로 운행하겠다`고 마음이 일어난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마가복음2장에서 예수님은 당신을 배척하신 가버나움으로 다시 들어가셔서 중풍병자를 만나고 죄사함을 허락하셨습니다. 그것처럼 이곳 울릉도의 심령들이 좁은 울타리 안에서 복음에 대해 심한 편견과 오해를 하고 배척하고 있지만 중풍병자와 같은 심령들을 찾아 만나러 다시 오시는 부분이 참 소망스러웠습니다.믿음없고 연약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앞에 간구하신다는 로마서8장34절 말씀은 특히나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 7장의 수로보니게 여자의 가진 낮은 마음은 예수님외에는 방법이 없어서 예수님만 의지하고 그 은혜를 구하는 복된 믿음의 마음이었는데 우리가 주님이 허락하신 심령들, 형편들 앞에서 어떤 마음으로 주님을 섬겨야 하는 지를 잘 보여 주었습니다. 실제로 목사님은 한 사람만 와 앉아도 가볍게 해서는 안된다며 낮은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집회기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에는 12장의 포도원의 농부에 관한 말씀을 전하셨는데 주인의 은혜를 입은 우리가 감사와 기쁨의 세를 바치는 신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이외에도 시간시간 전해지는 말씀들은 우리들의 마음에 주님의 마음으로 채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원래 목사님은 금요일 오전 집회만 인도하고 육지로 나가시려고 했는데 갑자스런 폭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바람에 하루 더 울릉도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울릉도를 향한 주님의 뜻과 사랑임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후에는 이상문 형제의 자매님을 만났는데 은혜로운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김혜숙 자매 집으로 심방을 가서 빚과 건강, 직장으로 인하여 어려워하고 있는 그 남편을 만나 복음교제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신앙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우리가 찾아간 그 날도 염려속에만 마음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처음부터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셨는데 복음이 능력이 되므로 그분이 다 듣고 난 뒤에는 마음이 열려 차로 20분정도 되는 교회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한 주간 집회를 하면서 종의 마음속에 있는 주의 마음을 배우고 흘러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 앞에 낮은 마음과 감사한 마음, 그리고 오로지 복음에만 마음을 쏟는 것이 울릉도를 향한 주의 뜻이며, 집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고자 했던 주님의 준비된 축복이었습니다

박현석전도사님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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